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종교가 열매를 맺는 한국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8권 PDF전문보기

모든 종교가 열매를 맺는 한국

자, 이런 입장에서 하나님 편을 보게 될 때, 역사적으로 온 인류가 걸어 나가면서 계열적으로 분립된 여러 민족들이 배후에 국가 형태를 갖추어 나가지만 그 역사를 지내 나온 민족성을 두고 보면 거기에 그 민족을 수습하기 위한 여러 종교를 세웠더라도 그 종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한 곳을 찾아야 되는 것입니다. 한 곳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러한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민족이라는 것은 장구한 역사를 통해서 꾸준히 참고 기다리고 세계를 '위하여 염려하며 인류의 하나의 큰 목적을 지니고 나가는 민족입니다. 하나님도 그런 민족이 필요하다고 봤을 것입니다. 하나님 편에서 세계에 종교를 세웠으면 어느 한 곳에서 열매를 맺어 가지고 최후의 결실을 수확할 수 있는 곳을 찾을 것이 틀림없다고 볼 때, 그러한 민족에 해당하는 것은 한국 민족밖에 없지 않느냐,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인도에서 출발한 불교는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가지고 어디 와서 열매를 맺었느냐 하면, 인도가 아니고 중국도 아니고 한국에서입니다. 불교가 한국에서 꽃을 피웠다 이거예요. 신라시대를 중심삼고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을 뿐만 아니라 불교 교리에 있어서도 혁신적으로, 원효대사 같은 양반이 나와 가지고 사회와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불교를 계발한 것입니다. 이것이 역사적인 것입니다.

그다음에 유교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이조 500년 동안 국가 전체가 유학을 국민적 도의의 기준으로 삼아서 전국민이 유교 사상을 중심삼은 생활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한 하나의 국가 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이퇴계 같은 선생이 나와 가지고 유교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 것도 유교학계에 있어서 중심적인 하나의 표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다음에는 기독교를 중심삼고 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기독교가 지금까지 백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백 년의 역사를 가진 기독교가 불교라든가 유교사상의 체제를 완전히 혁신해서 새로운 체제를 갖추어 가지고 새로운 문화세계를 이룬 것입니다. 현대 문화세계를 수용하고 있는 기독교문화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아시아에서 완전히 하나의 대표적인 기독교 국가로서 정치 풍토가 전부 다 기독교문화 체제화됐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세계의 대종교의 배경을 중심삼은 역사적인 인연이 하나님의 섭리와 더불어 한국 민족 앞에 전부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에서 봐도 큰 나라라는 인도라든가 중국이라든가 일본이라든가 그 외의 다른 나라를 보더라도 이와 같은 나라가 없습니다. 이와같은 나라가 없다는 거예요. 원래는 중국이 이걸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를 보더라도 중국은 문제가 안 됩니다. 일본도 문제가 안 된다는 거예요. 인도도 문제가 아니예요. 단 하나 한국이 기독교가 전성하는 아시아의 대표적 국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금 기독교만 하더라도, 불교도 그렇고 유교도 그렇고 종교가 전부다 피폐해 가는 이 세상에서, 더우기나 이 현대적 사회 문화의 정신적 기반이 되어 있는 기독교를 중심삼고 보더라도 서구사회에서도 몰락해 가는데 한국만은 유난히 기독교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상한 거예요. 이상하다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