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응과 상응관계를 중심삼고 조화의 미를 갖추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69권 PDF전문보기

대응과 상응관계를 중심삼고 조화의 미를 갖추어야

워싱턴 타임즈가 세계 신문편집 올림픽 대회에 나가 가지고 4 년째 연우승했는데, 그거 누가 만들었느냐? 내가 전부 다 코치했어요. 왜? 이런 조화에 대한 센스가 예민하거든요.

여기 엄덕문이 있지요? 엄덕문! 「예」 세종문화회관 설계했지요? 그때 내가 척 보고 `저 선이 틀렸다, 재봐' 하니까 안 틀렸다는 거예요. 그래서 `재보라' 했어요. 2 밀리 틀렸다고 했는데 틀림없었습니다. 우리 이스트 가든에서도 `그 문이 2 밀리 틀렸는데 덕문이 너는 어때?' 하니까 `틀리기는 어디가 틀려요?' 하는 거예요. `재봐라. 2 밀리 틀렸다' 했는데 정확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글씨를 잘 써요. 명필은 못 되지만 명필을 놀려 먹지요. 명필은 아니지만 힘이 있어요. 대로를 활보하는 뭐가 있거든요? 우리 애들이 글씨 잘 쓰는 것도 측정감각이 예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자네들을 봐도 분석이 빠른 거예요. `저거, 뭘 해먹겠구만' 내 자랑을 해서 안됐습니다만 말이예요, 조화의 미를 갖춰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 이마가 번번한 사람은 이러면 안 돼요. (흉내 내심) 그 사람들은 입술을 두둑하게 물고 될 수 있는 대로, 뭐 껌 깨물어서 안 된다면 입을 부욱 (흉내 내심) 하고 반웃음을 짓고 다녀야 어울립니다. 이상헌이, 미안합니다. (웃음) 왜 웃노? 조화의 미가….

내가 그런 걸 잘 아는 사람인데, 언제든지 우리 어머니하고 나하고 싸움하는 것은…. 내가 전문분야를 다 통달했는데 이제는 반대로 하고 싶다구요, 반대로. 나는 돈도 있어요. 어디 옷이 없나요? 옷이야 몇만 벌이라도 살 수 있는 실력 있는 사람 아니예요? 자동차만 하더라도 내가 사고 싶으면 살 수 있는 능력 있다고 다 인정하잖아요.

여기 온 사람들에게 넘버를 올려 가지고 자동차 한 대씩은 내가 당장에 현대 자동차에서…. 요거 몇 대 되겠나요, 몇 대? (웃음) 몇 명이나 왔나요? 한 오백 명이 되나요? 오백 명 못 되겠구만. 김협회장! 어디 갔나? 여기 지키는 사람 누구예요? 여기 의자가 몇 석이예요? 「한 육백 명 됩니다」 육백 명. 육백 명이면 내가 차 한 대씩 사 줄 수 있지요. 그렇게 할까요? (웃음) 내가 기분만 나면 그럴지도 모르지 뭐. (웃음) 미안한 모양이구만. 「말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웃음) 그러니까 사고예요, 사고. 조화의 미는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미국의 여권주의자들은 나를 보고 `문선생은 뭐 어쩌고 어쩌고, 여권이 뭐 어떻고…' 해요. 그 반대하는 사람들 오라는 거예요. 오면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세상이치가 이렇게 됐는데 한번 들어 보라는 거예요. 한참 얘기를 듣다 보니 재미있는 얘기거든요. 그래 결론에서 `여자가 중심이요, 남자가 중심이요?' 하면, 대답할 때는 자기도 모르게 `그거 뭐 물어 볼 게 있어요. 남자가 중심이지' 그런다구요. `당신은 여권운동 하는 걸 시정해야 돼. 어때?' 하니까 `몰랐습니다' 하는 거예요. 내 그런 놀음 잘하는 사람이라구요. 알겠어요? 돼먹지 않게 잘났다는 사람들을 휙 까 버리는 거예요. `이놈, 미국놈의 자식들! 전부 다 돼먹지 않은 자식들!' 하고 까 버리는 거예요. 아시아 사람으로서 역사적으로 서양 사람들을 깐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깐 대표자는 나밖에 없는 거예요. 그거 공인해야 돼요. 알겠어요? 「예」 한국 사람이 왜 못났나요? 때를 못 만나서 지금까지 이러고 있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어울려야 돼요. 아무리 절대적이고 아무리 영원 불변하더라도 뾰족한 것만 있으면 되나요? 산꼭대기만 있으면 되나요? 그 반면에 넓은 것도 있어야 되고, 둥그런 것도 있어야 되고, 하나의 모진 것도 있어야 되고, 한 편이 기울어진 것도 있어야지요. 저쪽에서 삐죽 나왔으면 여기서는 (손짓을 하시며) 이렇게 나가다가 이렇게 돼야 어울리는 겁니다. 모든 천지 이치가 그렇습니다. 대응과 상응관계를 중심삼고 조화의 미를 갖춰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