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귀빈 여러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4권 PDF전문보기

내외귀빈 여러분!

그 동안 세계는 정치, 군사, 경제에서 우월한 힘을 가진 나라들이 지배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와 일직선상에 서지 않을 때 영원한 나라는 없습니다. 찬란했던 그리스 로마문명의 멸망은 좋은 예입니다.

오늘날 초강대국으로 우뚝 선 미국은 과거의 로마와 같은 입장입니다. 로마의 멸망은 밖으로부터의 침범보다는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기 시작한 도덕적 타락에 기인하여 하늘의 운세가 떠났기 때문입니다.

한 때는 노동자 농민을 주체시하던 유물론과 유물사관에 입각한 정치세력이 구 소련과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 인구의 3분의 1, 지구 면적의 3분의 2를 차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영원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대변하는 종교인들이 득세할 때가 올 것입니다. 종교 지도자는 하나님의 뜻을 땅 위에 선포하고 인류에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할 예언자입니다. 그러나 지금처럼 사분오열되어 계속돼 온 교파간의 갈등과 종단간의 싸움은 하나님의 섭리에 장애물이 될 뿐입니다.

그래서 본인은 오래 전부터 전체 교회 예산의 90퍼센트 이상을 초교파 초종파 운동에 투입하여 종교간의 갈등을 해결하고자 노력해 왔고, 나아가서 ‘세계평화종교연합’을 창설하여 종단간의 화해와 일치로 인류평화 증진에 앞장서 온 것입니다.

근래에는 ‘세계평화초종교초국가연합’을 창설하여 그 동안 워싱턴에서 7차에 걸쳐 ‘국제훈독세미나’를 거듭하여 왔습니다.

모든 인류는 인종과 종파를 초월하여 창조이상세계의 실현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고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점을 가져야 합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렸던 하나님과의 심정적 관계를 회복하여 본연의 부모와 자녀의 위치를 되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끝날은 참부모가 현현하시는 날입니다. 다시 말하면 타락으로 말미암아 부모를 잃어버린 인류가 본연의 부모를 다시 맞을 수 있는 소망의 때입니다. 따라서 참부모는 인류역사의 희망의 결실체요, 소망의 결실체이며, 승리의 결실체입니다.

통일교회는 이러한 전통을 국제합동결혼식을 통해 세계화하여 왔습니다. 민족과 인종, 피부색을 뛰어넘어 흑인과 백인, 황인이 하나의 형제자매로 어우러져 부부가 되는 것은 지구촌을 하나로 만드시려는 하나님의 뜻 성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늘 이처럼 인류는 잃어버린 본연의 형제자매, 부부, 부자의 인연을 회복하여 궁극적으로 자식을 잃고 한탄해 오신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려야만 진정한 행복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민주주의는 ‘인간의 자유’와 ‘인간의 해방’을 주장하여 왔습니다. 이에 비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자유’와 ‘하나님의 해방’을 주장해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인간 해방은 물론 인간의 자유회복은 저절로 이루어집니다.』(박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