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를 중심삼고 볼 때 한국의 희망이 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8권 PDF전문보기

종교계를 중심삼고 볼 때 한국의 희망이 커

문선생이 옛날에 부산에서 울고불고하던 때가 얼마나 처량한지, 그 집에 가 보면 하꼬방도 그런 하꼬방이 없지요. 들어가 보면 바윗돌에다 집이라고 떡 지어 놓으니 바위가 하나 있고, 그다음에는 조그마한 테이블이 하나 있고, 그다음에는 그림 그리는 캔버스, 한국동란 때 싸우다가 고향에 돌아가는 미군 부대의 사람들 초상화를 그려 주던 캔버스가 하나 있어요. 그림을 그리는데 우리 사람한테 머리를 그리게 하고 그다음에는 내가 다 그리는 거예요. 그 두 가지밖에 없다 이거예요. 그게 무슨 보물이라고…. 그거 비참한 것입니다. 눈물의 바위가 얼마나 비참해요?

거기서 옷을 미군 잠바, 사방에 포켓이 있는 작업복, 이렇게 늘어난 것, 잠바 물들인 것을 입고, 그다음에는 한국 바지 저고리, 속하고 겉이 갈라진 것을 입었어요. 그거 합해서 입을 수 있는 처지가 돼야지요. 둘이 필요한 거예요, 내가 솔직하다구요. (웃음) 왜 웃어요? 지금은 우습지만 그때는 심각했다구요. 그걸 퍼런 물을 들여 가지고 그거 뭐 대님을 맬 거나 있나요? 떡 걷고, 고동색 물을 들여 가지고 떡 입고, 신발은 뭐냐 하면 고무신짝을 신었어요. 그것도 크기가 같은 게 아니고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 걸 끌고 다녔어요. 그러면서 처량하게 앉아서 눈물을 흘리던 그 바위가 눈물의 바위예요.

요전에도 한 사람이 눈물의 바위에 가 가지고 통곡이 벌어져서 '아 이구, 성지가 하나인 줄 알았더니 세계에 둘이 있구만, 부산 성지' 이러더라는 거예요. 그래, 교수님들도 한번 순례해 보라구요. 미국 대통령이 순방하는 데도 안 할 거예요? 당신네들 총장이 순례하는데도 안 할 거예요? 보라구요. 내가 미국의 국회의원들을 전부 데리고 가서 순례할 거예요. 요즘 상원의원 하원의원 7천 명 중에 3천 5백 명을 교육했는데 이 사람들을 전부 부산 성지에 참배시킬 것입니다.

참배라는 말이 이상하지요? 뭐라고 그러는 거예요? 윤박사, 잘 알지요? 뭐라고 그러나? 「순례」 순례, 순례 하면 삥 돌아오는 거 아니야? (웃음) 내용이 갖추어져야지요. 그래서 하늘 앞에 감사하고 경배하고 다 그래야 되는 거예요. 그런 걸 뭐라고 그래요? 말이 없구만. 「순배」 그래요, 순배! 교수님이 새로운 말을 잘 연구하셨구만. 이렇게 말하면 새로운 말이 콘사이스에 기록됩니다. (웃음) 내가 말을 얼마나 많이 지어 놓았는지 알아요? 영어까지 지어 놓았다구요.

자, 그러니까 그런 종교계를 중심삼고 볼 때 한국을 대표해 가지고 희망이 작다? 「크다」 크다. 그거 부정 못 합니다. 종교계에서 누가 뭐라 하겠어요? 이번만 해도 곽정환이가 보고하기를, 90명의 세계 대종교 학자들이 모여 가지고 세계 종교에 대해서 의논하고 그러는데 거기에서 한다하는 패들이 모여 가지고 '레버런 문이 종교계에 이루어 놓은 찬란한 공적은 역사 이래에 어떤 것보다 크다. 2천년 역사를 다 종합해도 못 할 일을 했다'고들 한다고 보고합디다.

그건 내 말이 아니예요. 그랬어, 안 그랬어? 「그랬습니다 (곽정환씨)」 이놈의 자식, 왜 거짓말하고 그래? (웃음) 이 사람이 내 사돈인데, 사돈보고 이놈의 자식 하는 사람 봤어요? (웃음) 사돈이 제일 무서운 게 아니예요? 사돈보고 이놈의 자식 하는 사람 처음 봤지요? 그만하면 알거예요. 교수에 대해서 실례의 말을 하는 건 정도에도 못 미치는 말이예요. 그거 이해하라고 교육하는 말입니다. 「예, 알겠습니다」 자, 그런 면에서 볼 때 희망이 작다? 「크다」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