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어려움과 슬픔의 역사를 거쳐온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29권 PDF전문보기

여자가 어려움과 슬픔의 역사를 거쳐온 이유

그러면 여자의 입장을 총괄적으로 볼 때에, 인간세계에서 이러한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들을 대신해서 알아주는 어떤 기관이 있었느냐 하면 없었다는 것입니다. 여자로서의 어려움과 슬픔을 보호해 주고, 그 여자들의 모든 슬픔을 해결할 수 있는 나라면 나라나 기관이 있었느냐 이거예요. 그것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든 책임을 요구하는 입장에서는 여자가 중한 책임을 졌지만, 가정에 있어서도 여자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체제가 안 돼 있고, 사회에서도 체제가 안 돼 있고, 나라를 넘어서도 역시 그런 체제가 안 돼 있다구요.

이게 왜 이렇게 됐느냐 이거예요. 그건 탕감시대를 거쳐오기 때문에 그래요. 여자들이 탕감해야 될 길이 동에도 있고, 서에도 있고, 남에도 있고, 북에도 있다는 것입니다. 동서 사방에 연결되어 있고, 위로부터 아래에까지 전부 다 연결돼 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탕감길에 있어서 일방이 아니고 전후·좌우·상하, 전체 구형적인 면에서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그 여자를 보호할 수 있는 어떠한 체제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역사였습니다.

이렇게 남성들과 떨어질 수 없는 상관 관계를 갖고 나가면서 어려운 입장에서 눈물을 지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여성들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슬픔의 상징으로 표시되는 것이 여성의 눈물이요, 고통의 상징으로 표시되는 것이 여성의 눈물이 되어 온 것입니다. 이것은 여성들이 지금까지 역사시대를 거쳐오면서 남겨 놓은 특권적인 유물이라면 유물인 것입니다.

그 가운데는 할머니의 눈물, 그 다음에는 어머니의 눈물, 아내의 눈물, 누나의 눈물이 있습니다. 자기 일가족이 있으면 대개 4대까지 연결되어 있다구요.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그 다음에 자기 부부, 아들딸, 이렇게 4계열의 3단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4수, 3수로 연결돼 있다구요. 이렇게 전체의 가정이 사는 데 있어서 평균적으로 여자들이 눈물을 많이 흘려 나온 것은, 인간들은 몰랐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역사의 발전과정에 있어서 탕감의 책임을 졌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종교적인 면으로 보게 되면, 남성들을 대상으로 보더라도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보다 눈물을 더 흘려야 된다구요. 눈물을 흘려야 돼요. 회개하라는 거예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이 올 것을 증거할 때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했습니다. 천국이 가까웠다고 해서 해방된다는 말은 안 했습니다. 첫 번 말이 회개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회개하는 것은 눈물을 통하지 않고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종교를 중심삼은 권내의 남성세계는 일반 사회의 남성세계보다 눈물을 많이 흘려 왔는데, 그게 왜 그러냐 하면 이것도 탕감이라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남성들이 종교적인 면에서 책임지고 탕감하는 일과 여성들이 가정에서 책임지고 탕감하는 일을 보게 될 때, 섭리사적인 입장에 있어서 남성들이 눈물을 흘린 것은 남자 해방을 이루기 위한 것이다 이거예요. 그래서 지금까지 역사는 남성 해방권을 향해 나왔습니다. 인간들은 가정을 넘어서서, 종족, 민족, 국가를 넘고 세계까지 넘어서 이상경을 향하여 가는데, 남성에 있어서는 세계 끝을 넘어서게 될 때 비로소 `나는 해방자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그 세계가 평면세계가 아니라 구형세계니만큼 땅끝으로 가서 저쪽 반대쪽으로 돌아서 들어와야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통해 대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외적인 세계의 남성과 종교권 내에 있는 남성이 있는데, 종교세계 남성들이 눈물을 많이 흘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정한 종교 지도자들은 눈물의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왜 그러냐? 탕감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이 두 면을 보게 될 때, 여성들은 가정생활을 하면서 그 안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고, 종교를 지도하는 모든 남성들은 그 교회를 중심삼고 대사회적인 눈물을 많이 흘려온 것입니다.

여기서 남성들은 종교를 중심삼고 눈물짓고, 여성들은 가정이라든가 생활의 사방에 있어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여기서 누가 더 서러우냐 이거예요. 물론 남성들도 대사회적으로 격리돼 가는 생활을 하는 것이 서럽지만, 그것보다도 여성들이 더 서러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서러운 사람들이 어디서 만나느냐? 종교 형태에서 만나는 거예요. 종교의 내적인 요소를 두고 볼 때 남자 여자가 있는데, 이걸 비례적으로 보면, 역사적인 모든 종교를 유지하고 그 외적인 면까지도 확장시킬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것이 뭐냐? 물론 남자들이 주도했지만, 종교를 중심삼고 슬픈 눈물을 흘린 남성과 더 슬픈 눈물을 흘린 여성들이 합해 가지고 종교를 지금까지 형성해서 이끌고 나온 거예요. 그러한 대표적인 종교가 기독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