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1권 PDF전문보기

참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한다

아들딸 사랑하지요? 아내 사랑하지요? 그것을 뿌리로 하고 아내가 연결되고 그것을 뿌리로 하고 부모가 연결되고 그것을 뿌리로 하고 자녀가 연결되어 있어요. 이것이 깨지게 된다면 왱강댕강 부모도 깨져 나가고 가정이 산지사방 옥살박살 다 깨져 나가지요?

남자 여자가 결혼하는 것은 사랑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혼해 가지고 그 남자 여자는 어떻게 된다는 얘기예요? 남자가 위에 있어 가지고 하늘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자는 동쪽이고 여자는 서쪽이라면 동서가 합하는 거예요. 무엇을 중심삼고? 종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이 있다면 하늘나라를 중심삼아 가지고 하늘이라는 것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이라 할 때 하나님이 정이 있으니 천정(天情)이라 하고, 평면적인 세계를 대표한 것이 인간이라 할 때 인정(人情)이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인정과 천정이 어디서 합덕하느냐? 남자 여자가 이렇게 종적인 것을 중심삼고 쭉 하나 되는데 어디에 가서 하나 되느냐? 동서로 와서 수직에 와 만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참사랑의 길은 직단거리를 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런 말 듣게 되면 무슨 말인가 하고, 그렇겠지 하고 생각하지만 문총재에게는 심각한 내용입니다. 사랑이 있다면 사랑의 귀착지가 어디냐 하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탐구해야 할 텐데 이것이 해결 안되면 이론이 편성 안돼요. 이론이 편성 안되면 대중화시킬 수 없어요. 교육할 수 없어요. 그러면 사랑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 어디 가서 정착하는 데는 그 정착지가 변하는 것이냐 불변하느냐, 이것은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알게 된 것이 뭐냐 하면 `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하느니라!' 이 한마디를 알고 천년을 넘을 수 있는 기쁨에 사무쳐 춤을 출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모를 것입니다.

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하기 때문에 천상에서부터 지상으로 찾아오는 사랑에는 수직 한 점밖에 없어요. 그렇지요? 수직이 직단거리지요? 그 수직을 연결시켜 가지고 최고의 직단거리가 뭐냐면 수평선이예요. 그렇지요? 하늘로부터 땅으로 향하는 사랑은 수직적 사랑, 직단거리의 사랑이기 때문에 그 수직의 사랑은 한 점에 착지를 하는 것이고, 남자 여자가 있는데 남자는 동쪽이고 여자는 서쪽이라면 이것이 수직 앞에 직단거리를 통하니까 90각도가 안 될 수 없어요. 절대적으로 90각도입니다. 그렇지요?

수직과 수평을 중심삼고 참사랑은 직단거리를 통한다는 개념을 찾음으로 말미암아 그 결착점은 영원히 90각도라는 공식적 결론을 짓게 될 때 만세예요, 만세! 천상세계에도 옳소, 지상세계에도 옳소예요. 여러분들은 이런 얘기를 하게 되면 문총재는 매일같이 사랑 얘기만 하고 저런 얘기 한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걸 모르면 안돼요. 그걸 실감나게끔 가르쳐 줘야 되는 것입니다.

자, 사랑하는 사람 만나러 갈 때 천천히 가요, 아이고 무슨 방해물 있으면 차버리고 가요? 돌아가고 싶어요? 그렇다면 그건 미친 것들이고 그건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인간에게 있어서는 부모의 사랑, 부자지관계는 수직입니다. 이건 변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식은 버리지 못합니다. 여편네는 버리고 남편은 버리더라도. 수직은 한 점에서 돌지만 좌우는 동서이니까 360도를 돌아요. 그렇지요? 거기에는 동서남북이 있기 때문에 갖다가 뜯어 붙이더라도 아무 지장이 없다구요. 그래서 부처끼리는 이혼할 수 있는 길이 있을는지 모르지만 부자의 관계는 숙명적입니다! 선택권이 없어요. 숙명적이란 말 알지요? 운명이란 것은 인간의 힘으로 조정할 수 있지만 숙명은 불가피적입니다. 뜯어고치지 못해요. 강도 새끼의 자식이면 강도 새끼의 아들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