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을 중심한 선악의 기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1권 PDF전문보기

몸 마음을 중심한 선악의 기준

그러면 이렇게 볼 때 여러분 자신이 문제인데, 나라는 존재를 가만히 보게 될 때 도대체 나라는 사람이 선한 사람이냐, 악한 사람이냐? 근본문제를 생각해야 됩니다. 내가 사지백체를 갖춘 당당한 남자로서 보게 될 때 말이에요, 세상 어디에 나가든지 남자들 가운데 갖출 바를 다 갖추었다 이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긴 것으로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사지가 있는 남자 형태를 떡 갖추었으면 남자가 갖춘것은 다 갖추었지만 그러면 다 같은 사람이냐 이거예요. 값이 다 같이 나가느냐? 이런 것이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값이 나가느냐 안 나가느냐,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좋은 사람이라 할 때는 값이 나가는 것이요 나쁜 사람이라 할 때는 값이 덜 나가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상적 체계에 있어서의 민주와 공산이 지금까지 투쟁하다가 이것이 정지상태에 있어서 방향감각을 잃어 가지고 세계는 혼란 가운데 있습니다. 좌우문제,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다고 하고 왼편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그러면 나를 중심삼고 선악문제가 관계되어 있는데 나 중심삼은 선악문제가 어디에 기지를 중심삼고 있느냐? 이렇게 볼 때 우리 인간은 이중구조로 돼 있어요. 여러분 마음이 있고 몸이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에 몸하고 마음하고 둘 중에 어느 것이 변하기 좋아하느냐? 어떤 것이 변하기 좋아하느냐? 이것은 우리 일상생활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마음이 변하기 좋아하느냐, 몸뚱이가 변하기 좋아하느냐? 어떤 거예요?「몸뚱이입니다.」이것은 어린아이한테 물어 보더라도 그렇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사람에게 물어 봐도 누구든지 변하기 쉬운 것은 몸뚱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몸뚱이는 어떻게 변하느냐? 이랬다저랬다 합니다. 방향성이 없다는 거예요. 그때그때 자기의 생각나는 대로 방향을 취해 가지고 행동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양심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무슨 방향성이 있느냐? 선한 방향성은 있습니다. 그 반면에 몸뚱이는 변하기 잘하니까, 변하기 잘하는 것 가운데 선한 것이 없다 이거예요. 선이란 것은 변치 않는 것입니다. 또 시일이 가면 갈수록 자라는 것이요, 발전하는 것입니다. 선한 자리는 어떤 자리냐? 하나 있던 것이 둘 되고, 둘 있던 것이 셋 되고 해서 자꾸 보태더라도 그것이 합해 가지고 커 갈 수 있는 그런 자리입니다. 그러면 악한 자리는 어떤 자리냐? 크던 것이 자꾸 변동함으로 말미암아 자꾸 부숴지고 작아지는 자리입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일상생활의 표준을 정할 때 몸뚱이를 중심삼은 생활을 부정하고 마음을 중심삼은 생활을 강화하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종교나 도덕, 수양이나 도의 길을 찾아가는 모든 사람이 언제나 일념으로 정해 가지고 치중하는 것이 마음을 중심삼고 따라가기 위한 길을 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