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청찬받는 세계일보 직원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6권 PDF전문보기

어디서든 칭찬받는 세계일보 직원이 되라

자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내외를 중심삼고…. 심각해요. 여러분 몸과 마음이 하나 안 됐지요? 이거 문제라구요.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하나 안 됐지요? 사회에 대해서 공평한 글을 쓰기 전에 자기 자신의 문제를 알아야 돼요. 너는 네 마음 몸에 대해서 공평한 글을 써 봤느냐? 네 어머니 아버지를 중심삼고 공의의 가정 도리를 통한 부모 입장의 글을 써 봤느냐? 형님이면 형님, 동생이면 동생이 진정히 나는 이런 동생이요, 이런 형님이라고 글을 써 봤느냐? 거기서부터 시작해야 돼요.

길거리에서 사라져 가는, 그림자같이 춤추고 날뛰는 그런 사람, 실체 아닌 허영에 날뛰는 그런 사람 뒤를 따라다녀서는 안 되겠다는 거예요. 문제는 심각하다는 겁니다. 마음대로 써요? 그 마음대로를 누가 보증해요? 내 몸과 마음이? 우리 부모가? 우리 일족이? 우리 민족이? 우리 나라가? 우리 인류가? 문제가 심각해요.

여러분 출세하고 싶어요? 순간은 현재입니다. 현재에는 적이 찾아와요. 언제나 적이 찾아와요. 내 원수가 방문해요. 좋은 말로 나를 위로하는 게 아닙니다. 까 버리기 위해서 무기를 갖고 나타나요. 그걸 방어할 수 있는, 자기 수호를 위해서 벌써 환경을 정리해 놓아야 돼요. 아,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이고…. 저 사람은 친구들이 많지만….

여기 762명? 「예. 지금 여기는 687명입니다(곽정환 사장)」 아까 762명이라고 들었는데? 「770명이 정원인데요, 여기는 687명입니다」 769명이 전부 다 여러분의 동지가 아닙니다. 여기에는 매국노도 생겨날 것이고, 모리배, 간신배도 생겨날 것이고, 자기 이익을 취하는 사기성을 가진 패들도 많아요. 복잡한 이런 전시장 가운데 나의 모습을 전시했을 때 누가 와서 이걸 봐 주며, 누가 와서 이걸 안고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하겠느냐? 심각한 것입니다.

이 사람은 지금까지 40년 동안 대한민국 국민 중에 반대하지 않은 사람, 욕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그렇지만 국가라는 것을 중심삼고 볼 때 국가 박물관에 전시품으로 등장한다면 내가 빠져서는 안 돼요.

그게 간단한 일이예요? 개인에서 선별당해야 돼요. 가정에서 선별당해야 돼요. 사회에서 선별당해야 돼요. 국가에서 선별당해야 돼요.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서 선별당해야 돼요. 자기가 자기를 옳다고 주장해 가지고 통하지 않아요. 상대적 요건이 형성되어야 그 가치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여러분 자신들이 언론계에 있어서…. 여기 지금 세계일보에 직원으로 다니는 사람들, 곽정환이는 나한테 오게 되면 `아이구, 우리 직원들이 훌륭합니다' 하고 칭찬은 많이 하더구만. 그래 여러분들이 칭찬받을 만한 자신들이 됐고 사장은 큰소리칠 수 있게 됐느냐? 물론 그렇겠지요. 그렇지만 내가 그 말 다 받아들이지 않아요.

회장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사장이 찾게끔 만들어 주자, 사장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편집국장이, 부처의 부장, 직원들이 찾게끔 만들어 주자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는 뭘할 거냐? 사기단이 되자는 것이 아니예요.

사상적으로 결렬되어 있고 대치되어 있는 상극적인 현황에 있어서 나라를 구도할 수 있는 언론인이 몇 사람이나 돼요? 심각하다는 겁니다. 여기 서 있는 문회장은 그런 사람을 찾고 있는 거예요. 나라를 염려해 가지고 어두움 가운데, 분단 가운데 있는 이 상황을 탁 타개해 버리고, 거기에 자기 생명을 투입해서라도 언론계를 구하겠다고 할 수 있는 구도주가 되어야 합니다. 그럴 수 있는 결의를 할 수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 자신이 몸 마음에서부터, 가정에서부터…. `아, 우리 아들은 세계일보에 가더니 왜 저렇게 미쳤어? 밥 먹으면 그저…. 자고 깨면, 눈만 뜨면 그저 신문사 걱정을 하누만' 하는 사람이 된 어떤 집의 아들딸도 있을 것이고, 그 반대로, `저 애는 저거 세계일보에 가더니 왜 저렇게 됐어? 회사 나가는 것도 등한히 하고 말이야, 신문기자 같지 않아, 옛날에는 열성을 내더니 왜 저렇게 됐어?' 하는 아들딸이 된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평가가 날 것입니다. 극선(極善)으로, 극악(極惡)으로 평가한다는 겁니다.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가 먼저 알 거예요. 그다음에 여러분의 아내가 있으면 아내가, 남편이 있으면 남편이 알 것입니다. 그다음에 아들딸이 알 겁니다. 아내가 생각하기를 `야! 우리 남편이 세계일보에 가더니 어떻게 돼서 저렇게 열심이냐? 나도 세계일보에 가서 한번 일해 봤으면 좋겠다, 남편같이' 하고, 아들딸이 `우리 아버지가 옛날에는 그렇더니 요즘에는 담배도 안 피우고 술도 안 먹고 심각해 가지고 저래? 나도 세계일보에 가서 한번 일해 봤으면…' 하고, 어머니 아버지, 인근친척이 바라볼 때 `걔가 옛날에는 껄렁껄렁하고 아무것에도 쓸 수 없더니, 요즘에는 눈깔도 바로 박히고 정신이 들어 가지고 걸음걸이도 단정하고, 모든 행동이 믿을 만해'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