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는 실로 위대한 힘이 있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7권 PDF전문보기

사랑에는 실로 위대한 힘이 있다

그러면 사랑의 근원은 어디에서 시작되었느냐? 이것이 문제예요. 사랑에 의해서 생명이 이어지지요? 그 다음에, 생명이 있어야 남자 여자가 이어지지요? 또, 남자 여자가 있어야 자신의 후손을 이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주류는 생명도 아니요, 혈통도 아닙니다. 바로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랑이 동기가 돼 가지고 남녀의 생명을 하나로 섞어서 하나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생명이라는 것은 자기 부모의 사랑에 의해서 연결되는 겁니다. 두 생명의 요소를 합병해서 산출한, 그 열매로서 태어난 것이 아들딸이에요. 부모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태어난 제2의 생명체요, 표시체가 자기 아들딸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아들딸 가운데는 자기의 사랑이 연결되어 있고, 자기의 생명이 약동하고 있고, 자기의 혈통이 역사와 함께 얽혀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부모들은 그것을 부정하려고 해요. 그러나 자기가 아무리 부정하더라도 그 자녀는 과거 현재와 연결되어 있고, 미래에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또, 자기 전체를 나타내는 것이 자녀이기 때문에 부모는 자녀를 모든 관념의 주체로서 양육해야만 됩니다. 그러면 어느 정도의 자녀로 키우고 만드느냐? 여러분보다 더 훌륭한, 부모보다 더 훌륭한 자녀로 키우고 싶지요? 다들 그렇게 생각할 거라구요.

사랑이라는 것은 실로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자기가 사랑하는 자녀는 자신 이상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구요. 그것은 누구나 그래요. 이것은 누구나 한결같다구요. 그것을 부정하는 부모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것을 거역할 부모도 없어요. 여기서 통일권(統一圈)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평등, 통일, 평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녀를 안고 있는 부모가 있다면 그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자녀가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구요. 그거 왜 그래요? 모든 종결체로서, 결실체로서 나타난 것이 자기 자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녀를 봤을 때, 하나님을 발견한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안은 그 순간은 우주에서 제일 귀중한 것을 안고 있는 것과 같은 거예요. 하나님 자체를 안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다면, 자기 자녀와 하나님을 바꿀 수 있어요, 어때요? 우주의 중심자인 하나님이 있을 때, 그 하나님과 우주의 한 점 분자와도 같은 자기의 자녀를 바꿀 수 있겠어요? 자녀를 가진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천주의 중심자인 하나님과 한 점 조각과도 같은 자기 자녀를 바꿀 수 있겠느냐 할 때 바꿀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이 기분 좋겠어요, 기분 나쁘겠어요?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은 일체를 이루는 거예요. 사랑에 의해서 전세계는 하나되는 것입니다. 그런 관념이 있다면 하나님 자체도 기분 나빠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자기의 사랑으로 자녀가 점점점 크는 것은 하나님 자체의 몸이 확장되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자녀를 많이 가지고 있는 편이 행복해요, 자녀를 많이 갖고 있지 않은 편이 행복해요? 어느쪽이에요?「많이 있는 것이 행복합니다.」 하나님 입장에서 봤을 때, 사랑을 중심삼고 확대되는 모든 분자라는 것은 하나님 자체의 이상적인 커플과 같다구요. 사랑의 이상향(理想鄕)이라는 것은 그 정도로 위대한 것입니다.

이것을 외적으로 보면 그렇게 되고, 자기 자신으로부터 보면 자기가 무엇을 가장 바라는지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상대세계가 이렇게 조직화되어 발전해 가는 역사 전체를 자기가 어떻게 포괄해서 일체화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 문제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중심삼은 인류 역사를 통한 사랑의 심정(心情)이라는 것은 결국 부모의 심정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의 심정으로 말입니다.

또, 동서남북, 사방으로 확대할 수 있는 인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랑이라는 핵심(核心)입니다. 그렇게 생각해 볼 때, 전후·좌우·상하 관계가 사랑을 중심으로 이상적으로 조합(調合)하고, 순환 운동(循環運動)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거 왜 그래요? 우주가 순환 운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주가 돌면 그 가운데 있는 것은 아무리 싫어도 보조를 맞춰 돌아야 한다구요.

그러면 그것은 무엇을 중심으로 도느냐? 그게 축인데, 축은 도대체 무엇이냐 할 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라구요. 돈도 변하고, 지식도 변하고, 권력도 변해요. 인정마저도 변하는 시대에 영원 불변의 축이 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 이거예요. 그렇게 생각할 때, 거기에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거예요. 그것이 바로 부모 자식 관계라는 것입니다. 동물세계를 보더라도 마찬가지예요.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것, 그것만은 영원하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곤충이라 해도 어미는 자기 새끼를 생명을 걸고 지키는 법입니다. 그런 예를 수없이 봐 왔습니다. 철새는 말이에요, 아무리 먼곳에서 날아와도 하룻밤만 자고 나면 다시 남쪽으로 가요. 하룻밤밖에 지내지 않습니다. 제각기 별개의 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다구요. 동료끼리 횡적으로 아무런 관계도 없다는 거예요. 역사 이래 그런 식으로 내려온 것이 새라는 것입니다. 그런 새들도 어미로서 각각 자기 새끼는 목숨을 걸고 사랑합니다. 그것은 환경을 초월하는 거예요. 시공을 초월해서 보호하고, 인연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거라구요.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래 그렇게까지 하려 드느냐 이거예요. 그게 바로 사랑이라는 거예요. 사랑이라는 것은 영원을 통해 하나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되지 않으면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