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말미암아 생명이 심어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1권 PDF전문보기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명이 심어져

이래 가지고는 어떻게 되느냐 하면 쓱 올라가는 게 아니라 도는 거예요. 꽉 묶는 데는 이렇게 해서는 안 왜요. 돌아야 꽉 차요. 한편에서 조여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그 윈치(winch;감아 올리는 기계) 같은 것도 죌 때 한 편에서 죄지요? 큰 집채 같은 것이 조려 들어가게 되면 그 힘이 균형을 이루어 찍찌지지…. 감겨 들어가서 도는 거예요. 도는 데 빨리 돌게 되면 이것이 올라가지 않으면 들어가요. 소용돌이입니다. 사랑의 소용돌이가 벌어집니다.

그러면 사랑은 어떻게 되느냐? 사랑은 먼저 높은 데서 시작했기 때문에 높은 데로 찾아갑니다. 비상천하는 거예요, '세계가 우리 품안에 있구만' 하는 거예요. 그다음엔 사랑 꼭대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살림살이를 하니 '지옥이 우리 가운데 있구만. 아이구 ! 이거 자유스러운 명동…', 여기 명동 거리가 제일 좋은가요? 서울 어디예요? 나 서울 떠나 살다보니 다 모르겠구만. 어디가 제일 좋은 데예요? 「명동입니다」명동에 철 따라 착 색깔 맞춰 입은 아씨의 포즈 얼마나 아름다워. 그래가지고 삭삭 걷는다 이거예요. (웃음)

여자가 걸을 때는 이 무릎이 여기 스쳐 걸어야 돼. 엑스(X) 와이(Y) 이렇게…. (웃음) 그래야 폭이 넓어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궁둥이를 이렇게 이렇게…. (웃음) 아, 사실 그런가 한번 보라구요. 그래서 앉을 때도 어디를 맞춰 앉느냐 하면 발끝을 안 맞춰요. 여기를 맞추고 발끝은 펴져야 돼요. 왜? 그렇게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앉기 마련이다 이거예요. 미니 스커트 입으면 그렇게 훈련하지 말래도 해 가지고 연습해야 할 텐데 자연적으로 그렇게 걸어야 한다구요.

그래, 여자 포즈를 보게 되면, 바른 걸음으로 몸뚱이를 이러구, 어깨는 이러구, 머리는 또 이래야 합니다. 그래야 곡선미가 생깁니다. 거 맞잖아, 쌍것들아? (웃음) 이거 뭐 주제고 뭣이고 선생님이 이런 말 하는 게 더 재미있잖아?

어저께도 족보회니 뭣이니 이 늙은이들 데리고 와서 열 시간을 말했구만. 선생님 말하는 데는 천재적 소질 있잖아요? (웃음) 노인들이 전부다 열심히 듣더라구요. '그만둘까요? '하니 '아이고 더 좋은 기록을 남길 텐데 어때요? '하더라구요.

동산에 헤매면서 냄새나는…. 여러분 시골 가게 되면 들에서 나는 참외가 있다구요. 이게 익어 가지고 냄새가 사방에 나도 찾지 못해 가지고 동산을 혜맬 때가 있거든. 이게 제일 높은 데에 있는 줄 알았는 데 똥구덩이에 있어요. (웃음) 개가 참외를 먹고 똥을 쌀 때 참외 씨가 함께 나와서 이게 쓱 거름에 묻혔다가 봄철에 나 가지고 참외가 열어 참외 무른 냄새가 나는데 근사하거든. 똥내고 뭐고 환경 모든 걸 제압하고 진동시키는 거예요. 나와서 찾아보고 먹어라 이거예요.

그 냄새가 있으니 이것을 도적놈도 와서 따 가려고 할 거고, 개도 먹고…. 이건 산지사방으로 헤쳐 가지고 번식하기 위한 거예요. 냄새 없으면 번식도 안 하는 거예요. 이런 이야기는 다 자연적인 얘기입니다.

그래서 사랑으로 말미암아 생명이 심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동물세계의 새끼는 싸움으로 말미암아 생겨나는 것이다 ! 그게 변증법, 공산당이 주장하는 변증법적으로 투쟁하면서 새끼를 낳는다 ! 얼마나 좋아요? '너 죽는다. 너 죽인다. 아이고 이놈아 ! 죽는다' 이렇게 소리를 치면서, 투쟁하면서 새끼를 낳아요? 이를 악물고 '나 좋다. 떨어지지 말라, 하나되라' 그러는 거예요. (웃음)

아, 이거 늙은이가 영감도 없는데 왜 이렇게 웃노? (웃음) 사랑에 대한 노골적인 얘기라는 것은 거기에 죄가 없으면 최고의 거룩한 거예요. 아시겠어요? 욕심을 중심삼고 사랑을 겁탈하는 황마적단 대장 같은 마음말고 순수한 사랑을 깊이 좋아하는 마음으로 찬양하면서 하는 말은 지극히 거룩한 말입니다. 쌍소리라고 그러지요? 사랑하는 데는 쌍소리가 아니예요. 그것이 쌍것의 조상이 되었기 때문에 쌍소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