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과 마리아와의 관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282권 PDF전문보기

요셉과 마리아와의 관계

다음으로 생각해야 할 점은 요셉과 마리아의 관계가 예수님에게 미친 영향입니다. 마리아는 해와와 다말을 탕감복귀해야 할 입장이므로 요셉과는 약혼관계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섭리적으로 보면 그들의 관계는 부부간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예수 탄생할 때까지는 물론, 그 후에도 성 관계를 맺어서는 안 되는 것이 하나님의 바라심이었습니다. 요셉은 마리아에 대하여 예수 탄생 후에도 계속 사랑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헤어지고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키우고 싶은 마음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것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본심으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마리아는 요셉과 성적 관계를 맺게 되어 자녀를 가짐으로써 해와의 실수를 반복한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사탄은 이를 조건으로 그들에게 침범하게 되었습니다. 예수 한 사람 남기고 모두 사탄의 관장 하에 들어간 결과가 된 것입니다. 예수를 지켜야 할 아버지도, 어머니도, 아벨편 형제(세례 요한과 그 형제)도, 가인편 형제(요셉의 자녀)도 모두 사탄편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사탄의 침범을 받으면 이미 영적으로 받은 은혜와 감동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감사를 잃게 됩니다. 모든 것을 인간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이리하여 마리아까지 예수님이 원하시는 결혼을 돕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신부를 맞아 참부모가 되지 못하고 십자가의 길을 가지 않을 수 없었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요 2 : 4) 한 것도, 가장 귀한 섭리의 요청인 예수님의 신부 맞는 일은 등한시하고서 먼 친척의 혼인잔치를 도우려는 마리아를 책망한 심정이 표출된 것입니다. '누가 모친이며, 내 동생이냐?'(마 12 : 48) 하신 말씀도 이런 기준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머니 마리아로부터, 사가랴, 엘리사벳으로부터도 반대를 받고, 최후로 세례 요한으로부터도 반대를 받아, 육친의 보호를 받으면서 사명을 완수할 것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새로이 영적 기반을 찾아서 다시 복귀섭리를 하시고자 출발한 것이 예수님의 출가였습니다.

출가한 예수님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에 나는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 : 20)고 탄식하셨습니다. 가문의 기반을 잃은 예수님은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기반을 찾아 나선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3년노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민족이 불신하고 제자들의 믿음이 약해져서 사탄의 침범을 받고 말았으므로 예수님의 기대는 무너지고 십자가의 길을 가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래 예수님은 메시아로 지상에 와서 제자들과 만민을 축복하시고 죄 없는 천국을 이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불신을 받아 신부를 맞지 못하였으므로 참부모가 되지 못하여 그 사명을 완수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재림할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이처럼 예수님과 마리아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밝혀드리는 것은 그 동안 기존 천주교와 개신교의 반대가 많았었지만 성서에서 말했듯이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이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마 16 : 19) 하신 진리대로 예수님과 마리아를 해방시켜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재림주는 예수님이 못 다한 하나님의 복귀섭리의 근본을 완성하러 오십니다. 즉, 창조이상을 완성할 참된 본연의 아기씨로 와서 하나님의 참사랑, 참생명, 참혈통의 근원이 되는 참부모 이상을 완성하러 오십니다. 그는 이미 예수 때까지 하나님편이 승리한 근본 섭리의 터전 위에 임재하십니다. 즉, 예수님이 장성하실 때까지의 승리적인 기반 위에 바로 서시어서, 그가 못 다하신 신부를 찾아 참부모가 되시어 만민을 구해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