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평화통일 이상세계를 건설하느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2권 PDF전문보기

어떻게 평화통일 이상세계를 건설하느냐

그래서 우리 연합회를 결성하는 데 있어서 내적 의미를 말한다면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북통일을 무엇으로 할 것이냐? 이게 큰 문제입니다. 남북이 갈라져 사상적으로 대치되어 있는 환경 가운데서 이걸 어떻게 통일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정부도 국가 전체의 기구를 움직여 나오면서 이 일을 추진해 나왔지만 아직까지 미성사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에 소망을 줄 수 있는 기점은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국의 남북통일이라는 것은 한민족, 백의민족에게 제한된 환경의 통일이 아닌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소련의 각축장이 되어 있으며, 지금은 아시아의 하나의 반도이지만 이것은 세계 문화권의 총투쟁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종교적인 면으로나 사상적인 면에 있어서 한국을 통일시킬 수 있는 종교, 한국을 통일시킬 수 있는 사상이 나왔다면 이것은 전세계를 집결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모든 식자들이 말하기를 앞으로 태평양문화권시대가 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 주역자가 어디냐 하면 아시아라는 겁니다. 아시아가 주역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 주변 국가를 수습해야 합니다. 여기 한국을 중심삼고 보면 일본과 중국이 있고 소련과 미국이 있습니다. 하나의 조그마한 나라를 중심삼고 4대 강국이 각축전을 하면서 이 땅을 놓을 수 없게끔 되어진 것은 지정학적인 요지가 되어서만은 아닌 것입니다.

인간 세계를 초월한 신에 의해 미래의 세계를 수습할 수 있는 중심으로써 한국을 준비해 나온 것이라고 나는 보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인은 시대를 거쳐 나가면서 앞으로 이 아시아의 전망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것과 세계에 어떻게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의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종국적인 평화의 이상세계, 통일적 이상세계를 건설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애를 두고 탐구해 나왔던 것입니다.

또한 이것을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의 국가를 연결시키고 초국가적인 핵심부를 연결시켜 동화시키고 결성하는 데 지금까지 노력했기 때문에, 저 태평양 건너 자유세계를 지도하는 미국도 이제 와서는 나라는 사람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을 무시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습니다. 소련도 그렇고,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모든 배후의 연결을 무엇 때문에 하느냐? 여기 문총재의 야망을 중심삼고 연결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신에 의해 이루어진 것뿐임을 밝히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본인은 일생을 바쳐 신의 뜻을 밝히고 부모 되신 신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하기 위하여 여념이 없었던 것입니다. 원칙에 있어서는 애국자의 도리도, 성인의 도리도, 성자의 도리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신이 없다면 이 세계는 혼란의 와중에서 파탄되어 버리고 말 것입니다. 절망에서 멸망하고 말 것입니다. 종교적인 이상이나 가르침도 아무 소용이 없게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나 신이 있다 하게 되면 그 파탄 도중에서 신의 인도를 받을 수 있고 절망 가운데서 소망의 횃불을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신과 인간과의 관계는 무엇인가 하고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제아무리 위대한 성인이라도 그걸 몰랐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인들의 가르침은 대외적인 사정과 문제를 중심삼고 수습하기 위해 나왔지만 대내적인 문제를 수습하기 위한 교육을 한 성인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