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근본 투쟁을 평화로 인도해야 할 인간 자체의 책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196권 PDF전문보기

자아의 근본 투쟁을 평화로 인도해야 할 인간 자체의 책임

내가 어제 늦게 왔다구요. 지금 미국은 아침인가, 낮인가, 저녁인가? 시차가 있지요? 오늘 이렇게 얘기하다가 이제 가서 누워 자게 되면 일어나지 못할지 몰라요. 그래, 좀 조용조용히 하면 좋겠지요? 오순도순. (웃음) 오순도순은 애기 낳기 전에 오순도순이예요. 애기 낳고 나서 아들 하나 둘 셋 되면 오순도순이 없어요. `왕왕' 해야 된다구요. (웃음) 그때는 지나갔어요, 이제. 통일교회 문선생이 오순도순하고 그럴 때는 청파동을 떠나지 않을 때예요. 그때를 지나가 가지고 미국에 왔다 갔다 하고 미국에서 전부 다 해 가지고 소련까지도 다 했어요. 이젠 `왕! 왕!' 하는 시대가 왔어요.

구라파 통일을 원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구라파 통일. 구라파 통일하는 것 원치 않아요? 민주세계 통일되는 것 원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민주세계하고 공산당하고 통일되는 것 원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자, 그러면 민주세계 공산세계가 떡 하나돼 가지고 `야, 아무개야! 나는 하나됐는데 너는 몸과 마음이 하나됐어, 이놈의 자식아? ' 할 때 뭐라고 하겠어요? 세계통일이 먼저예요, 여러분 몸 마음의 통일이 먼저예요? 「몸 마음 통일이 먼저입니다」 음, 알긴 아는 구만.

여러분 눈으로 보는 것이,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보여요, 한 색깔로 보여요? 눈이 보는 색깔은 하나예요. 표준 색깔은 하나예요. 그 표준 색깔이 뭐예요? 제일 좋아하는 색깔이 뭐예요? 뭐 한국 백성이 노대통령 바라보는 것? 요즘에는 물대통령이라 그러지요? 내가 돌아다녀 가지고 잘 모르겠는데 요즘에는 어떤가? 문제가 크다구요. 천하통일을 요구하고 뭐 어떻고 어떻고 하더라도 여러분 자체를 어떻게 통일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예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 같은 사람은 `우주주관 바라기 전에 자아주관 완성하라'는 표제를 정해 놓고 그 싸움을 수십 년 해왔어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선생님까지도 제일의 표어가 그것이었어요. 세계통일 했는데 내 마음속에 싸우는 것 보고 뭐 어디 나타나요? 향수를 뿌리고 좋은 옷으로 단장하고 무도장으로 나가는 입장인데도 불구하고 똥 감투를 쓰고, 둘이 누더기를 쓰고 어디 나타나요? 나타나기에 부끄러워서…. 우주가 그걸 원하지 않아요. 사계절이 원치 않아요. 부끄러운 모습을 자기 스스로 가릴 수 없는, 꼬리를 가리고 또 가리고 또 가리고 또 가려도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이러한 역사성을 지닌 자아의 근본 투쟁, 전쟁 마당을 평화로 인도해야 할 내 자체의 책임이 있는 거예요.

여러분이 일생 동안에 얼마만큼 양심과 몸이 하나된 자리에서 `나는 1년 동안, 10년 동안 이렇게 하나돼 가지고 나왔다' 할 수 있어요? 생각해 봤어요? 해봤어요, 안 해봤어요? 하루살이 생활 아니예요?

그러면 통일은 무엇을 중심삼고? 통일할 수 있는 표준이 어디에 있느냐? 어느 선생님도 아니예요. 성인도 아니예요. 공자도 아니요, 석가도 아니요, 예수님도 아니예요.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했지요, 세 번씩이나? `아바 아버지여 할 수만 있으면 이 잔을 나에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말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 하고 말입니다. 아버지 뜻과 하나될 수 있는 마음, 내 뜻과 하나될 수 있는 마음이 달라요. 그러나 아버지 뜻을 중심삼고 마음의 통일을 수습한 자리에 갔기 때문에 하늘이 알아준 거예요. 안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