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8권 PDF전문보기

기 도

사랑하는 아버지! 오늘은 1992년 4월 3일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참부모님이 이 땅 위에 새로이 탄생한 지 33회를 맞는 날로써 여기에 모인 통일의 자녀들이 축하하는 기념의 날이 되옵니다.

그간 흘러가는 역사와 더불어 통일교회 역사에 그 누구도 모르는 많은 사연을 남기어 왔습니다. 비통하다면 비통하고, 억울하다면 억울하고, 분하다면 분하다고 할 수 있는 사연들이 많았지만 저희보다 더 불쌍한 하늘을 알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같이, 금년도 작년같이, 또 내년도 금년같이 역사를 연이어 나왔습니다. 이렇게 참고 참아 나온 통일교회의 길을 보호하신 아버지가 계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욱이 여기에 선 아들은 지금까지 이 뜻을 알고 난 후에 생애를 걸고 투쟁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어느 누가 내 앞에서 길잡이 해 준 사람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마음을 알고 내일의 갈 길을 염려하면서 준비해 준 사람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우리 형제가 그러했고, 우리 부모가 그러했고, 내 조국이 그러했습니다. 그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아는 자리에서 탓할 수 없는 사연이 있기 때문에, 꾹꾹 눌러 가면서 모든 것을 잊기에 노력해 온 역사시대를 회상합니다.

스스로 만든 원수가 아니었던들, 서로서로 혈연적으로 엇물린 인연이 아니었던들 천만 번 복수하여야 할 사정이 역사과정에 상시 있었던 것과 같이, 필연적으로 우리 통일교회 역사 앞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내정을, 심정을 저희들이 알았기 때문에 참고 참으신 아버지를 모실 수 없는 불충의 자리, 불효의 자리를 염려함으로 말미암아 그늘에서도 눈물지으면서 하늘을 위로하는 자리를 추구하였던 지난날의 어렵고 곡절 많았던 시절…. 거친 철창을 더듬으면서 허덕이던 그 지난날들이, 목전의 파노라마로 지나가는 그 모든 사연들을 다시 불러 일깨워 만민구도의 뜻이 여기 있다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 간절한 것을 내가 알고 있사오니, 이와 같은 심정의 인연을 여기에 모인 당신의 젊은 아들딸 가슴에 불씨로 심어 주시옵시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세월은 가고 때는 흘러갈지언정, 당신의 섭리의 때는 그 세월과 더불어, 때와 더불어 흘러가지 못하고 이제까지 발전하지 못한 고착된 한의 무덤에 묻혀 있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이제 있는 힘을 다해 이것을 다 파헤쳐 버리고 우리의 힘으로 어깨에 메고, 역사상에 발전한 죄악사의 모든 것을 밟고 넘을 수 있는 승리적 패권을 그리워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회심(會心)해 드리겠다고 오늘날 지상에서 분투하는 무리가 통일의 무리인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매일같이 저희 뒤를 보살피시고, 가는 길을 염려하시는 줄 알고 있사옵나이다.

이제 넘어야 할 모든 고개는 다 넘었습니다. 이제 고국에 들어와서 젊은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느냐 하는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더더욱 역사적으로 수난길을 걸어오면서 모든 제물의 대가를 대신 탕감해 나오던 여성을 해방할 수 있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아시아평화여성연합 창설과 더불어 이제 세계평화여성연합을 창설하는 이런 마당에 서 있사옵니다. 이는 어머니가 세계적 무대에서 모든 것을 책임지고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와 같은 대회를 6개월 이내에, 만 6개월 이내에 종결 지으려는 섭리사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사옵니다. 제가 칠십 평생을 통하여 닦은 것을 어머니에게 7개월 이내에 상속 시키려는 승리적 패권이 한국, 이 땅 위에 찾아오고 있다는 사실은 역사적으로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전세계의 여성들을 이곳에 모아서 전통적 재료를 통하여 교육할 수 있는 이런 때가 찾아옴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딸, 새로운 누나, 새로운 아내, 새로운 어머니의 도리를 여기서 가르쳐 주어서 만국을 새롭게 나게 할 수 있고, 새로 길러 낼 수 있는 이런 가정의 도리를 편성함으로 말미암아 세계평화가정연합 창설을 목표로 세워 놓고 있사오니, 이제 4월 10일 대회에 어머니를 세워서 계획하는 모든 것이 일취월장 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여인 된 몸으로서 자기 몸을 다 찢어 제물로 바칠지라도 한이 남지 않는 역사적 전환시대에 있어서, 여성답게 있는 정성을 다하고 여성다운 행동을 다하여 하늘의 충절을 이어받아, 해와가 여성으로 타락했던 한의 고개를 넘어, 하늘의 심정을 부여안고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릴 수 있는 참효녀 효자가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여성이 새로운 자기 위치를 굳힘으로 말미암아 하늘나라의 전통을 새로 심고, 새로운 어머니상, 새로운 부부상, 새로운 딸의 상을 하나님 사랑을 중심삼고 새로운 역사에 있어 최고의 자리에 있는 한반도를 중심삼고 세계의 기지를 향하여 폭발적으로 전진해 나아갈 수 있게끔, 섭리사의 방향과 더불어 하늘의 능력을 가하여 일취월장, 만사형통할 수 있게끔 축복에 축복을 더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또다시 이 땅을 밟으며 돌아왔습니다. 거쳐가는 모든 사연이 당신의 영광의 한 때를 바라보면서 해방의 한 날과 더불어 창조이상의 사랑 동산을 중심삼고 만국을 품는 어버이의 왕국을 창건할 그날을 위하여, 숙명적인 책임의 길을 자기 스스로 매일매일 시간을 더듬으며 엄숙히 갈 줄 아는 효자의 도리, 충신의 도리, 성인 성자와 도리를 계승하는 무리들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김일성도 이 시간에 여기 서 있는 레버런 문의 마음과 같이 동하는 자리에서 하늘을 추구할 수 있는 그 일가의 방향을 갖추고, 원수의 자리에서라도 피눈물을 엮어 가면서 레버런 문의 만민구도의 길을 증거하고, 하나의 새로운 무대를 전개시키도록 하늘이 축복하시어서 남북 통일의 기원을 새로이 심어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그 목적을 향하여 남북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야 되고 온 자유세계 혹은 공산권 세계까지도 합하여서 하나님을 따라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역사적 진리요, 역사적 사실로 등장하였사오니 이 일에 순응할 수 있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재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봄의 향기가 드높이 풍겨지는 4월, 사방의 모든 아름다운 새싹들과 꽃빛과 더불어 새로운 청춘시대를 맞는 통일교회 시대의 자랑스러운 모습 앞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거룩한 행보와 거룩한 자세와 거룩한 역사를 재편성하는 선각자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기를 재삼 부탁하면서, 이 모든 말씀을 오늘 참부모의 날을 기념하는 이 자리에서 참부모님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 아멘,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