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지는 사람이 되지 말고 빚 지우는 사람이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87권 PDF전문보기

빚 지는 사람이 되지 말고 빚 지우는 사람이 되라

내가 밥을 잘먹고 잘산다고 편안히 생각하지 말라구요. 남산 꼭대기에서 내려다볼 때 `저 집이 우리 빌딩이다'라고 자랑하지 말라 이거예요. 그 집이 눈을 부릅뜨고 `이놈의 자식, 너희가 빌딩을 지을 때 국민을 전부 다 착취하고 나라를 전부 다 기만해 가지고 네 멋대로 해 가지고 지었지? 이놈의 자식아!' 한다는 거예요. `이 고얀지고' 한다구요.

이렇게 생각할 때, 우리 같은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 많이 노력했어요. 일년 동안에 돈을 수천억을 썼어요. 어디에 썼는지 모르지요. 교수님들에게 작년 일년에 한 백억 가까이 썼을 거라. 그렇게 쓰다 보니 돈이 어디로 다 도망갔는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보니 중고등학교 교장선생들도 한 3천 3백 명이 미국 데려가 달래요. 중고등학교 교장선생 한 사람 갔다 오는 데 한 2백만 원 든다면 말이예요, 2백만 원에 중고등학교 교장 한 사람씩 산다면, 협회장! 사야 되겠나, 안 사야 되겠나? 사야 되겠어, 안 사야 되겠어? 「사야겠습니다」 협회장 집을 팔아서라도 해야 되겠나, 안 해야 되겠나? 다리 하나 잘라서라도 해야 되겠나, 안 해야 되겠나? 「해야 되겠습니다」 (웃음) 그거 아주 실리적이예요, 실리적.

아, 2백만 원이야 어디서 벌면 생기는 거지요. 그러나 중고등학교 교장선생 하나 되기가 쉬워요? 값으로 치면 몇천만 원, 몇억원 밑천이 들어갔지요. 2백만 원도 안 들어가 가지고 전부 다 갔다 와서는 문총재가 자기 할아버지보다 더 고맙다고 이래 가지고 치하가 대단하다구요.

통일교인들은 말이예요, 내 생일날 예물도 하나 안 갖다 주더구만. (웃음) 생일 지냈나, 안 지냈나? 지냈어, 안 지냈어? 「지냈습니다」 지냈지. 요전에 말이예요, 종교협의회 중진들을 미국에 데리고 갔다 왔는데, 그 패들이 말이지요, ―나 처음 봤어요― 금소를 만들어 가지고…. 금으로 황소를 만들었어요. 그렇게 크지는 않아요. 황소를 큰 것은 아니지만 만들어 가지고 그다음에는 구루마를 만들고 거기에 짐을 실었는데 그게 뭐냐 하면 돈 짐이예요. 돈을 가득 싣고 황소가 이러고 문총재한테로 간다 그거거든요. 그거 생각만 해도 통일교회보다 얼마나 근사한지 모르겠어요.

거 갔다 온 사람들이 이마를 맞대고 얼마나 연구를 했겠노? 갑론을박하면서 당신 아이디어가 좋고 내 아이디어가 좋고, 전부 다 이러면서 얘기했을 거 아니예요? 그래 가지고 총회에…. 그것이 근사해요.

여러분 총회에 대해서 한번 그런 생각 해 봤어? 선생님이 좋아해요, 나빠해요? 「좋아하십니다」 생일밥은 공짜로 얻어먹고? (웃음) 뭐 그렇다고 내가 생일밥 해 달라는 것도 아니예요. 지나간 역사가 그렇듯이 여러분도 흘러가는 사람이 되지 말라는 거예요. 주고받아야 돼요. 정서적으로 주고받아야 돼요. 받는 사람은, 빚진 사람은 종이 되는 거예요. 주인이 못 돼요. 절대 빚지는 사람은 주인이 못 돼요. 통일교회에 들어와 가지고 신세지겠다는 사람은 통일교회 저 끄트머리를 따라다니고, 언제나 얼굴을 숙이고 사는 사람이 돼요. 통일교회에 신세를 지우는 사람은 전부 다 선생님 앞에서 얼굴을 쑥 내밀 수 있는 거예요. 거 왜? 통일교회를 선생님같이 사랑했다 이거예요. 그렇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어디 가든지 나는 그 동네에서 제일 높은 데를 찾아가요. 가서 기도하는 거예요. `이 동네에서 살고 간 모든 영인들이 이 동네를 얼마나 사랑했느냐. 내가 여기 왔으니 사랑하던 선령들이 있거든 내가 이 동네를 얼마나 사랑했느냐. 내가 여기 왔으니 사랑하고 싶은 그런 마음 앞에 다리가 돼 줘' 하는 거예요. 그럴 때 자기보다 사랑하는 양(量)이 말이예요, 높이가 높지 않아 가지고 낮은데 `사랑해 주려 하니 도와줘' 이렇게 되면 도와주겠나요? 못 도와준다구요. 그렇지만 높은 자리에 서 가지고 `선한 영들이여, 내가 높은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 동네를 축복하려고 하니 도와줘' 하면 후루룩 한다는 거예요. 복을 빌면 복을 빈 것이 그 땅에 심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동네에 좋은 선생이 오기를 바라는 거예요. 알겠어요? 우리 고을에 좋은 도지사가…. 그거 왜 그러는 거예요? 그런 심정을 중심삼고 도에 있어서 누구보다도 부모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높이 가지고 높은 자리에 있어서 만민을 걸머쥐고…. (마이크에서 떨리는 소리가 남. 웃음)

말하지 말라고 그러나, 말을 더 하라고 그러나? (웃음) 그런 걸 생각해야 될 거 아니예요? 문총재가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행동은 저렇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럴 수도 있지. (웃음)

본성은 쓱 손을 벌리고 `내 품에 이 밤을 잘 자시오' 할 수 있는 할아버지 마음, 어머니 아버지 마음, 하나님이 있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심각히 잠자리에 들어 눈물을 뚝뚝 흘리게 될 때, 거기서 살다가 간 선한 영들이 볼 때 눈물 짓겠어요, 안 짓겠어요? 안 지으면 조상 죽은 뒤에 손님이 오거든 `아이고, 아이구' 그렇게 울기라도 해야지 그러지 않으면 벼락이라도 맞는다는 거예요, 안 울고 있으면.

지금 내가 세계를 대하면서 그래요. 세계를 다니면서 그런 마음을 가져요. 1965년에 미국 땅에 내리게 될 때 `이 땅을 디디는 문 아무개는 이 땅을 찾아왔던 과거의 손님과 달라. 나는 빚을 지기 위해서 오는 사람이 아니야. 빚을 지우기 위해 오는 사람이야. 부자 나라인 미국에 온 사람들은 전부 다 돈을 바라고 왔지만 난 돈을 바라지 않아.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한 거예요.

그 땅의 산수들은 그걸 안다는 거예요. 변치 않는 산이나 변치 않는 자연은 안다는 겁니다. 땅은 아는 거예요. 디디는 땅의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 안다 이겁니다. `내가 이 땅 위에 너희들이 바라던, 역사상의 어떤 누구보다도 어버이 심정을 가져 가지고 제일보를 디디니 슬펐던, 요사스런 모든 과거사를 잊어 버리고 나와 더불어 오늘부터 새로운 세계로 출진할지어다!' 이러면 말이예요, `와―! 아멘' 한다는 거예요.

여러분은 모르지요? 여러분은 그걸 몰라요. 그러나 자연은 안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영계에 가게 되면…. 뭐 목사들 말이예요, 목사고 무슨 기독교를 잘 믿고 이런 사람들 도적놈 심보 가지고 `좋은 것은 다 가져 와' 이래 가지고 천국 가겠어요? 천국이 그런 것이 아니예요. 천국은 위해 살던 사람들이 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