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큰 것을 위하는 사람일수록 가치적인 존재다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2권 PDF전문보기

더 큰 것을 위하는 사람일수록 가치적인 존재다

자, 근본에 올라가서 인류 조상은 하나라고 할 때는, 인류는 한 나무와 같기 때문에 옆에 있는 나무를 자기가 가지를 꺾는다고 할 때, 그 나무 전체가 아프겠어요, 안 아프겠어요? 또, 자기는 안 아프겠어요? 이렇게 볼 때, 자기를 위해서 산다는 개념은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전체를 위해서 살아야 되는 개념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미국의 국민 가운데서 미국 나라가 찾는 국민은 어떤 사람이겠어요? 자기 개인을 위주해서 사는 사람을 찾겠어요, 전체를 위주하는 사람을 찾겠어요?「전체를 위주해서 사는 사람입니다.」

그래, 미국을 전체를 위해서, 보다 나은 미국 사람을 위해 살았다고 할 때 그것이 미국이 원하는 애국자가 되고, 미국이 원하는 참된 국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미국 나라만이 아니라 세계에 수많은 나라가 있다면 세계가 원하는 국민, 세계가 원하는 참다운 성인은 어떤 사람이냐? 미국만을 위하고 자기만을 위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세계, 더 큰 것을 위하는 사람일수록 가치적인 존재가 된다는 결론은 이제는 확실한 결론이라는 것입니다.

뿌리하고 가지하고 다른 것이 무엇이냐? 가지들은 자기를 중심삼고 살려고 하지만 뿌리는 전체를 위해 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뿌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뿌리가 보여요? 모든 가지나 줄기는 보입니다. 그러나 좋은 나무는 뿌리가 좋은 나무예요. 든든하게 생긴 나무를 보고 뿌리가 죽었다는 생각을 해요? 안 한다구요. 오늘날 미국이 세계적인 지도 국가에 있으면 외적인 것만 보지, 뿌리를 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뿌리를 찾지 않는 것입니다.

미국의 정신이 뭐예요? 보이는 거예요, 보이지 않는 거예요? 필그림 파더스(Pilgrim Fathers; 1620년, 메이 플라워호로 도미하여 플래이 마우스에 정착한 영국의 청교도단)가 대서양을 건너 가지고 이상(理想) 하는 하나님의 뜻을 중심삼고, 신앙이라는 관념은 칸셉입니다. 칸셉인데 그걸 중심삼고 그때 떠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비참해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거지 패예요, 거지 패. 보이지 않는 사상을 가지고 사선을 넘고, 대서양을 건너서 미국에 착륙했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그것이 보이는 세계를 따라서 온 것이 아닙니다. 지금 현재 미국 사람들이 말이에요, 보이지 않는 이상 세계를 향해서 태평양을 건너 모든 것을 극복해 갈 수 있는 정신적 자세가 있다면 거기에서 새로운 세계가 창조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겠어요? 망할 미국이 되겠어요? 절망적인 미국이 되겠어요, 발전적인 미국이 되겠어요?「발전적인 미국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둘 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을 겸해야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세상일이 아니고 나를 중심삼고 내 자체에 있어서도 보이는 것하고 보이지 않는 것이 합해져서 구성된 것이 나입니다.

희망과 욕망은 다른 것입니다. (판서하심) 희망과 욕망.「다른 뜻이란 말입니까? (통역자)」다르다는 거예요. 희망이 좋아요, 욕망이 좋아요?「희망입니다.」희망에는 언제나 종적 개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욕망이라고 할 때는 자기를 중심삼고 하는 말입니다. 모든 말도 주체 대상 관계로 갈라지는 것입니다.

걷는 것도 '천천히 천천히'로 하지, '천천'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개 복수가 되는 거예요. 빠른 것도 빠른 것만이 아니라 '빨리빨리' '빨리빨리' 합니다. 그래, 한국말은 전부 다 주체 대상 관계를 가졌다는 것입니다. 웃을 때도 '하!' 이렇게 웃는 것이 아니라 '하하!' 웃는다는 것입니다. (웃음) 전부 다 움직이는 거예요. 움직이려면 반드시 플러스 마이너스가 있어야 됩니다.

공기도 소밀(疏密)로 되어 있다구요. 이걸 펴면 높아가고 낮아지는 것입니다. 빽빽하고 이것은 이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러니 바람 불게 되면 이렇게 평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오래 가는 거예요. 드릴로 구멍 뚫을 때도 그냥 뚫는 것이 아니예요. 들었다 박았다 하는 것입니다.

기차라든가 비행기 소리도 같이 가는 데 보면 '우우 우우 우우…' 이런다는 것입니다. 기차나 비행기 소리도 그래요. 공기가 소밀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횡적인 것, 자체만 가지고도 안 되고 종적 자체만으로도 안 됩니다. 종횡이 겸해야 된다 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