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4권 PDF전문보기

보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

아이를 우리 어머니처럼 열 셋, 열 넷을 낳았으면 말이에요, 여러 문제가 많이 난다 이거예요. 그런데 앉아서 가만히 있어야 되겠어요? 남자는 두둑해 가지고 구경하고 쭉 보고 감정을 하지만, 여자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지고 하는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앉아서 교통순경 노릇을 해야 되니까 여자의 입술은 아무리 말하더라도 피곤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적재적소에, 필요할 때 꺼내 쓰면 좋겠는데 그것을 함부로 쓰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여자가 참지 못하는 것도 좋아요. 남자가 참는 것이 좋아요. 그 좋지 못한 것도 좋아지고 좋은 것도 좋아지는 것이 어떤 거예요? 이런 논법이 필요한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사람이 말을 할 때에는 저 사람 때문에 말한다는 것을 알아야 돼요. 나 때문에 말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태어나기를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자기 때문에 태어난 것이 없습니다.

수놈 할 때는 벌써 암놈이 먼저 있다는 거예요. 암놈 때문에 수놈이 생겨났다는 거예요. 그것은 천지 이치예요. 암놈 할 때는 벌써 수놈이 있는 걸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 자체도 자기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 때문에 말하는 것입니다.

보는 것도 상대를 위해서입니다. 오관이 전부 다 상대를 위해서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눈이 자기를 보기 위해서 생겨나지 않았어요. 그 코가 자기를 맡기 위해 생겨나지 않았고, 입이 자기 때문에 생겨나지 않았고, 귀가 자기 때문에 생겨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상대 때문에 생겨난 거예요. 모든 전부가 자기 때문에 태어나지 않고 상대 때문에 태어났다는 것을 의식하면 혁명이 벌어지는 겁니다. 알겠어요?「예.」

보는 것은 상대를 위해서 보는 것입니다. 상대가 좋기 위해서 보는 것입니다. 나에게 눈이 있는 것은 상대를 좋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생각을 해야 됩니다. 상대를 위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서 살아야 되겠다고 할 때, 활동하는 천지의 모든 자연이 관계를 맺어 가지고 운동하는 법칙에 위배되지를 않아요. 반대되지를 않아요.

진공상태가 되어야 돼요. 저기압이 되어 있으면 좋아요? 저기압은 다 남을 주고 없어진 걸 말하는 것입니다. 공(空)이라는 거예요. 이 우주라는 것이 재미있어요. 다 주고 없어져서 저기압이 되면 그것을 다시 찾지 않아도 또다시 채워 주는 것입니다. 일방으로 주었으면 삼방으로 채워 주는 것입니다. 어떤 게 이익이에요? 고기압은 일방향으로 주었는데 채워 주는 것은 사방에서 쭉 채워 준다는 거예요. 어떤 게 이익이에요?「저기압이 되는 게 이익입니다.」저기압, 저기압이 될수록 사방의 보호를 받는 것입니다.

물은 어디에 모인다구요? 깊은 데 모여요, 높은 데 모여요, 낮은 데 모여요?「낮은 데 모입니다.」낮은 데에 모이는 것입니다. 낮으면 낮을수록 그 주위에 있는 모든 생명의 요소가 되는 물이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이렇게 볼 때에, 고기압이 될 거예요, 저기압이 될 거예요?「저기압 되겠습니다.」낮이 될 거예요, 밤이 될 거예요? (웃음) 물어 보면 대답을 해야지, 왜 흠칫해요? 대답을 하라구요. 낮이 될 거예요, 밤이 될 거에요?「밤입니다.」밤에는 무간섭이에요. 간섭할 사람이 없습니다. 다 쉬는 거예요. 낮에는? 간섭을 받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밤같이 저 아래에 내려가 살겠다는 사람은 사고가 안 납니다. 상대가 안 돼요. 알겠어요? 낮에는 상대적인 사고가 많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