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흘리고 뼈를 깎아 후대와 세계를 위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7권 PDF전문보기

피를 흘리고 뼈를 깎아 후대와 세계를 위해야

그동안 내가 교수들을 잘 대해 줬지, 못 대해 줬어요? 이번에도 여기. 최주찬이! 그 교수님들 먹어 본 고기들도 없을 텐데, 통조림 줬어? 안내 줬을 거라구. 내가 언제 통조림 줄지 모르겠다구. 종자란 종자 중에 맛있는 종자는 다 벌여 놓고 이것도 잡숫고 이것도 먹고 물러가소 하는 거예요. 알래스카에 온 교수들을 잘 해줌으로 말미암아 교수들이 기억 할 수 있는 인상이라도 남겨야 되겠어요. 그러면 '문선생 돈 많아서…' 이럴 텐데, 나 돈 없는 사람이예요. 한국이 잘못 알고 있어요.

나는 이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넥타이를 안 매는 사람이예요. 될 수 있는 대로 안 매고 다녀요. 왜 그러겠어요? 지도자는 힘든 겁니다. 양복이야 뭐 얼마든지 있어요. 내가 사지 않아도 사다 주는 것만 해도 많습니다. 내가 수만 벌의 양복을 세계 사람에게 사 줬어요. 돈이 많아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안 먹고 안 쓰는 거예요. 보라구요. 우리 한국 협회의 예산이 한달에 3천만 원이예요. 그게 일년이면 얼마예요? 3억 6천만 원입니다. 그것밖에 안 써요. 그런데 카프(CARP)나 아카데미에는 얼마 써요? 「5억 씁니다」 아카데미, 카프 전부 다 해서 말이야. 「15억 씁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디 있어요? 돈이 많아서 그래요? 안 먹고 안 쓰고 피를 흘려서, 뼈를 깎아서 후대를 위하고 세계를 위하니 문제가 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