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비무장지대를 유엔 관리하의 평화지구로 만들 것을 제안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0권 PDF전문보기

한반도의 비무장지대를 유엔 관리하의 평화지구로 만들 것을 제안

본인은 이 자리에서 국가를 대표하는 유엔과 초국가 초종교자들과 합심하여 모든 국경지대에 평화지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강이나 산, 혹은 평원과 바다에 관계없이 국경선과 전쟁 지역의 부근 일대를 완충지대, 즉 평화지구로 만드는 안입니다.

이곳은 유엔의 직접적인 통치와 관할 하에 있게 되며, 전세계에서 평화정착을 위해 모여 온 사람들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유엔은 이곳이 유엔의 창립 취지와 계속 이어진 평화선언의 내용에 부합되는 가장 모범적인 지구가 되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이러한 평화지구는 평화와 번영, 화해를 위한 안식처입니다. 그리고 인종과 성의 차별이 없으며, 인권의 침해와 전쟁으로부터 해방된 전형적인 지역입니다. 더 나아가 이곳은 생태학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만상에게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평화와 자유, 생태학적인 조화를 촉구하는 지역을 확정하기 위해서 해당 국가가 국토의 일부를 제공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본인은 이 제안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본인은 냉전체제에 희생이 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은 섭리적인 뜻이 있다고 가르쳐 왔습니다. 한국전쟁은 평화 수호를 위해 세계 16개국의 젊은이들이 이 유엔의 깃발 아래서 피를 흘린 역사에 유례가 없었던 성전(聖戰)이 되었으나, 아직도 평화통일은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은 유엔의 문제입니다. 본인이 섭리관에 입각하여 평화세계의 실현을 위한 유엔의 엄숙한 사명을 생각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지난 6월부터 진전된 남북한 화해와 협력이 모두가 계속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박수)

남북이 대치해 온 한반도의 155마일 군사분계선 주변 완충지대 전부를 유엔 관리 하의 평화지구로 만들고, 그곳에 인류가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전시관과 박물관, 교육장과 평화공원들을 만드는 데 유엔이 앞장서 줄 것을 바랍니다.

본인은 그 동안 남미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 지역에 약 120만 헥타르에 달하는 비옥한 토지를 구입해 가고 있습니다. 유엔 평화지구 설정으로 인해 상실된 국토 대신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반도의 남북 지도자들에게 그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통고도 했습니다.

본인은 이러한 내용을 밝힘과 동시에 뜻 있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본인이 제시한 취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바입니다. (박수) 그리고 본인과 더불어 유엔 관리지역이 될 평화지구의 확보를 위해 자신의 토지와 기금을 기꺼이 기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화지구는 유엔의 지휘 하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이상적인 도의사회(道義社會)로 건설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