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벨의 역사는 피흘리는 역사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5권 PDF전문보기

아벨의 역사는 피흘리는 역사다

(판서하시며) 장자권이 복귀되면, 그다음에 뭐예요? 「부모권 복귀입니다. 」 부모권 복귀라구요. 그다음에 뭐예요? 「왕권 복귀입니다. 」 그다음에 또 뭐예요? 이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아담 가정이 아니라 복귀되어 들어오는 참부모입니다. 참부모를 모시기 위해서는 장자권이 복귀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원리라구요.

지금까지는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사탄에게 전부 다 빼앗겼어요. 사탄이 선두에 서고, 그다음에 아담이 따라가고, 해와가 따라가고, 가인이 따라가고, 아벨이 따라갔던 것입니다. 전체를 주도해야 할 분이 하나님인데도 불구하고 그 자리를 사탄에게 빼앗겼다는 거예요. 무엇 때문에 빼앗겼느냐? 거짓사랑 때문에 빼앗겼다는 것입니다.

모든 천지 만물은 사랑을 중심삼고 지어졌기 때문에 사랑의 주인인 아담 앞에 예속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창조이상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만물을 사랑하기 전에 아담을 사랑해야 합니다. 아담을 사랑하고 나서야 아담을 통해서 만물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순서가 그렇게 되어 있는데, 그 순서 대로 안 되었습니다. 사탄에게 몽땅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사탄을 중심삼은 아담 해와, 가인 아벨이 되었으니 하나님이 어떻게 했겠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으로부터 아담 해와는 쫓겨난 것입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하나님이 이것을 다시 찾아와야 되는 거예요. 다시 찾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찾으려니 맨 꼴래미인 아벨밖에 없어요. 아벨은 형님도 없고 부모도 없는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도 다 잃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아벨의 꽁무니를 붙들었지만, 아벨이 마음대로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탕감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아벨 자신이 하나님편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가인을 굴복시켜서 지지를 받아야 된다구요. 한 집에 살더라도 쫓아내지 않게끔 하고, 또 따로 산다면 한 집에 끌어들여서 같이 살 수 있는 자리까지 나가야 됩니다. 그것이 개인의 기준으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적인 판도까지 이어져야 돼요. 이렇게 엄청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는 세계적인 가인권이 합해 가지고 아벨 앞에 굴복할 수 있는 이때를 향해서 흘러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가 이것을 탕감하기 위해서 수많은 피를 흘린 거예요. 왜 그래야 되느냐? 아담의 집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였어요. 하늘은 모든 전권을 통하여 아벨권의 승리를 찾아 나오지만, 그런 역사의 결실체로서 아벨권은 사탄의 전권을 통해 가지고 역사적으로 개인·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를 배경으로 해서 두들겨 맞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벨의 역사는 피흘리는 역사입니다. 희생의 역사요, 비참한 역사라는 것입니다. 기독교가 주권을 로마 제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권 내에 세워 놓았는데, 그 세계권이 잘못된 것입니다. 로마면 로마, 이태리면 이태리라는 국가로서 하나님의 전권의 혜택을 받아 승리의 자리에 서서 세계적인 기독교 문화권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그 나라를 위한 기독교 문화권이 아니라는 거예요. 역사를 대표하고, 세계를 대표하고, 미래 세계까지 대표하고 더 나아가서 영계까지도 합한 전체적인 섭리의 자리에 섰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로마가 천하를 움직일 수 있는 자리에 있었을 때, 로마는 로마 아래의 모든 세계를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거예요. 로마를 세운 것은 세계를 살리기 위해서였는데, 로마가 그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마찬가지예요. 메시아가 오면 전권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제1왕조로 만들어서 세계를 다 밟아 치울 줄 알았다구요. 예수를 못 모신 게 그 때문입니다. 그것은 섭리사를 몰라서 그래요. 아벨이 어떻게 해야만 가인을 세워 가지고 세계로 나갈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벨은 형님인 가인을 감동시켜서 자연굴복할 수 있게끔 해 가지고 복귀된 장자의 자리에 서야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로마면 로마를 중심삼는 것이 아니예요. 세계를 중심삼아야 됩니다. 세계를 품고 로마를 끌고 가야 하는 자신의 입장을 몰랐다는 거예요.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예요. 그 당시에 메시아가 왔을 때도 그를 중심삼고 이스라엘을 끌고 로마를 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로마 교황청이 그 책임을 못 함으로 말미암아 자기를 중심삼고 전부 탈락했던 거예요. 세계의 모든 부(富)를 관할하여 끌어들여서 자기에게 예속시켜 가지고 사용했던 것입니다. 그 부라는 것은 세계를 위해 존재하는 것인데, 자기의 교단과 교황청을 위해서 썼다는 거예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라구요. 모든 부와 승리적인 환경은 교황청을 넘어서 세계 만민 앞에 공동적인 혜택으로 연결시켜야 된다는 것입니다. 전부 자신의 이익을 중심삼고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여기서부터 갈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영국으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영국도 앵글리칸 처치(Anglican Church;영국 국교회)를 중심삼고 기독교 문화권을 이어받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했잖아요? 그러나 영국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자랑할 수 있는 나라의 권한이 영국만을 위한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세계의 모든 부라든가, 세계의 모든 귀한 것은 영국으로 전부 다 끌어들였던 것입니다. 영국 박물관에 가 보라구요. 세계 각 나라의 기념할 것은 전부 다 영국 박물관에 들어와 있다구요. 그게 뭐냐 하면, 영국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 최고의 자리로 만들어 놓으려고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