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변 생활에서부터 훈련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38권 PDF전문보기

저변 생활에서부터 훈련해야

사람들을 아는 데 있어서, 높은 데 올라가서 높은 위치에서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분입니다. 그러니까 밑창에서부터 알아야 돼요. 어려운 사람부터 알아야 한다구요. 사람들 중 80퍼센트가, 대부분이 어렵다구요. 상부(上部)에 속한 사람은 극히 적습니다. 그렇지 않아요? 소수라구요.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가 많은 것입니다. 잘산다는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암만 미국이 세계에서 잘산다고 하더라도 전부 다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잘사는 사람은 극히 소수예요. 피라미드식이라구요, 피라미드식. 피라미드는 높지만 갈수록 이 폭이 좁아지지요? 잘사는 나라도 아래가 조금 좁다 뿐이지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변 생활에서부터 훈련해야 된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눈물이 있습니다. 눈물이 있고 사연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내려가면 통한다는 것입니다. 눈물어린 말로 호소하게 되면 감동이 빠르다는 거예요. 거기서부터 사람들은 따라오는 것입니다. 눈물 가운데는 슬픈 눈물이 있고 기쁜 눈물이 있습니다. 그렇지요? 「예. 」인간은 반드시 슬픈 눈물을 알아야 하고, 기쁜 눈물도 알아야 돼요. 슬픈 사람들을 위로해 줘 가지고 기쁜 눈물을 흘리게 할 수 있는 체험을 하게 되면 양면의 세계를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슬픈 눈물은 지옥이요, 기쁜 눈물은 천국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갖추게 되면 두 세계를 공명(共鳴)할 수 있는 내 자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사탄세계, 그 저변 사회에 나쁜 것이 무엇이고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올라와야 돼요. 그렇게 그들을 지도하고 인도하다 보면 자꾸 올라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올라가더라도 자기가 밟고 올라가서는 안 돼요. 밀어 줘서 올라가야 된다구요. 밀어 주어 가지고 올라가려니까 모든 사람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거예요. 봉사해야 되고, 희생해야 돼요. 그것이 중(中) 이상을 지내야 됩니다. 중 이상을 지나고 올라오게 되면 그 사람은 그 사회에 있어서 중진 이상의 지도자의 자리에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선생님은 서른 살까지 통일교회의 젊은이들을 고생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대주지 말라 이거예요. 그때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길러서 쓰는 것이고, 쭉정이가 되어 흘러가는 사람은 낙엽과 같이 거름더미에 처넣어 가지고 거름으로 삼는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면 미안하지만, 할 수 없다구요.

그래서 학교에는 시험제도가 있는 것이고, 회사에도 시험과 승진제도가 있는 것입니다. 전부 다 그렇지요? 「예. 」 마찬가지라구요. 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도 그런 등차(等差)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계급이 아닙니다.

질서예요, 질서. 계급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질서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이 얼마만큼 이것을 위해서 싸워 나왔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살아남는 비결이 하나 있습니다. 그 비결은 '저변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내 선생이다. '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내 선생이다 이거예요. 여러분은 뭘 지금 모른다 이거예요. 그 사람들이 눈물짓고, 비장(悲壯)한 생활을 하고, 외롭고 슬픈 생활과 딱한 사정들을 거쳐 나왔다는 사실들을 모른다는 거예요. 그런 생활을 부딪치고 거쳐 나와서 노년이 되었다고 할 때, 그 배후의 복잡한 생활을 다 거치면서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위대한 것입니다. 그들 앞에 배워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나이 많은 사람들을 찾아가 가지고 자기의 스승과 같이 모셔야 돼요. 또, 어린 아이들을 대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어린 아이들이 그 길을 가려니 얼마나 불쌍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보게 될 때는 어머니 아버지와 같이, 할아버지 할머니같이 사랑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때, 그 부락이 존경하는 것입니다. 어른을 모실 줄 알고, 아이를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사람'입니다.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