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의 이상을 묶을 수 있는 공통분모는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8권 PDF전문보기

전체의 이상을 묶을 수 있는 공통분모는 사랑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사는 데 있어서 생활목표를 '선한 생활'이라고 어느누구나 정하고 있습니다. 개인도 그렇겠지마는 가정도 역시 마찬가지고, 나라나 혹은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 하면 남자와 여자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참된 사람 하면 참된 남자가 있어야 되고 참된 여자가 있어야 합니다. 이 세계를 보면, 세계에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만물이 있어야 되고, 사람이 있어야 되며 그다음에는 이상이 있어야 됩니다. 사람은 이상, 희망이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오늘을 사는 것만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통해서 희망을 가지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차원 높은데로 전진할 수 있는 미래의 보장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세계에는 만물이 있고, 인간이 있고, 이상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예요. 개인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인간인 내게 필요한 것이 뭐냐? 물질이 필요하고, 그다음에는 나 개인만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들이 필요하지만, 그 사람들이 무엇을 요구하느냐? 서로서로 도울 수 있는, 서로서로 이익 될 있는 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가정을 중심삼고 보면 부모가 계시고, 자녀가 있고 혹은 여러 식구가 살지만 그들이 원하는 각각의 소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통 목표를 중심삼고 전체가 좋아할 수 있는 하나의 이상형이 있어야 됩니다.

그러면 그 이상형을 엮을 수 있고 묶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그것은 물질만 가지고도 안 되고 사람만 가지고도 안 됩니다. 남자만 가지고도 안 되고 여자만 가지고도 안 됩니다. 부모만 가지고도 안 되고 자녀만 가지고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공통 분모가 필요한데, 그것이 뭐냐? 사랑입니다. 사랑이라는 말이 필요합니다.

'이상적 가정' 하게 되면 이상적인 남자가 있어서 이상적 가정이 아니고, 이상적 여자가 있어서 이상적 가정이 아니고, 또 이상적 물질이 있다고 해서 이상적 가정이 아닙니다. 이상을 연결지을 수 있는 사랑, 공통분모가 될 수 있는 사랑이 있어야 이상적 가정을 형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을 크게 말하면, 이상적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적 국가라 하면 국토, 만물이 있어야 됩니다. 또 국민, 사람이 있어야 됩니다. 이상적 국토와 이상적 국민이 있는 동시에 이상적 주권이 있어야 됩니다.

주권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가정으로 보면 부모의 자리입니다. 왜 부모의 자리가 필요하냐? '나라가 뭐 주권 없이도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안 됩니다. 사람은 평면기준만 가지고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동쪽이라면 여자는 서쪽인데, 이걸 연결시킨 것은 평면기준밖에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반드시 그 평면기준에 종적인 기준을 연결시킬 수 있어야 됩니다.

나라면 나라를 중심삼고 볼 때, 종적으로 가정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이 뭐냐? 부모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나라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또 나라에 주인이 있으면, 세계에 단 하나의 중심 주권이 있다면 그 주권과 나랏님의 사랑이 연결돼야 합니다. 그것이 또 어디까지 연결돼야 하느냐? 이 우주에 만물을 창조하시고 존재기원을 형성하게 하신 근본 되는 하나님께까지 연결돼야 합니다. 그래야 종적인 기준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적 기준 앞에 횡적 기준을 연결시키지 않으면 이상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상이라는 것은 무엇이냐? 동에서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고, 서에서만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서남북 어디에나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것이 없으면 연결시킬 수 없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