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예술적 가치가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예술적 가치가 없어

여기 유종영이 왔나? 「예, 왔습니다」 저 건달 패. (웃음) 정읍 산골나기가 통일교회에 와 가지고 출세했다구요. (웃음) 근사한 색시 얻어 근사한 아들딸을 낳았다구요. 요즈음에는 또 뭐 대통령 후보자가 한번 되고 싶다고 건들거린다구요. (웃음) `아, 우린 국회에 안 내보내 줘요?' 이러고 있더라구요. 이놈의 자식아! 국회에 나가려면 여기 왜 왔어?

그래도 속은 갖고 있다구요, 도적놈 같아서 말이지요. (웃음) 그때 내가 얘기했어요. 색시가 울고불고…. 맨 처음에 볼 때, 그때 결혼할 때는 아이고! 살아 있는 사람이라도 살아 있는 사람이 아니예요. 죽어가려고 하는 사람 같았다구요. (웃음) 그런데 그 색시는 경북대학에서 수재라고 소문났다구요. 얼굴은 좀 길쭉하고 여자답지는 않고 좀 거세긴 거셌다구요. `너 이 남자와 함으로 말미암아 만사가 좋을 텐데, 어때?' 그랬더니 청천…. 그거 청천 뭐라고 그러나요? 벼락이예요. 이 벼락이 구름 낀 저녁에 치는 벼락도 아니고 밤에 치는 벼락도 아니고 청천 벼락입니다. 맑은 날 벼락 같아서 이게 죽을 지경이거든요. 이러고 답변도 안 했다구요. 그러나 선생님은 절대 믿거든요. `요놈의 간나야! 너 이랬으면 시집가야 되겠어?', `가야지요', `그런데 왜 그러고 있어?', `나도 모르겠시유' (웃음) `이놈의 간나! 너 지금까지 돌아다니면서 네 눈은 수평선에 놓고 올려다보고 난 이런 남편을 얻겠다고 생각하고 돌아다녔구나, 이 쌍간나야?' 하고 물어 보니까 `그렇기는 그렇소' 하길래 (웃음) `그걸 탕감복귀하기 위해서는 할 수 없어' 그랬다구요. 그래 내가 얘기했어요. `좋은 아들딸 낳을 거야. 네가 꿈꾸고 계획하는 것보다도 좋은 아들딸 갖는다. 시집가서 낳아 보라구. 낳아 봐 가지고 틀리거든 나한테 와서 항의하라구. 그때 가서는 싸움을 벌여도 내 기쁘게 받아 줄 생각한다'고 했어요. 그래 요즈음에 물어 보게 되면 `아이고! 제가 그때 철이 없어 그랬지요' 그래요. 허허허허. (웃음) 할말이 있나요? `철이 없어 그랬습니다. 알고 보니 선생님 말씀대로 딱 그렇게 됐습니다' 그러더라구요. 「아멘!」 (웃음) 유종영 여편네가 아멘 해야지 그 곁다리가 `아멘' 하면 뭘하노? (웃음)

참사랑을 중심삼고…. 참사랑 알았지요? 「예」 암만 머리가 돌대가리라도, (웃음) 돌대가리보다 시멘트대가리라도 알 거예요. (웃음) 돌대가리보다 시멘트대가리가 더 나쁘지 뭘 그래요? (웃음) 그런 대가리라도 이제 알 거예요, 참이란 것을. 알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아침에 여자들은 화장할 때 코를 만지고 입술을 만지면서 `너 입술아! 참입술이야, 아니야?' 물어 보라구요. 그걸 뭐라고 그러나요? 루즈를 바른다고 하나요? 난 모르겠구만. 바르면서 내 손가락이 참이야? 입술이 참이야? 이거 가짜 갖다 붙인 거야, 참 갖다 붙인 거야? 이렇게 생각할싸. 그러면 여자들은 전부 다 우리 엄마 입술 보는 거예요. 가르쳐 줘도 알지 못하면 낙제라고 봐야지요. 그러면서 화장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 화장이란 말 참 잘 지은 말이라고 생각한다구요. 불에 태워 버리는 걸 화장이라고 하거든요. (웃음) 그게 쓸데없는 것이니 화장이라고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화장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구요. 화장을 하더라도 고급화장을 하라는 것입니다, 멋지게. 여기가 툭 나왔거들랑 말이예요. 여기가 이렇게 나왔으면 어떻게 해야 되나 하면, 여기에 작은 혹을 하나 갖다 그리는 거예요. 그것은 괜찮아요. (웃음) 그래야 상대가 어울리거든요. (웃음)

보라구요. 그게 그런 거예요. 천리 만리 되는 광장이 깨끗하면, 먼지 하나도 없고 잎 하나도 없으면 얼마나 그거 삭막해요. 얼마나 기가 막히게 처량해요. 거기에 돌 같은 것을 하나 갖다 놓든가 하면 그것이 모든 걸 상징한다구요. 예술은 그런 거예요. 주체와 대상 관계의 조화를 이루지 않고는 예술적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요즈음에 보면, 엊그제도 어디를 가는데 여자 둘이 가고 있어요. 가만 보니 중년 같아요. 궁둥이를 보니까 애기를 낳았어요. 궁둥이가 큰 걸 보면 애기를 낳은 거예요. 둘이 앞에 가는데 궁둥이가 닿기 때문에 팔을 이러지 못하는 거예요. `저놈의 여자들, 남들은 전부 다 쌍쌍이 가고 아들딸을 앞세우고 거느리고 경치 좋은 데 와서 노는데, 저건 틀림없이 과부 아니면 소박맞은 여편네구만' 하고 생각했어요. 걷는 것이 힘이 없어요, 힘이. 그거 왜? 그 옆에 남자가 있으면 힘이 없으려고 해도 없을 수 있나요? 남자가 천천히 가도 여자는 빨리 가니까 이게 조화가 됩니다. 둘 다 천천히 가면 기분 나쁘지만, 남자는 천천히 가고 여편네는 작으니까 바스대야 조화가 되는 거예요.

그래 하나님이 가라사대 `여자는 절대 크면 안 돼. 남자보다 작은 것이 원칙이야' 했다구요. 왜 그러냐? 바스대야 되거든요. (웃음) 동적(動的)이거든요. 남자가 가만히 한 걸음, 두 걸음 가게 되면 여자가 바스대야 주위를 돌아가는 상징이 되거든요. 그래야 멋이 벌어지는 거예요. 멋이라는 것은, 직선은 멋이 없어요. 원형을 그려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의 몸뚱이를 제일 그리기 힘들어요, 볼록볼록하기 때문에. 남자보다 더 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옴폭하고 볼록하고 그러니까.

보니까 그 아줌마들이 어울리지 않더라 이겁니다. 야, 내가 그거 사진이라도 찍어서 한바탕 설명할 때 이걸…. 그런 두 사람이 가까이 가면 궁둥이가 닿을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 그게 어울리지 않더라 이거예요. 선생님이 그런 것은 빠르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