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가 하는 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75권 PDF전문보기

종교가 하는 일

이제 시간이 많이 갔어요. 한 가지만 얘기할 거예요. 양심과 이 육(肉)이 싸우는데, 지금까지 이 세상 생활에서는 이 몸뚱이가 마음을 끌고 다녔습니다. 알겠어요? 마음이 몸뚱이를 끌고 다니게 되면 종교 같은 것이 필요 없어요. 사탄이 있더라도 그 양심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뭐냐 하면 몸이 마음을 끌고 다닌다는 것입니다. (녹음이 잠시 중단됨)

타락할 때의 사랑의 힘이 양심의 힘보다 컸다는 것입니다. 그건 그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거짓 사랑이지만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미숙한 사랑이라도 사랑의 힘은 마찬가지입니다. 전깃줄이 굵으면 발전소의 전기가 몽땅 옮겨지지만, 가늘면 전기가 덜 통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전부 다 그렇잖아요?

그와 마찬가지로 양심의 작용보다도 사랑이 힘이 컸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세계에서도 처녀 총각들이 사랑에 불이 붙게 되면 부모들이 반대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밧줄을 매거나 철길에 투신해서 자살을 하잖아요? 그런 거 잘 알지요? 생명을 끌고 양심을 끌고 죽음의 길까지 갈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이게 문제예요.

그래, 하나님이 종교를 왜 세웠느냐? 마음을 중심삼고 육신을 박멸하기 위한 것입니다. 종교는 육신 박멸운동이에요. 내가 무슨 말을 했어요? 종교는 뭐라구요?「육신 박멸운동입니다.」양심을 끌고 다니는 이 악마의 터, 양심보다 강한 사랑의 터전이 남아 있는 한 이것이 악마의 터전이 되어 가지고 하늘을 향해 가는 양심세계를 언제나 파괴하는 것입니다. 전부 다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섭리를 통해서 약한 양심을 강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강하게 할 수 있느냐? 절대신앙, 하늘을 흠모하는 사랑을 가지고 양심을 키우는 것입니다. 양심의 힘이 커지면 자연히 이 몸뚱이는 약해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양심이 커 가지고 본연적 기준에 올라가게 되면 하나님의 사랑과 점점 접하기 때문에 공명경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가 하는 일은 뭐냐? 육신의 힘을 전멸시키기 위한 것이 지금까지 종교가 해 나온 일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종교에서는 '금식해라!' 하는 것입니다. 몸뚱이가 싫어하는 것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유 겸손해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몸뚱이가 제일 싫어해요. 또 '희생해라!' 하는 것입니다. 이걸 좋아해요, 몸뚱이가? 전부 싫어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제물이 되라. 피를 흘려라. 먼저 죽기를 각오해라!' 하는 것입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살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는다고 했습니다. 또 제물이 되라고 하는 거예요. 이것은 전부 다 육신의 힘을 빼기 위한 놀음이었다는 것을 지금까지 종교들이 몰랐어요. 통일교회는 이제 확실히 알았어요.

해와가 타락한 것이 뭐냐 하면, 절대신앙·절대사랑을 추구하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탕감복귀 원칙에 있어서 양심을 붙들고 절대 신앙, 절대 사랑을 찾기 위해 하늘을 위하는 일념, 일편단심밖에 없다는 거예요. 세상만사는 모두 하늘과 배반되는 것이니, 이걸 끊고 절대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끝날에는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 것이 원수가 된다는 것입니다. 몸뚱이가 마음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거예요. 그러니 이걸 깨끗이 정리해 버려야 돼요. 수직으로! 양심이 지그재그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수직으로 나갈 수 있게끔 완전히 정비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