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회는 20세기 과학문명과 함께 출발하였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09권 PDF전문보기

통일교회는 20세기 과학문명과 함께 출발하였다

그런데 여기에 통일교회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통일교회가 뭐냐? 이게 문제입니다, 통일교회. 통일교회가 나옴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모든 종교계가 일대 충격을 받았다 이겁니다. 기독교는 물론이요, 불교, 회회교, 유교 할것없이 모든 종교들이 통일교회를 무서워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사실입니다. 또 통일교회 하게 되면 민주세계 공산세계에서도 무서워 한다는 거예요. 이것이 보통지사가 아닙니다.

역사시대에 흘러가는 종교권을 바라보게 될 때 더 이상 희망이 없고, 급변하는 사회에 있어서 종교 자체가 현실을 포용하고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직시하면서도 왜 통일교회가 나왔다고 야단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통일교회는 이 시대에 있어서 민주세계가 문제시하고, 공산세계가 문제시하고, 유교 불교 기독교 회회교권이 문제시하는 종교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그 내용을 제시할 수 있는 장본인이 누구냐 하면 여기에 서 있는 문 아무개입니다. (박수) 왜 문제가 되느냐? 통일교회에서는 종교는 이래야 된다는 결정론적 논리를 제시한 것입니다. `종교는 이렇게 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망한다. 또 민주세계와 공산세계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고, 이렇게 하면 안 망한다' 하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해 준 것입니다.

통일교회가 40년 전에 나타났을 때는 말이예요…. 여기에는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경력도 많으신 훌륭한 어르신네들이 많이 오셨구만요. 그래, 그당시 복잡다단한 그 환경 속에서 오늘의 생애기반과 환경적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 얼마나 수고를 많이 했습니까? (웃음) 여러분들, 옛날에 문선생이라는 사람을 요만큼이라도 생각했어요? `그 사람 뭐 어떻고 어떻고…' 자기 멋대로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레버런 문이 제시하는 통일교회는 뭐냐? 교회(敎會)라 하게 되면 가르치는 모임을 말합니다. 또 종교(宗敎)라 하게 되면 마루되는 가르침을 말하는 것입니다. 무슨 과학이 문제가 아니고 무슨 철학이 문제가 아닙니다. 맨 마루예요. 마루만 든든하고, 서까래가 든든하고, 기둥이 든든하면 아무리 태풍이 불더라도 집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 마루되는 가르침, 중심되는 가르침을 종교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심되는 그 가르침이 무엇이냐? 사람이 중심이 아닙니다. 신에 대한 가르침이 확실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은 신을 몰라요. 그러나 통일교인들은 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입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종교는 영적인 체험에서부터, 신과 더불어 생활하기 시작하면서 출발한 것입니다. 통일교회도 다른 종교와 마찬가지로 신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출발하긴 했지만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과거의 종교는 미개시대에 있어서 그 정도의 문화배경을 중심삼고 신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시작한 것이지만, 통일교회는 과학문명의 첨단을 달리고 있는 20세기에 시작된 종교라는 것입니다. 이 시대는 평면적인 시대가 아니예요. 입체시대예요. 세계를 품고 소화하려는 입장에서 현대의 과학세계를 중심삼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생활로부터 시작했다 하게 될 때는 문제가 다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는 막연하게 믿으라고 하지 않아요. `신은 이래야 된다. 원인이 이러하니 과정은 이렇고 과정이 이러하니 결과는 이래야 된다' 하는 것이 논리적인 면이나 추리적인 면에서 결정적인 모든 결론이 명료한 이론체제에 연결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상관이나 사상체계는 제멋대로 되는 게 아닙니다. 우리들의 인격도 두뇌의 신경계를 중심삼고 모든 체계가 연결되어서 형성되는 것과 같이 어떤 관이나 체계에는 환경적 여건에 적응할 수 있고, 상대적 관계에 있어서 동화할 수 있는 체계적 내용이 질서적으로 갖추어져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론적인 체제입니다. 국가가 형성되려면 법이 있어야 됩니다. 그 법을 중심삼고 국가체제가 형성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도 이론적 근거에 의해서 체제 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신을 중심삼고 그와 더불어 관계되는 모든 체제는 이렇게 형성되고 그 체제를 중심삼은 상대적 여건 세계도 그와 같은 관계를 중심삼고 전진 발전한다는 이러한 사실을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고 실제적으로 체험하게 될 때, 우리는 그것을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과학이라는 것이 그렇지 않아요? 가설로부터 시작해서 실험을 통하여 그것이 실제적인 사실로 증명될 때 과학적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볼 때 모든 종교가 신을 중심삼고 출발한 것은 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현재의 통일교회가 여느 종교와 다른 것이 뭐냐? 통일교회는 현대적 감각을 중심삼은 모든 세계의 실상 앞에 과학적인 일면을 갖추어 가지고 세계적 환경을 중심삼은 신의 생활적 기반에서 출발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통일교회가 현재에 처해 있는 역사적 종교와 다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