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책임성 세 가지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2권 PDF전문보기

사랑의 책임성 세 가지

그 책임성은 다음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은 사랑의 자유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자기수양, 자기관장으로 자유의 주체가 되는 책임입니다. 사람에게 있어서 사랑의 책임성은 법이나 이목 때문에 지켜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과의 생명적, 종적관계 속에서 자아주관, 자기결단으로 지켜지는 것입니다.

둘째는 상대에 대한 책임성입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자기 상대의 자기에 대한 사랑이 나누어지기를 원치 않습니다. 부부간의 횡적인 사랑의 관계는 부모와 자식간의 종적인 사랑 관계와 달리, 나누어지면 벌써 그 온전성이 파괴됩니다. 이는 부부간에 절대적인 사랑의 일체를 이루게 되어 있는 창조원리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기 상대를 절대로 위해야 할 사랑의 책임성이 있습니다.

셋째는 자녀에 대한 사랑의 책임성입니다. 자녀들의 자랑과 행복의 기지는 부모의 사랑입니다. 자녀들은 참사랑으로 화합, 일체된 부모를 통해 생명이 태어나고, 그러한 사랑 속에서 양육되기를 바랍니다. 부모의 자녀에 대한 가장 귀한 책임은 외적인 양육만이 아니라 그들의 영성을 온전하게 해줄 참사랑의 생명적인 요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가정이 소중한 이유는 이 때문입니다. 생활적인 경험을 통해서 체득하는 참된 자식의 심정, 형제의 심정, 부부의 심정, 부모의 심정은 참된 가정 외에는 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없습니다.

아담 해와가 하나님을 중심한 참사랑의 부부를 이루게 되면, 하나님은 이상하셨던 대로 당신의 실체인 아담의 몸에 거하시면서 해와를 사랑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나아가 아담 해와는 하나님의 실체를 쓴 참부모가 되어 선한 사랑, 선한 생명, 선한 혈통의 시원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아담 해와는 사탄의 실체가 되어서 악한 부부, 악한 부모, 악한 조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의 결합은 악한 사랑과 악한 생명과 악한 혈통의 뿌리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인류는 모두 이 뿌리에 근원을 두었으므로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원수요, 간부인 사탄의 후손이 되고, 악한 부모의 혈통을 이어받게 되고 만 것입니다.

친애하는 신사숙녀 여러분! 인류조상의 타락으로 참사랑의 이상이 허물어졌을 때, 하나님의 괴로움이 얼마나 크셨겠습니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할 인간들이 본래의 부모인 당신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사탄을 섬기는 데도 하나님께서는 구원역사를 해오신 것입니다. 절대적인 하나님의 창조이상도 절대적이므로 슬픈 구원역사를 하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섭리는 잃어버린 참사랑의 창조목적을 다시 회복하는 섭리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섭리는 재창조섭리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복귀섭리의 근본은 어떻게 하면 창조이상을 완성할 인간의 씨, 본연의 아기씨를 찾느냐에 있게 됩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간부된 사탄의 거짓사랑으로 유래된 생명과 혈통을 청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참사랑과 생명과 혈통과 일체 된 구세주, 참부모를 어떻게 태어나게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인간조상이 자기 책임분담을 완수하지 못하고 불륜한 혈통관계를 맺어 사탄의 주관을 받게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직접 나서서 원상 회복시킬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 편으로 돌아간 인류를 조건 없이 선한 입장에서 취할 수도, 칠 수도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편에 있는 중심인물을 세워 먼저 맞으면서 탕감조건을 세우게 하여 빼앗아오는 작전을 해오셨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먼저 치고, 빼앗기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제1차, 제2차, 제3차 세계대전이 그 예가 됩니다. 먼저 친 편이 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