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를 녹여낼 수 있는 본연의 힘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74권 PDF전문보기

천지를 녹여낼 수 있는 본연의 힘은 사랑

여러분, 하나님 봤어요? 보지 못한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요? 「봤습니다」 어떻게 봤어요? 「아버님을 통해서요」 응, 그러면 사랑을 봤어요? 사랑을 어떻게 찾아요? 저절로 올 게 뭐예요? 남자 여자를 통해서 오는 거예요. 상대를 통해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찾느냐? 하나님은 세계 만물을 다 좋아하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계 만물을 다 좋아하고 더 이상 좋아할 것이 없어 섭섭해할 때 `내가 능력이 있으면 하나님이 좋아하실 것을 많이 만들어 드리면 좋을 터인데…' 이렇게 눈물을 질질 짜고 있으면 그 자리에 하나님이 `얼싸 좋구나!' 하고 나타나신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예」

만물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고 나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도 사랑의 하나님이시라 사랑을 그리워하실 터인데, 그 사랑을 내가 만들어 가지고 하나님을 그저 꽁꽁 싸매 가지고 꼼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할 때 하나님이 `이 고얀지고!' 그러겠어요? 아닙니다. `헤헤헤헤헤 거 참 구미가 동하는데…' 그럴 것입니다. 어떻게 대답하실 것 같아요? `고얀지고!' 하겠어요, `구미가 동하는구나!' 하겠어요? 「구미가 동한다고 하겠습니다」 `야, 거 구미가 동하는군. 사랑권 내로 한번 들어가면 억천만년 안 나와도 좋아' 이렇게 사랑의 본질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는 하나님이 관심을 갖게 되는 거예요. 하나님은 `아이구, 나 죽게 되었어. 공부해야 되는데 납부금이 없어. 하나님, 나 월사금 대주소!' 거기에는 관심 없습니다.

사랑이 그리워 날뛰는 무리들, 사랑의 보금자리를 찾아 날뛰는 무리들, 그런 무리들이 종교인들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워 가지고 종주를 중심으로 모든 걸 바쳐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겠어요? 돈 이야기를 하면 입을 안 떼요. 그다음에 힘 이야기를 해도 관심이 없습니다. 지식 이야기를 해도, 그런 건 하나님의 창고에 썩어져 버릴 만큼 꽉차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왕입니다. 만우주를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예요. 하나님이 지은 별세계들, 수천억이 되는 별들 가운데 황금별이 없다고 누가 부정할 수 있어요? 다이아몬드 별이 닐리리동동 수두룩할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별나라에 가서 황금 별나라, 다이아몬드 별나라, 진주 별나라를 줄 달아 가지고 거미가 둥지를 틀듯이 둥지를 틀고 싶어요. 그래 가지고 사랑의 거미줄에 날아가는 하나님을 철거덕 잡아서 하나님도 잡아먹을 거라구요. 하나님도 그 거미줄에 걸리더라도 좋아할 것입니다. 사랑으로 몽땅 삼켜도, 그저 피 안 나게 삼켜 버려도 좋아한다는 겁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다가 여편네의 귀를 이만큼 딱 잘라 버렸다면 어떡할까요? (웃음) 아, 정말이예요. `아이구 좋아!' 그러다 물어 가지고 뚝 잘라 놓았다 이거예요. (웃음) 병원에 가서 암만 수술을 해도 안 붙어요. 그럴 때 그 여편네는 일생 동안 그것을 불행한 표시라고 생각하겠지요? 응? 그게 불행의 표시예요, 행복의 표시예요? 「행복의 표시입니다」 죽고 나서도 또다시 살아와 가지고 `여기도 이렇게 잘라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거예요. (웃음) 귀를 대고 말이예요. 또 `코도 그렇게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럴 것입니다.

최창림이 안 왔구만. 나 이야기 하나 하지요. 최창림이 아버지가 식물인간으로 5년 있다가 죽었습니다. 오줌싸고 똥싸고 하는 것, 별의별 일을 다 창림이 어머니가 해냈습니다. 그래서 문중에서는 열녀라고 소문이 났다구요. 그렇게 했으면서도 죽으니까 얼마나 서러워하는지. 그 어머니 하는 말이 그런 일을 백 번 하더라도 그렇게 누워 있으니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것입니다. 볼 수 있으니…. 보는 세계에는 옛날의 정이 다 꼬리를 물고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만날 때부터 살아나온 과정에서의 좋고 나쁜 모든 일들이 울뚝불뚝 뿔처럼 생겼지만, 그래도 사랑의 보자기에서 놀아난 것이 틀림없기 때문에, 사랑이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는 그것이 다 행복의 자극이 되는 것입니다. 슬프더라도 행복을 충동시킬 수 있는 자극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랑이기에, 그런 마음을 회전시킬 수 있게끔 보고 느낄 수 있는 남편이 있어 주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게 정말입니다.

나는 그 말 듣고 `아, 내가 그렇다면 우리 어머니가…'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어머니가 그럴 수 있나' 하고 말이예요. 왜 웃어요? 내 꼴에 그런 놀음 하면 어울리지 않겠지요? 우리 어머니는 뒤처리를 하나도 할 줄도 모릅니다. 못 한다고 매일 저녁 쿠사리(꾸중)맞는다구요. 그러니 그거 얼마나 어울리지 않겠어요? 그러나 그렇게 해야만 거기에 천지가 녹아나는 겁니다. 거기에 조화의 물결이, 천지를 녹여 낼 수 있는 본연의 힘이 뿌리를 내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하늘땅 사랑 가운데 살고 싶고, 나라의 사랑 가운데, 가정의 사랑 가운데, 아내의 사랑 가운데 살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이 머무를 수 있는 곳은 언제나 센터 포인트입니다. 그걸 알아야 돼요. 사랑의 한 점인 남자의 사랑을 중심삼고 여자라는 원형을 그려도 불만이 없습니다. 삼각형을 그려도 불만이 없고, 사각형을 그려도 불만이 없습니다. 만사형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