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합전을 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지금은 연합전을 해야

「한국 종교계 분위기를 보면 정말 종교계 대표들이 없습니다. 그전에는 한경직 목사, 강원용 목사 등 종교계 대표 하면 머리에 떠오르는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없어요. 하나님의 섭리로 이런 천운이 오게 되어서 정말 모실 분을 모시기 위한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종교계가 이래서는 안 되겠고, 할 일은 많은데 아버님이 책임지고 이끌어 주신다면 한국 종교계가 부활되고, 또 할 기능을 다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것이 종협의 분위기입니다(이재석 회장)」 지금 종교 단체를 보게 되면 전부 다 올라가려고만 합니다. 올라가려면 뿌리가 넓어지고 올라가야 할 텐데, 뿌리도 없이 그냥 올라가려니 넘어지는 거예요. 서로 올라가려고 싸우고 말입니다. 사방으로 퍼지려고 하면 싸울 필요가 없는 거예요. 동서남북을 갖추고 팔방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퍼져야 할 텐데 그것이 안 되어 있어요. 연합정신이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가 종협에 들어갈 때 박양운 신부랑 수고했지. 「수고했습니다. 조광운 신부하고요. 다 수고했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만드신 종교학회가 지금도 대표적인 학회로 남아져 있습니다. (이재석 회장)」 종교학회에서도 월간지를 내야 된다구. 월간지를 내서 세계 종교가들에게 보고도 해주고 세계와 접근시킬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돼요. 그래야 싸움이 없다구. 이 주간종교도 그 놀음을 해야 되는 거예요. 「사실 주간종교가 여기 와서 같이 일을 했으면 하고 희망을 했습니다만. (이재석 회장)」 우리 주간종교를 종협에 넘겨 줘도 괜찮을 거라구. 「예. 그런데 그걸 맡아서 할 실력이 없잖습니까(이재석 회장)」 (곽정환 세계선교본부장이 유럽에서의 종교청년봉사회의 성공적인 활동에 대한 보고를 함)

그래, 지금은 나라도 일개국가체제 시대는 지나갔어요. 연합국가체제를 거치지 않으면 생존하지 못합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예요. 또, 사회가 과학기술을 중심삼고 급변하고 있어요. 급변하는 사회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하나의 종단의 교리 가지고는 도저히 보조를 맞출 수 없습니다. 자꾸 떨어져 나간다 이거예요. 여러 종단이 울타리가 되어 동서남북으로 크게 쌓여 있어야 남아지지, 그렇지 않으면 변천하는 사회에 밀려서 설 자리가 없게 됩니다. 그러니까 연합전선을 안 할 수 없다구요. 세계 추세는 이렇게 되는 거예요.

아무리 뭐 제일이라고 자기를 주장하고 전통적 교파, 종단이라고 주장하더라도 안 통한다 이거예요. 자꾸 사회의 젊은 사람들로부터, 지식인들로부터 떨어져 나갑니다. 종교를 자꾸 몰아내거든요. 그러니까 연합전선을 취해 가지고 새로운 방향 노선, 즉 민주주의 퇴폐사상의 제거문제라든가 공산주의의 방어문제라든가 하는 세계적인 그런 문제들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 노선을 취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단계로 몰려 나간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연합을 안 할 수 없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국제종교재단을 만든 거예요.

「국제종교재단을 만든 건 아직 오랜 역사는 아닙니다만, 초교파운동을 하신 건 벌써 1978년도부터가 아닙니까?(곽정환 목사)」 이제는 세계 종단장들이 다 가깝지. 재미있는 것이, 자기 종단의 비밀을 자기 직속 부하한테는 얘기 안 하지만 우리한테는 다 얘기한다는 거예요. 왜? 우리는 배후를 연합시키기 때문입니다. 비밀이 다 들어온다구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 비밀을 지켜 주고 얘기 안 해요. 삼각작전을 해서 서로 화목시켜 놓습니다. 그러니 재미있는 것이 우리가 없으면 모든 것이 안 된다는 겁니다.

이번에 세계종교청년세미나 같은 것도 8개 종단 청년들이 모이는데 다 엘리트들이었어요. 대개 대학원 출신이고, 앞으로 그 세계 종단의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벌써 이거 6년째인가, 7년째인가? 「6년 되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지금은 완전히 간부체제로써 중요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요원이 다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하기 좋은 것이, 연락만 하면 그 종단장이야 반대하든 뭐하든 `후루루―' 다 오도록 되어 있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옛날의 노장들은 전부 다 자기 자리를 잡고 있지만 일단 젊은 사람들이 연합되어 있기 때문에 노장들한테는 보고만 하는 거예요. 세계적 활동이니까 노장들은 하지 못하는 겁니다. 또, 전체 초종단적으로 협조해 나가는 프로그램이 많으니까 그걸 반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라 지지하는 입장에 서게 되니 젊은 사람들이 그저 선두에 서 가지고 연합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 것이 무엇이냐 하면 8개 종단 성지순례를 했습니다. 그런데 성지순례 할 때 참석자는 일주일 동안 무조건 그 교단의 교리를 배우는 거예요. 본격적으로 배우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례했기 때문에 어느 종단의 교리가 어떻다는 것을 핵심 요원들은 전세계적으로 다 알고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근세에 있어서 앞으로 희망적인 종교인 통일교회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다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전부 다 우리 가까이 오려고 피라밋식으로 연결되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반을 중심삼고 내가 지금 제창하는 것이 국제평화고속도로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모든 종교의 블록(bloc;권)을 움직이는 거예요. 극동의 유불선, 인도의 힌두교, 중동의 이슬람교, 구라파의 기독교문화권의 종단장들을 움직이고, 청년 핵심요원을 딱 움직이면 어느 지역에서든지 사람을 등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구촌에 있어서 오늘날 종교인들이 세계 전체 앞에 봉헌한 것이 없습니다. 자기 교단을 위해서는 공헌한 것이 있고 봉헌한 것이 있지만 세계 인류 앞에는 한 것이 없다 이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이 국제평화고속도로라는 것은 참 재치 있는 아이디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가지고 하게 되면 종단 블록제도, 극동이면 유·불·선 3도를 중심삼고 종교인 동원은 문제없다는 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현재 한국 종단이라든가 일본 종단이 거기에 가담해야 됩니다, 아시아를 위해서 공헌할 수 있도록. 그다음엔 인도의 힌두교를 묶는 거예요. 그렇게 묶으면 사람은 얼마든지 동원할 수 있습니다.

종교인은 전부 다 이 거대한 인류의 평화를 소개해 줄 수 있는 일을 위해서 한 사람이 40일씩만 봉사해라 이거예요. 천막만 지어 놓으면 자기 먹을 것을 들고 와 가지고 땅도 파고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부대만 만들어 놓으면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어요. 그리고 그다음 지역에 갈 때는 전부 다 크레인이나 중기 같은 거 운전할 수 있으니 일주일이면 가거든요. 그런 체제가 되니까 돈 안 들이고 국제적인 고속도로를 만들 수 있다구요. 지금 그런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일간에 터널을 지금 파고 있어요. 일본을 끌어 넣기 위해서 7년째로구만, 7년 동안을 우리 교회가 돈 대 가지고 땅굴을 파고 있어요. 7년 동안 70억 이상의 일본 돈을 이미 투자했다구요. 그러니 이것이 일본의 현사회에서 사실문제로, 사회문제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이겁니다. 이 아이디어가 너무 좋으니까 지금 재벌들이 전부 서로 하려고 하는 거예요. 내가 그 배후인 줄 알고 말이예요. 문총재가 손댄 것은 절대 후퇴 안 하는 것을 알거든요. 이건 틀림없이 되는 일이니, 재벌들이 전부 연합해 가지고 누가 이것을 맡느냐 이거예요. 돈은 자기들이 댈 테니까 맡겨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싸움이 붙었어요. 경쟁이 붙었습니다.

이래서 한국 정부와 연결시키고 또 중공과 교섭하기 위해서 교수단이 가는 거예요. 이번에 쓰꾸바 대학 학장으로 있던 후쿠다하고 중요한 경제인들이 이 고속도로 문제를 중심삼은 사절단으로 중공을 방문하는 거라구요. 고속도로 이상을 중심삼고 일본과 중공을 끼어 가지고 남한 정부와 연결시켜 가지고 `북괴 문 열어라' 하는 거예요. 샌드위치로 몰아치는 거라구요. 미국을 거기다 가담시켜 놓고 정책적으로 코너에 몰아넣는 것입니다.

종교기반이 무서운 기반인데 어떻게 활성화시키느냐? 이게 전부 다 두더지처럼 땅구멍만 파지, 하면 죽는 줄 알아요. 그렇지만 그게 아니라구요. 그러면 안 된다구요. 두더지도 날개 달린 두더지가 필요합니다. 날아가야 된다는 거예요, 이제. 날아 올라가야지, 땅 구덩이에 원자탄이 떨어지면 다 죽는다구요. 올라갈 줄 아는 녀석들이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