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2권 PDF전문보기

양심의 뿌리를 찾아 올라가야

여기, 서양에서는 부르는 것도 이렇게(손바닥이 위로 가게) 하잖아요. 동양은 정반대입니다. 자는 것도 동양에서는 배로 엎드려 자는 사람은 병신 취급을 해요. 반드시 바로 누워 자는 것입니다. 글도 서양은 횡적으로 왼쪽에서 바른쪽으로 가고, 동양은 종적으로 쓰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게 되면 이런 것들이 전부 다 하나되어야 됩니다.

동양 사상과 서양 사상이 다른 것이 뭐냐 하면, 동양 사상은 관념 사상, 보이지 않는 세계를 중심삼지만 서양 사상은 보이는 물질문명을 중심삼고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 여기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갈라지는 것입니다. 서양 사람은 보이는 것을 점령하려고 했고, 동양 사람은 보이지 않는 것을 점령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라든가 정신적인 모든 분야는 동양이 앞서 있습니다. 서양은 물질, 보이는 세계를 중심삼고 세계 확장 운동을 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종교는 동양에서 나왔습니다. 지금 와 가지고는 정신과 물질이 완전히 갈라져 있습니다. 그래 가지고 몸은 정신이 없다고 하고, 정신세계는 몸을 부정하는 싸움을 하는 거예요. 이 싸움이 유물론 유심론의 전쟁으로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이 있어요?「예.」마음사람을 좋아해요, 몸사람을 좋아해요?「마음사람을 좋아합니다.」여러분이 결혼한다고 할 때, 얼굴보고 결혼해요, 마음보고 결혼해요?「마음보고 합니다.」그거 왜 그래야 되는 거예요? 정신이 먼저냐, 물질이 먼저냐? 이거 문제가 크다구요.「정신이 먼저입니다.」정말 그래요?「예.」그러면 정신은 어디서부터 오는 거예요? 종적으로 오는 거예요, 횡적으로 오는 거예요?「종적으로 옵니다.」

그래, 그 종적인 것이 왜 필요해요? 종적인 것은 정착하는 점이 하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의 양심이 조상으로부터 시작해서 줄기가 되었다면 이 양심이 뿌리로부터 줄기를 통해 거꾸로 된 것 같이 가지와 같이 퍼진 것이 인간입니다.

양심의 나무라구요. 양심의 중심뿌리, 중심줄기, 중심가지를 통해 수많은 가지가 되고 수많은 순이 있게 되는데, 그 하나의 순과 같은 여러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영적으로 보면 줄기를 중심삼아 이렇게 전부 퍼지는 거와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나무를 보면 반대예요. 그걸 보면 인류 역사가 거꾸로 되어 있는 것을 우리가 보고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그걸 느끼게 하기 위해서 자연의 모든 뿌리라는 것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풀이나 나무, 전부가 그와 같은 원칙에 의해 반대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뿌리에도 중심 뿌리가 있고 방계의 뿌리가 있습니다. 여기, 소나무가 있다면 소나무의 맨 중심뿌리는 둘이 아니예요. 하나입니다. 그걸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조상을 찾아야 된다, 근본을 찾아야 된다.'고 하잖아요. 그래야 말이 되는 것입니다. 근본을 찾는다는 것은 뿌리를 찾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중심뿌리이니 중심나무니 이런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이 모든 자연세계라든가 세상이 세상을 중심삼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의 것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는 거예요. 우리의 마음이 몸으로 나타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보이는 것하고 보이지 않는 것이 어느 것이 귀하냐? 어떤 것이 먼저냐 하면 보이는 것이 먼저일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먼저라는 거예요. 우리 마음과 몸을 중심삼고 볼 때 무엇보다도 오랜 역사를 계속해 오는 모든 전체의 그 주류의 흐름이 양심이라고 볼 수 있지, 몸뚱이가 주류의 흐름을 대신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이 양심의 뿌리가 누구냐? 보이지 않는 주인입니다. 그것을 찾아 올라가야 됩니다. 찾아 나가는 것이 아니예요. 찾아 올라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양심이 뿌리라면 말이에요, 그 주인은 찾아 올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뻗어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양심의 뿌리의 근본이 누구냐 이거예요. 보이지 않는 주인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양심은 어때요? 그 주인과 더불어 연결되어 있습니다. 연결된 것이 지그재그가 아닙니다. 수직으로 연결돼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