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에서부터 긍정이 시작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부정에서부터 긍정이 시작돼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하나님의 본질이며, 하나님의 본래의 모습일까? 이곳에서 내가 파악한 하나님의 모습은 지극히 미흡하지만 그것을 지상인에게 개괄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하나님의 구체적인 모습은 한마디로 설명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분의 모습을 다른 실체-빛, 소리, 불꽃, 호수 등-에 비유하여 설명할 수밖에 없다.

조금 전에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여기 저기의 이모저모를 잘 연구하라.’는 명령을 받고 이곳에서 상당히 먼 곳으로 가서 그곳의 자연현상과 실상을 살펴보았다. 나는 그곳의 모습이 너무도 신기하고 이상해서 ‘하나님! 정말 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 인간에게 너무도 위대하고 놀라운 축복입니다.’라고 하면서…』

각 세포는 세포 구조가 달라요. 코는 코대로 다르고 말이에요. 알겠어요? 이런 근육도 손가락 근육, 팔의 근육, 각 부처의 근육의 작용이 달라요. 발이나 모든 곳의 부처가 다른 것이니까 눈에서 보게 되면 전부 다 신비로운 거예요. 무한한 신비로운 것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것을 전부 다 연결지어 가지고 ‘이렇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자체 가운데 포용돼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알아야 돼요.

사랑만이, 위하는 사랑을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이 어디 있든지 접선되는 것입니다. 자기를 위하라고 할 때는 위하는 천지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타락은 자기 자각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자기를 부정하지 않으면 안 돼요. 모든 것을 부정해야 되는 것입니다. 부정에서부터 긍정이 시작되는 거예요. 그런 걸 모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종교에서는 온유 겸손하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사람은 교만하고 제일 높은 자리에 가려고 하는데 ‘온유 겸손해라.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는 거예요. ‘위해 살아라. 위해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반대예요, 전부 다.

알고 보니 간단한 것인데 지금까지 종잡지 못하고 있어요, 모든 사람이. 여러분, 통일교회 들어온 사람들은 그걸 알아야 돼요. 원리 말씀이라든가 모든 것이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에요. 그것은 하늘의 법도고 이치의 중심, 주류예요. 거기에 통하면 하늘과 모든 것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서울로 가는 거예요. 아무리 돌아도, 아무리 싫다 하더라도 거기 타게 되면 서울로 간다는 것입니다. 서울 복판에 가서 멈추는 것이 아니에요. 갔던 거리만큼 수직으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영계에 접하는 거예요. 수직이에요.

땅은 수평의 세계예요. 수평세계는 남는 것이 없어요. 언제든지 흘러가야 된다구요. 수직에서부터 모든 것을 주는 거예요. 수직에서부터 주면 수평이 받는 것입니다.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공급하지요? 높은 데 있는 물은 낮은 데에 공급한다는 것입니다. 그거 왜 그러냐? 수평이 되기 위해서. 공기도 마찬가지고 빛도 마찬가지예요. 빛도 높은 데에서 낮은 데로 흘러 나오는 거예요. 사랑도 마찬가지예요. 사랑도 흐르는데, 제일 고차적인 속도를 가진 최고의 자리는 참사랑이에요.

자기 존재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 존재를 부정해 가지고 하나님만이, 미래의 이상세계만이 제일이라고 할 수 있게 된다면 하나님과 하나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면 반드시 자기가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플러스 뿌리라면 나는 마이너스 뿌리가 되어 주고받아 가지고 나무가 크는 거예요.

동서남북으로 전부 다 그런 원칙이 돼 있어요. 그래, 작은 데서 흡수돼 가지고 하나되면 그 둘이 합해 가지고 더 큰 플러스가 되어 이 우주 가운데서 영양소를 보충 받아 가지고 커 가는 거예요. 나무들도 마찬가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