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남철과 양심작용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52권 PDF전문보기

지남철과 양심작용

여러분, 지남철을 보게 된다면 남북으로 방향을 갖추어 나가지요? 왜 그러냐? 남북으로 통할 수 있는 지력선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제아무리 무엇을 하더라도 거기에 방향을 맞추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 양심작용이 있습니다. 양심작용이 있지요? 그러면 이 양심작용이 혼자 하느냐 이거예요.

그 다음에 욕심작용입니다. 욕망이 있다구요, 욕망! 욕심 다 있지요? 얼마나 커요? 이 우주를 점령했는데, 그것보다 더 큰 것이 있으면 또 갖고 싶어요, 안 갖고 싶어요? 또 그걸 다 가졌는데 또 있으면 어떻게 하고 싶어요?「갖고 싶습니다.」그게 어디까지 가요?「무한합니다.」무한하지 않다는 거예요. 우리 욕망도 반드시 한계가 있는데, 하나님이 있으면 그 욕심이 하나님을 점령하고 싶겠어요, 안 하고 싶겠어요?

이 작용의 기원은 무엇이냐? 하나님으로부터 작용이 시작했다면 하나님으로 끝장나는 것입니다. 그것은 근본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체 대상 관계를 중심삼고 그것으로 끝장인데, 그 이상의 마음이 상대적 관계를 중심삼고 작용했는데 그것이 전부 다 끝장나면 그 이상은 작용을 못 하는 겁니다.

이론적으로 그렇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주체이기 때문에 욕망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점령하고 나서는 말이에요, 가만히 돌아보아서 점령할 게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마음도 쉬겠어요, 안 쉬겠어요? 암만 하라고 해도 하기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의 최고 욕망이 뭐냐? 하나님을 점령했는데,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비밀이 있다 이거예요. 하나님도 좋아하는 것이 있겠어요, 없겠어요? 사람과 마찬가지로 인격을 가진 신입니다.

인격적 신이라면 반드시 하나님도 좋아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좋아하는 게 뭐냐? 참사랑이 있어서 참사랑을 하나님도 좋아한다면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점령해 가지고 하나님을 뒤에 놓고라도 하나님의 참사랑을 가지려고 하겠어요, 하나님을 가지려고 하겠어요?「둘 다 갖습니다.」둘 중에 하나님을 남겨놓고 사랑을 갖느냐, 하나님을 갖느냐 물어 보잖아요? 참사랑이 주체예요, 하나님이 주체예요? 그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철학적 사고에 있어서 그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우주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느냐, 사랑으로부터 시작되었느냐 이겁니다. 사랑은 뭐냐? 상대적 개념이에요. 운동이 주고받는 데서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랑은 뭐냐? 우주를 형성하려면 모든 것을 관할 통치할 수 있는 능동력이 있어야 된다구요.

사랑은 점점점 커간다는 것입니다. 애국심! 애국심 하게 된다면, 전국이 애국심에 불타게 된다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달라붙으면 방대한 힘이 나오는 것입니다. 박애심! 인류 전체가 하나되면 굉장한 힘이 되는 것입니다. 사랑의 길이라는 것은 엉키고 엉키면서 전부 커 가는 거예요. 커 가지고는 어떻게 되느냐? 상대가 되어 가지고 하나되면 그 다음엔 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연결혼식을 알아요? 날이 흐리면 검은 구름이 나와 가지고 음전기 양전기가 합해서 뇌성벽력이 치고 야단하거든. 그렇지만 한번 그러고 나서는, 번개 치고 한바탕 소낙비를 뿌리고 난 다음에는 개는 것입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은 반드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작은 데서 이렇게 연결되어서 또 하고 또 커 가지고 자꾸 커 가는 거예요. 그래서 커 가지고 연결시켜서 출발점이 자꾸 커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는 부모를 중심삼은 효자(孝子)가 있습니다. 돌아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나라는 더 큽니다. 이것은 애국자(愛國者)입니다. 세계를 중심삼고는 성인(聖人)입니다. 성인은 세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구요. 그런 다음에는 성자(聖子)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에요. '거룩할 성(聖)'의 성자는 하늘나라와 지상나라, 하늘나라도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체와 대상의 관계로 되어 있기 때문에 하늘나라도 궁전 법과 그 나라 법이 있어요. 지상에도 역시 궁전 법이 있고 나라 법이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전부 거쳐 나가야 됩니다. 한번 사랑이 발동했다가는 쉬고, 쉬었다가는 더 커 갈 수 있는 길로 자꾸 이동해 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몸 마음이 하나되면 기쁘지요? 몸 마음이 하나되면 기쁘다구요. 기쁜데, 그 기쁜 자리에서 어떻게 이동할 것 같아요? 기쁜 데서 내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기쁜 걸 중심삼고 거기에 또 다른 상대를 찾아 주고받으면서 더 큰 데로 올라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한 고비가 되어 가지고 쉬는 자리에 있지만 거기에서 새 것을 연이어 나가는 것입니다.

핵을 중심삼고 이렇게 되면 중심이 달라집니다. (판서하심) 이것이 역사의 방향이라는 거예요. 이렇게 되면 역사의 방향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안 맞으면 큰일납니다. 이게 이렇게 됐다가는 큰일난다는 것입니다. 방향성이 큰일난다는 거예요. 이것은 직선이 되어야 된다 이겁니다. 진화론이나 모든 자체의 발전 형식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나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하면 개인도 주체와 대상, 몸 마음이 있습니다. 이 몸 마음의 가는 방향이 있습니다. 가정에 들어가면 부부가 있어요. 남편과 아내가 가는 방향이 있는데, 지금까지 어디로 가느냐를 모르고 있었어요. 이걸 중심삼고 되돌아가야 됩니다. 개인이 여기 있으면 가정이 이렇게 되면 가정 중심이 이것이 되고, 종족 중심이 이것이 되고, 민족 중심이 이것이 됩니다. 이 방향의 직선이 하나되어야 됩니다. 이게 지금까지 하나 안 되었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개인도 문제고, 가정도 문제고, 종족도 문제고, 국가도 문제고, 다 문제라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출발한 역사는 끝날에 혼란세계가 되어 가지고 자체끼리 부딪쳐서 자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주는 그렇게 안 돼 있어요. 그 원칙을 가려 가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