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1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힘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그 경지에 들어가게 되면 남자나 여자나…. 비둘기도 그렇지요? '구구구구' 하고 그러지요? 남자 여자가 사랑하게 되면 소리를 내고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시고 신접살이 부부생활하는 아들 며느리의 생활은 소리도 못 내고 죽은듯이 사는데 그거 얼마나 숨막히겠어요? 여러분 다 결혼생활 해보면 알 거예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거고. 숨막히는 이 경지에서 모든 걸 털어 버리고, 모든 것을 흡수할 수 있어요.

여기 결혼 안 한 사람 손들어 봐요. 너희들은 모를 거라. (웃음) 그렇지만 결혼한 사람은 숨이 갑갑해져 갔다가, 내려왔다가 이게 최고로 격동합니다. 이래 가지고 남자의 숨, 맥박 이것이 세 번 이상 피가 동해 가지고 화합하는 거예요. 그래야 거기에 새로운 재창조의 힘이 나오고, 새로운 생명이 나온다 이거예요.

사랑의 힘은 모든 것을 격동시키고 모든 것을 최고의 자리에 끌어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높다면 최고의 산이요, 낮다면 최저의 계곡인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만물이 그 품에서 잠들고 싶을 만큼 잔잔하다는 거예요. 아무리 땅거미 같고 험한도둑 같은 남자도 아내의 무릎에서 어려움을 잊고, 모든 사연을 잊고 고요히 잠을 자는 여기에 남자의 행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해 가요, 무슨 말인지?

그래서 사랑은 높다면 최고로 높은 산이고, 낮다면 최고로 낮은 골짜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데는 높은 산이 드러나지 않을 수 없어요. 사랑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안 드러날래야 안 드러날 수 없어요. 모든 주위에 드러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은 것입니다. 또 사랑하는 것은 깊은 골짜기와 같이 어려움이 많은 거예요.

그래, 산이 그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어렵겠느냐 이거예요. 어려움이 많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산에 있던, 나쁜 것은 전부 다 높은 반면 그 골짜기에 들어가서 썩는 거예요. 그 썩는 것이 나쁜 것 같지만 거름이 되기 때문에 모든 벌레라든가 모든 초목이 무성하게 자랄 수 있다는 거예요. 그건 뭐냐 하면 고생한 후손은 사랑을 가지고 모든 주변에 고생의 인연을 남겨 가지고 사랑하면 거기에서 이상적 모든 생물, 소생물들이 자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산의 골짜기에는 반드시 생수가 흐르게 마련이고, 거기에는 나무가 무성하기 때문에 모든 조류, 모든 삶의 분자들은 그 골짜기에 모여서 살게 마련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거기에는 벌레들도 많거든요.

이렇게 볼 때 높은 것만이 자랑이 아니예요. 낮은 것이 한이 아닙니다. 낮은 데 있어서도 사랑을 중심삼고 직행할 때는 모든 복이 굴러떨어지는 거예요. 왕의 복도 이곳을 거쳐야 되고, 장관의 복도 이곳을 거쳐야 되고, 모든 권위를 자랑하는 사람도 이곳을 거쳐야 띕니다. 그러지 않고는 제2의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해요.

이렇게 볼 때에 생명이 태어날 때에 하나님이 '아이고, 기쁘다 ! ' 하고 말이예요, 엄마도 '아이고 좋아라 ! '하고 춤추면서 낳지, 나오자마자 낳고 좋아서 히히히 웃지, 왜 엄마가 죽었다 깨고, 애기가 아이고나 죽겠다고 고고의 함성을 질러야 되느냐?

사랑이 높은 골짜기에…. 어머니가 높았으니 태어날 때는 골짜기에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든 수난을 대표한 자리에서 그곳을 벗어나야 높은 데 낮은 데를 관할 통치, 주도할 수 있는 사랑의 안팎을 갖추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면서 사랑해서 나를 낳을 땐 어머니 자신이 고통을 겪으면서 낳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의 전체 안팎의 이념을 중심삼고 볼 때 이것은 타당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는 사랑의 상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예」

어머니가 고통을 당하지 않았으면 사랑의 상징이란 말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산하는 여인의 수난과 고통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영광스런, 높으신 아버지의 권세와 그 모든 것을 이어받을 수 있는 상대적 운세에 있기 때문에 그분은 그렇게 가는 것이 천지의 조화에 박자를 맞추는 것이다 그 말이예요. 그거 맞는 말 같소? 「예」

애기 못 낳는 여인은 그렇기 때문에 불합격자예요. 결혼하지 못한 여인들은 생존권 세계에 동참권한을 갖지 못해요. 그래서 절대적으로 여자는 결혼하지 않아야 된다 ! 「해야 된다」 남자는 절대적으로 결혼해야 된다 ! 이래도 걱정이예요. 남자는 절대적으로 결혼하려 하고 여자는 절대적으로 결혼 안 하려 해도 문제입니다. 둘 다 절대적으로 결혼해야 된다는 이런 논리적 기원이 있어야 거기서 통일 기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무엇을 중심삼고 그게 가능하느냐? 남자 생명체, 여자 생명체 이게 평등이 될 수 있어요? 힘으로 보나, 무엇으로 보나 여자가 남자를 당할 수 있어요? 뛰는 걸 보나, 어디 가서 일하는 것을 보나…. 여자가 산에 올라가서 토끼 새끼 한 마리 잡아 오겠어요? (웃음) 여자들은 토끼만 봐도 '아이고 ! ' 하고 겁낸다는 겁니다. 남자는 토끼 사냥은 물론이고 멧돼지건 곰이건 할것없이…. 호랑이라도 타고 달리고 싶은 거예요. 그렇게 용감하다는 거예요.

자, 여자가 그런 남자를 당할 수 있어요? 그러나 그 남자가 절대 필요하다고 머리 숙이게 할 수 있는 패권이 어디에 있느냐 하면 여자에게 있어요. '나 살려 주소 ! '그러지요? (웃음) 세상에 그런 것 봤지요? '나 죽겠다. 나 살려 주소' 그런 것 다 보지요?

어머니 어버지들 이렇게 모시고 살게 되면 서로가 트러블이 있어 가지고 논쟁도 하고 어떤 때에는 들이패는 아버지 어머니 봤지만, 그렇지만 매맞은 여자도 그게 아프지만 멋지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사람은 때에 따라서 변화적 충격을 받는 것이 행복하다는 거예요. 매일같이 쇠고기만 먹으면 그거 무슨 재미예요? 먹어 보라구요, 하루 삼식. 쇠고기처럼 원수가 없어요. '푸푸푸푸 또 왔구만 ! '한다는 것입니다. 쇠고기 먹다가 콩밥도 먹고 조밥도 먹고, 여러 가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울퉁불퉁 소화하게 될 때 건강도 건강의 도리를 따라서 박자를 맞춰 가지고 사람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살면서도 좋고, 그다음엔 죽으면서도 좋아하고 찾아 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생사지권 전후를 통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생겨난 것도 어디서 생겨났느냐 하면 부모의 생명력을 이어받아서 생겨난 것입니다. 그것도 사랑이 기원이기 때문에 죽는데도 사랑을 통해서 죽고 싶은 것이 남자 여자의 최후의 소망입니다. 한국 말이 참 특이해요. 그래, 얼마나 좋으면 '아이고, 좋아 죽겠다 ! '그래요? 세상에 '죽겠다'예요. 나 한국 사람처럼 그렇게 죽겠다는 말 잘 쓰는 사람은 역사에 없다고 봅니다. (웃음)

그건 왜? 역사적으로 지독히 죽는 것을 좋아할 수 있는 이런 민족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좋아 죽겠다. 아이구 어려워 죽겠다. 너와 만나서 좋아 죽겠다 ! ' 그런 말 하는 것 보면, 아하, 이 민족은 역사시대에 인류가 찾지 못한 사랑의 종착점에 있어서 사랑의 문을 닫을 수 있는, 죽음까지도 사랑을 통해 가지고 기뻐 맞을 수 있는 민족성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더불어 자라 왔다고 보는 거예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