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도 나름대로 사랑의 정서를 느낀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5권 PDF전문보기

만물도 나름대로 사랑의 정서를 느낀다

자, 참새도 똥을 싸나요, 안 싸나요? 「쌉니다」 코끼리도 똥을 싸나요, 안 싸나요? 「쌉니다」 똥을 싸게 될 때는 꽁지를 들어야 되나요, 안 들어야 되나요? 「들어야 됩니다」 꽁지 안 보이겠다고 하면서 똥 싸는 녀석은 미친 녀석입니다. 꽁지를 들어야 돼요. 코끼리도 똥을 쌀 때는 꽁지를 내려야 돼요, 들어야 돼요? 「들어야 됩니다」 보기 싫은 조그마한 꽁지라도 들어야 된다구요. 코끼리 꽁지 봤어요? 조그만하지요? 다 그런 이치입니다.

우리 선생님은 그걸 알기 때문에 똥 쌀 때는 궁둥이를 벗기고 들어야 돼요. 옆에 여자가 있든, 여편네가 있든 말이예요. 안 그래요? 여자들도 그렇잖아요? 남편이 화장실에 들어가 가지고―요즘 양식 변소는 세면대도 있고 그렇거든요―남편이 세수하는데 여편네가 궁둥이를 까 놓고 똥 싸는 게 어디 있어요? 그럴 수 있어요, 동양법에 있어서? 있을 수 없는데도 말이예요, 요즘 식으로는 세수를 하든 뭘하든 `빠르르 꽝꽝' 한다구요. (웃음)

그렇지만 그거 싫지 않으니 싫지 않은 그것이 사고지요. 사고 나야 할 텐데 싫지 않아요, 그 소리가 말이예요. 그게 무슨 조화예요? 「사랑의 조화입니다」 (웃음) 다 웃누만. 웃는 사람들은 다 결혼해서 사는 사람들이고, 그렇지 않고 이러고 있는 사람들은 처녀 총각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과부 홀아비, 처량해서, 생각이 돌지 않기 때문에 `아이고' 이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청중을 알기 위해서는 그런 얘기를 쓱 한번 하고는 검증을 하고 들어가는 거예요. 저 여자가 얌전을 빼고 있는데 한마디 쓱 하면 어떤가 하고. 남편 있는 사람인가 어떤 사람인가 쓱 측정해 보는 거예요. 그 재미에 내가 시간을 많이 보내고 얘기하는 겁니다. 쓱쓱 보고 `어떤 녀석이 왔구만. 저저 도둑놈 같은 것이 와 앉아 있구만' 하고 아는 거예요. (웃음) 그래서 돈 얘기 하면 귀가 쫑긋해서, 자기는 모르지만 여기 근육이 올라가요. (웃음) 내가 비밀얘기 해서 안됐다!

아, 이거 왜 그러노, 엄마? 시간이 오래됐다고 암시를 하는 거예요. (웃음) 아, 이렇게 좋아하는데, 정월 초하룻날 시간 좀 보내면 어때요? 안 그래요? 「예」 그래 그만두자구요? 「아닙니다」 제목만 얘기하자면 간단한 거예요. 일 분이면 얘기할 골자를 다 갖고 있는 거예요. 그래, 말 잘하는 사람이 고것만 얘기하고 가만히 있으면 말 못하는 사람이지. 그러나 그것 가지고 하루 종일, 365일을 우려내도 좋고 또 좋거든. 겹겹이 알록달록하게 말이예요, 아주 각양색색 맛을 느끼면서 먹고도 또 꿀떡꿀떡하고 있는 거예요.

아, 이거 내가 왜 이러노? 정월 초하룻날부터 괜히 밑지는 장사를 하누만. (웃음) (행사순서가 있는 팜플렛을 보시고) 뭐야? 아버님 말씀, 기도가 남아 있구만. (웃음) 웃으라구. 내가 물을 먹기가 미안해서 웃으라고 그러는 거예요. (웃음)

자, 이젠 알았어요! 가정에 있어서 자기의 사랑하는 남편을 울려 보지 못한 아내는 불행한 아내예요. 그렇다고 우리 엄마는 울려 봤는지 어땠는지 난 몰라요. (웃음) 한번 물어 보시지. 오늘 저녁부터는 조화를 피워 가지고 매일같이 웃게 할지 모르지요. 나 그런 능력 있어요. 내가 원맨쇼,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원맨쇼 챔피언이었어요. (웃음) 내가 나온다 하면 학예회 때는 말이예요, 학부형들이 `거 아무개 청년 나오나?' 해서 나온다 하면 그저 쓱쓱쓱쓱 모이더라구요.

그런 무엇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통일교회 교주 놀음 하지. 교주 놀음이 쉬운 줄 알아요? (웃음) 별의별 사람, 독사 눈깔 갖고 별의별 눈총을 쏘아대는 그 앞에 늙어 죽도록 해먹을 수 있다는 수완이라는 것이…. (웃음) 아 남들은 3년도 못 하는데 이거 70년 해먹었거든. 내가 70 아니예요? 70이 되도록 해먹었는데 나 쫓아내겠다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아직까지. 그러겠다는 사람은 손들어 봐요. 손들어 봐! (웃음) 「없어요」 상을 줄께, 상. 상 좋아하잖아! 「없어요」 이것 보라구. 이만하면 됐지 뭐. (웃음. 박수)

이제 알았어요. 하나님이 좋아하는, 하나님이 슬퍼하는 그 길을 조종할 수 있는 하나의 무엇이 있다면 그건 사랑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겠어요? 「예」 야―! 위대한 거예요. 「아버님은 부러울 것이 없으십니다」 응?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어요, 우리가 아버님 보기에는」 거 위대해서는 뭘하노? 그게 아주 주체거리겠지. 하나님이 그러한 분인 것을 알았어요.

그러면 오늘 하나님의 날, 하나님의 날을 생각할 때, 아까 말하던 것으로 돌아가 가지고, 인간이 타락했기 때문에 그렇지 부모의 날·자녀의 날·만물의 날, 이런 날들이 필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날이자 아들딸의 날입니다. 그렇지요? 어머니 아버지의 날이자 만민이 찬양할 수 있는 자녀의 날이 거기서 싹이 돋는 겁니다. 그 자녀의 싹 앞에 또 새로운 싹이 돋은 것이 만물의 날입니다.

사랑 가운데 엮어진 것은 하나입니다. 하나의 연체 현상입니다. 내 머리카락하고 나하고 닮았어요, 안 닮았어요? 「닮았습니다」 닮았다구요. 머리를 보게 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무것도 아니고 관계가 없는 것 같지만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모든 만물은 솜털과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이 기묘한 작용을 하는데 이 모든 만물도 자기 나름의 사랑의 표시적 정서를 느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꽃도 말이예요, 음악도 들려 주고 정서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것이 온전하게 핀다는 것입니다. 봉오리가 피다가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원만히 핀다는 것입니다. 닭 같은 것도 기를 때 음악을 들려 주잖아요? 「예」 잘 크는 거예요. 병신이 안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하면 상대적인 주변 환경과 보조를 맞춰 가고, 화합하는 환경에서 자라게 될 때는 기울어지지 않지만 사방에 화합하지 못하고 자라게 될 때는 찌그러지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감옥살이도 많이 했고, 욕도 많이 먹었지만 뭐 고생한 사람 같지 않지요? 「예」 언제나 싱싱하지요? 「예」 그런 것은 좀 닮아도 괜찮아요. 그래, 선생님이 운동하겠나, 안 하겠나? 「하시겠지요」 내가 옛날에는 못 하는 운동이 없었어요. 복싱도 해서 옛날에 일본집 같은 것은 힘줘서 치면 한 주먹에 나간다구요.

지금도 그래요. 길가에 가다가 안된 녀석이 있으면 굴려 버리는 겁니다. 남자는 자기 보호술을 배워야 되는 거예요. 지금도 그래요. 달려가다가 추어서 담을 잡으면 넘어가는 거예요, 뚱뚱해도. 알겠어요? (웃음) 그런 훈련을 했기 때문에 선생님이 이 모든 제스쳐를 하더라도 자연스럽지요. 흉하지 않지요? 「예」 자연스럽지요? 「예」 손이 뻣뻣해 보이고 몸뚱이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데 척척척 어울리거든요. (웃음) 「최고로 멋있습니다」 그래 그래, 고맙소. (웃음) 내가 떡이라도 사다 주면 좋겠는데 오늘 정월 초하룻날 떡을 못 구해서 떡을 못 사 줘서 미안하게 됐습니다.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