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7권 PDF전문보기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사람이 가장 행복해

그래서 고향을 사랑하듯이…. 왜? 고향에는 자기를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주체의 자리에서 생각하는 부모님이 계시고, 형님이 계시고…. 형님이나 동생이 어디 이남 갔다면 잊어버리나요? 사랑하는 동생 어디 갔나 하지요. 여러분은 잊어버려요? 누나가 어디 갔다 해도 다 잊어버리지 않아요.

나도 그래요. 지금까지 나같이 형제들 앞에 책임 못 한 사람이 없지요. 다 잊어버리려고 애썼으니까. 남들은 기억하려고 애쓰지만, 나는 잊어버리려고 애쓴다구요. 왜? 아벨보다도 가인적인 전체를 사랑하고 아벨을 사랑해야 하는 것이 원리의 길이기 때문에.

지금도 내가 하나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감옥에 있을 때 우리 누이동생이 돌아갔다구요. 어머니가 많은 식구들을 거느리기 힘들어서 우리 이모가 와 가지고 아이구, 형님은 아기도 많고 이런데…. 그 이모는 딸이 없다구요. 그래 `제발 우리한테 딸 하나 주시오. 내가 길러서 시집까지 다 보내 줄 테니까' 이래 가지고 평양의 우리 이모네 집에 갔다구요. 내가 제일 사랑하는 동생이예요. 이래 가지고 동생을 보내 놓고 내가 울던 생각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거 보면 형제가 그렇게 좋은 모양이지? 그래 가지고 내가 서울 왔다 갔다 할 때는 그 이모네 집에 들러 동생을 만나 가지고 얘기해 주고 말이예요, 만나면 참 눈물이 어려 가지고 얘기하던 것이 지금도 추억에 남아요. 그렇게 사랑하던 누이동생이 내가 감옥에 있을 때 병도 무슨 병인지 모르게 슬슬 아프다 돌아갔거든요. 그것을 옥중에서는 몰랐다구요. 그런데 한번은 쓱 영적으로 나타나 가지고, 흰옷을 입고 인사를 하더라구요. 나는 이렇게 됐다고 말이예요. 그때가 영계에 간 날이었던 모양이지요? 예쁘장하게 생겼던 누이동생인데. 그게 지금도 잊혀지지 않아요.

정서적인 추억의 내연이라는 것은 그것을 극복하는 힘이 없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사랑에서 나서 사랑을 중심삼고 살게 마련이다,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어요. 생애에 모든 추억의 감성을 되돌아 생각하게 될 때에 사람은 사랑을 중심삼고 사는 것이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시겠어요?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영계에 가서 높은 자리에 가고 싶은 사람은 그 누구보다 사람을 위해서 눈물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 되라구. 부모의 마음과 같이, 부모의 몸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