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확대.축소가 가능한 것이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4권 PDF전문보기

무한 확대·축소가 가능한 것이 사랑

그러면 사랑이 무엇이냐? 사랑은 확대의 힘을 갖고 있는 거예요. 확대의 힘을 갖고 있지만 무한히 확대되는 동시에 무한히 축소되는 힘을 갖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좋다는 것입니다. 놓으면 무한히 퍼져 나갈 수 있고, 당기면 무한히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줄을 당겨 놓으면 내가 제일이예요. 이걸 펼쳐 놓으면 나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사랑을 중심삼고 집중시켜 놓으면 내가 제일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이 설정되는 것입니다.

그럴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돈이 아니예요. 돈을 펼쳐 놓았다 줄일 수 있어요? 권력을 펼쳐 놓았다 내려갈 수 있어요? 안다는 사람이 무식한 자리에 갈 수 있어요? 그러나 사랑은 권력이 있는 곳이나 권력이 없는 곳이나 마음대로 확대하고 마음대로 축소합니다. 지식이 있는 곳이나 없는 곳이나 마음대로 확대하고 축소할 수 있습니다. 지식, 권력, 그다음에 뭐라구요? 돈! 모든 전부를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사랑 가운데에서는 까닭없이 억천만금을 줄 수도 있고, 억천만금을 받을 수 있다 이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녀들이 아무 공로도 없지만, 얼굴이 예쁘다는 미인된 자격 가지고 백만장자의 아내가 대번에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백만장자의 구조적 기반을 완전히 타고 앉아서 마음대로 할 수 있어요, 없어요? 남편과 동거, 동위, 동참권에 들어갈 수 있는 권위를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어떻다구요? 확대 축소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힘이 있음과 동시에 거동에 있어서 부작용이 없는 거예요. 참된 사랑에서만이 자유가 있고 해방이 있는 것을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어머니 방에 들어갈 때 `아이구, 어떻게 하노?' 하고 마음 조리면서 기도하고 들어가나요? 여러분들 그래요? 자기 꼴이야 추잡하든 뭐 어떻든 `엄마!' 할 때, 그냥 그대로 못생긴 바윗돌 굴러가듯이 어머니 가슴에 가서 탁 안길 때, 어머니가 `이놈의 자식, 왜 이래?' 그러나요? 그걸 다 받아 주는 거예요. 꼴이야 어떻든간에, 모양이야 어떻든간에, 행동이야 어떻든간에 사랑의 마음으로 `엄마!' 하는 것을 막을 자가 없고, 환영할 뿐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사랑은 어떻다구요? 무한히 확대? 「축소」 그렇기 때문에 참된 사랑의 소낙비가 내린다면 어떻게 되느냐? 아낙네들이 있다면 자기 세포를 벌여 놓아 가지고 흠뻑 적시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그거 이해돼요? 사랑의 봄비가 내린다면, 둥치처럼 되어 있는 세포를 전부 다 하나하나 펼쳐 가지고 적시고 싶어한다는 거예요. 사랑에는 그런 힘이 있어요.

결혼한 부부들 그렇잖아요? 남편이 쓰다듬으면서 `아이구, 우리 여편네 여기가 예쁘구만' 그러는 게 좋아요, `에이―' 이러는 게 좋아요? 어떤 게 좋아요? 전체를 중심삼고 전체를….

그럼 축소는 왜 하게 되느냐? 중심을 세워야 된다 이거예요. 확대했다가 중심을 세워야 된다구요. 중심에 서야 되지 가장자리로 돌아가면 어지러워서 견뎌요? 그렇기 때문에 확대했다가 축소할 때는 중심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사랑의 동작은 무한한 동작이지만, 주체와 대상을 중심삼고 확대 축소를 하기 위한 중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가운데 그런 중심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느 유명한 사상가가 아니예요. 학자도 아니요, 권력가도 아니요, 성인도 아니예요. 성인의 가르침이 아무리 귀하다 하더라도 그 가르침이 지식만 논하는 가르침이면 안 된다는 거예요. 인간은 참다운 사랑을 논할 수 있는 종교를 찾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