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것을 커버한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12권 PDF전문보기

사랑은 모든 것을 커버한다

여러분, 사랑하는 아들딸이 칠십 팔십 된 아버지를 말이 되게 해서 타고 끼랴! 끼랴! 끼랴! 하더라도 그건 흠이 안됩니다. 한번 생각해 봐요. 그 아버지가 대통령이면 그 나라를 탄 거와 마찬가지인데도 불구하고 거기에는 흠이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다 커버하는 것입니다. 장가가려고 상투를 틀고 있는데 결혼 전에 낳은 아들이 상투 끝에 올라앉아 가지고 오줌을 쌌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것도 싫지 않다는 것입니다.

나 옛날 우리 어머니의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 동생이 하나 있었는데 말이에요, 나보다 잘생겼어요. 나도 잘생긴 사람 축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말이에요. 들어간다고 하지만이지, 내가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동생이 병으로 앓다가 일곱 살 때 세상을 떠났다구요. 그때 똥 맛이 달면 사람이 죽는다고 어머니가 그 똥 맛을 보더라구요. 우리 신식 아가씨들, 그런 어머니 될 수 있소?

요즘 결혼한 여자들은 남편이 어디 갔다가 돌아오면 ‘빨리 가서 목욕하고 오소! 빨리 이빨 닦으소!' 그러지요? 아가씨들, 여러분의 어머니들이 다 그러지요? 남자야 그냥 텁텁하게 앉아서 밥 먹고 싶지, 고달프게 옷 벗고 그러기 싫다구요. 하루 저녁 안 씻는다고 무슨 일이 생기나? 사흘쯤은 문제가 없지. 아니야! 너무 씻어도 몸에 좋지 않다구요. 1년 열두 달, 일생 동안 목욕 안 하고 사는 산짐승도 있는데 뭐. 그렇게 돼서 도리어 병을 보호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 세계에는 약이 될지도 모르는 거예요.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모든 것을 생략하고 약식으로 편리하게 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는 하나의 우스운 얘기, 농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