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주인이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7권 PDF전문보기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 주인이 돼

서구사회, 이 세계 이 사회에 와서…. 더우기나 알래스카는 국가들이 경쟁하는 해양사업 기지예요. 독일이라든가 소련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미국이라든가 하는 나라들이 지금 생사결정을 하는 판국에서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는데, 우리 같은 사람이 빨리 여기에 개입해 들어가서 방어하지 않으면 앞으로 세계 전쟁에 있어서 미국이 코너에 몰릴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수 있다구요.

그런 위험한 판국에서 지금 해양사업이 전개되는데, 그것을 독일이나 일본정부나 소련정부를 대해 선동하는 사람이 없어요. 우리 같은 사람이 나서서 그런 놀음을 했으면, 외무부 장관들을 전부 다 꿰어차 가지고, 200해리가 뭐예요? 아예 공격 명령을 해서 제3국을 통해서 침범해 버리는 거예요. 쏴라 이거예요. 대번에 깨뜨려 버리는 거예요. 다 국제법을 준수할 줄 알고 다 이러는데, 공산당을 시켜 놓으면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이런 훈련을 시켜 가지고 이만큼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알고 이번에 오신 교수님들이…. 이 사람들이 이번에 오신 교수님들에게 전부 다 선생님처럼 여기며 봉사하고 식구같이 지냈지만 다 감정하는 거예요. 어느 교수는 어떻고, 어느 교수는 어떻고 다 이제 일지(日誌)에 나올 거라구요. 미안합니다. (웃음) 그래 어떻게 했나요? 그 낯짝해 가지고. 「잘했습니다」 물어 보면 여기 140명이 다 잘했다고 하지, 못했다고 할 사람이 한 사람이나 있어? (웃음)그거 말할 게 뭐 있어? 문선생은 훤한데…. (웃음)

그렇게 아시고 이번에 여러분이 이렇게 했다는 사실이…. 그래도 3일동안 다 어려움을 지내고…. 내일은 열 한 시쯤 해서 데리러 올 거예요. 윤박사가 여기 와 가지고 '선생님, 제발 빕니다' 이럴 거라구요. 뭐 내일 모레 새벽 다섯 시에 떠나려면 정리도 해야 되고 한다고 자꾸 그럴 거예요. 내일 늦게 들어와 가지고 새벽에 떠나면 여러분들은 전부 기록에 남는다구요. 자료가 되는 거예요. 전통적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이 양반이야 한국 사람편이지, 일본 사람 편이 아닙니다. (웃음) 그렇게 알고…. 서양 애들이 이러고 있는 곳이 여기만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제 주인은 누가 될 것이냐? 싸움에서 이기면 주인이예요. 싸움에서 이기면 주인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주객이 전도될 수 있는 체제적 투쟁을 하고 있어요. 무슨 개인의 사업적 투쟁이 아니예요. 미국의 체제, 수산사업 체제를 대해 투쟁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밀려나게 되면 미국의 수산청장으로부터 내가 임명을 할 거예요. 그럴 수 있는 놀음이 벌어질 것입니다. 방대한 자원이 있다구요. 한국은 먹여 살리고도 남아요. 한국 같은 나라 몇 개를 먹여 살리고도 남을 수 있는 자원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교수들을 전부…. 교수들은 전부 다 뿔뿔이 대장들 아니요? (웃음) 독불장군. 이 양반들 전부다 이거…. 앞으로 한국교수들 가지고 안 됩니다, 미안하지만 말이예요. 일본 교수들이 한국 교수들을 어떻게 보겠나요? 암만 뭐 어떻고 어떻고 해도 벌써 국가적 기준이나 체제적으로 볼 때 안 된다구요.

또 미국 교수들이 일본 교수라든가 한국 교수들을 어떻게 보는 줄 알아요? 미국은 민주주의의 주도국으로서 세계를 지배해 나가고 리드하는 체제를 다 갖추었기 때문에, 전부 다 바람이 불고 있어요. 대학교도 그렇잖아요? 그 체제가 무섭지, 대학교 총장이 무서운 거예요? 안 그래요? 그 체제를 중심삼고 지켜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런 사람으로 길러 놔야 돼요. 교육을 받고 길러진 사람들이 어디 가든지 고마와 하더라구요. 배에서 수리도 할 줄 알고 운전도 할 줄 알고 다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지금 만들고 있고, 그런 사람들이 여러분을 시중했다는 것을 아시라구요. 내가 이런 말을 안 해주면 또 '문선생이 돈 많으니까 월급을 많이 주고 시골에서 사람을 잡아다가, 잡아다가도 안 되지, 떼다가 부려먹고 사는구나, 몹쓸 녀석' 이러는 영감탱이나 젊은 양반이나 못난 녀석이 있을 것 같다구요. 나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번에 여기 와서 내가 무엇을 남기고 가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 봐요.

내일은 한 사람도 남아서는 안 되겠어요. 세 사람이 남았다고 했는데, 미안하지만 그 사람들은 내일 못 나가더라도, 연어 알지요? 연어라도 잡으라는 것입니다. 연어는 죽은 사람도 가서 손만 펴면 잡을 수 있어요. (웃음) 공으로 한번 탕 치면 서너 마리가 죽는다구요. 그걸 배를 따서 먹는 교수들도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