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서양문화의 특성과 시대의 추이(推移)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7권 PDF전문보기

동양·서양문화의 특성과 시대의 추이(推移)

자, 서양은 횡적입니다. 악수하는 것도 횡적이고, 글도 횡적이고, 말도 횡적입니다. 동양은 종적입니다. 종적인 면에도 횡적인 것처럼 많이 있는 것이냐? 종(縱)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하나에는 레벨(level)이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에 '서양의 문화는 한번 돌아와서 이 센터와 연결 안 되어 가지고는 존속할 수 없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적인 것이 돈다 하게 되면 이건 얼마든지 커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적인 것은 원형이 되지만 횡적인 기준에서는 이것이 없다는 겁니다. 한 면이예요.

오늘날 서양문명이 세계를 끌어 가지고 만들려고 하는 것은, 여기서부터 커 가지고 이걸 만들어서 하나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평면상의 문명입니다. 여기는 입체상의 문명이 없기 때문에 서양의 물질문명은 끝에 가서는 끝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수평이 커 가지고는 말이예요, 갈 길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작아지는 것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횡적이기 때문에. 그렇지만 종적인 기준은 얼마든지 커질 수 있습니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고, 또 여기서 이렇게 올라가서 커질 수 있고…. 그래서 여기를 중심삼고 구형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현재 동양의 일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서구사회의 모든 것을 흡수해 가지고 말이예요,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평양문명권시대라는 말을 지금 학자들이나 머리로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되느냐? 이것은 모든 우주의 원칙에서 불가피한 것이다 이겁니다.

이제 미국에서 암만 뭐 어떻게 해도 안 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탁 터뜨려 나가 가지고 따라가야지, 앞으로 따라가지 않으면 내부의 젊은 사람들이 전부 다 썩습니다. 속이 썩는다구요. 알겠어요? 「예」 이 말은 레버런 문의 말이 아니라 자연 세계의 점진적인 현상인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여러분들에게 얘기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다는 거지요. 그렇기 때문에 몇천 년 역사를 계속해 나온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