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아서 못 하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1권 PDF전문보기

기술적으로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해보지 않아서 못 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시장을 어떻게 세계적으로 점령하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 고생을 하지, 뭘 하겠다고 이 놀음을 하는 거예요? 돈이 얼마나 들어갔어요? 생각해 보라구요.

배를 만들어 가지고 지금까지 선생님이 얼마나 손해 봤느냐 말이에요. 이걸 나무로 만들면 얼마나 돈이 많이 들어가느냐 이거예요. 이것이 왜 이렇게 무거운고?「재료 자체가 무거우니까요.」글쎄, 그러니까 좋아. 이것 대신 이걸로 하면 되잖아, 이것?「아버님 이것이 안 됩니다.」뭐가 안 돼?「이것은요 이것도 안 되고 이것도 안 됩니다. 이것은 나무로 만드는 것이 제일 경제적입니다. 이것을 석고로 만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그러니까 이것은 껍데기 아니야? 그러니까 석회로 이렇게 만들어 씌우면 되는 거야.「그게 아버님,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겁니다.」기술이 어려운 게 뭐야? 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정 못 하게 되면 말총이 있잖아, 말총? 말총을 중심삼아서 그물만 하더라도 완전히 놀지를 않아. 그것 씌워 버리면 되는 거야.「아버님, 보트가 이렇게 있으면 이것은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 만드는 것은 수지로 이렇게 만드는 게 제일 경제적이고 간단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품이 없습니다. 제품이 없고 도면만 있거든요. 도면을 이렇게 만든다고 하는 게 상당히 어렵습니다.」

도면보다 배가 있잖아? 배를 거꾸로 해 놓고, 또 엎어놓고 씌우면 이게 나오잖아, 이게? 그것 만들라는 거지.「배를 가지고 요것 만들면 되지요.」그것 만들어서 여기서 안팎으로 하면 배가 나오는 거야.「그렇지요.」그렇게 하면 된다구.「그러면 이 공정이 필요 없는 거지요.」이게 필요 없게 하자는 거야. 이게 돈이 얼마나 들어가?

「그런데 이렇게 하자니까 말입니다, 이걸 석고로 하자니까 석고는 에프 아르 피(FRP; 섬유유리 플라스틱) 재료하고 물성이 다릅니다.」물성이 다르면 같이 할 필요 없이 석고만 가지고 하라는 거야. 깨지든가 그 형을 잡는 데 있어서 기후라든가 온도 차이에 있어서 형이 덜 나오게 되면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는 재료가 많지 않느냐 이거야. 또 그것이 약하게 되면 풀 같은 것을 중심삼고 얼마든지 강도를 조정할 수 있는, 현재의 기준이 그 이상 다 돼 있는데, 안 된다는 얘기는 나는 이해가 안 된다는 거야. 내가 하면 벌써 다 했을 거야.

「예, 아버님, 여기 장단점 비교를 했습니다.」그래, 장단점도 비교해야 되지만, 장단점을 비교할 필요 없어. 이것 만들어 가지고 이것만 집어넣으면 돼. 이것을 집어넣고 그 다음에 커버는 그거 하나면 얼마든지 씌울 수 있잖아, 커버?

(배 모형을 지적하시며) 그래, 이게 문제라는 거야. 이게 여기에 되어 있지? 이거 맞잖아? 보라구. 이걸 만드는 거야, 이걸.「본래 이것을 만들어서 이것을 만들고…. 본래 목표는 이겁니다.」그러니까 이것 없이 여기서 하면 되지 않느냐 이거야.「공정이 하나 더 있어야 됩니다. 제품이 있을 경우에는 제품을 가지고 하면 맞는데….」제품은 배가 있잖아, 배?「그런 경우에는 아버님,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경비도 더 싸고요.」글쎄 그러니까 배 지금 ‘원 호프’를 중심심고 세계화야. 그 다음에 형(型)들이 있잖아? 그렇게 하면 얼마든지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거야.

어떻게 해서든지…. 그렇지 않으면 말이야, 광목 같은 천을 중심삼고 풀로 붙여 가지고도 할 수 있는 거야. 알겠어, 석회? 이것이 신축성이 없는 천을 중심삼고 요즘 풀이 얼마나 강해? 풀로 붙여 놓으면 말이야, 쇠도 다 떨어지고 찢어지는데. 에프 아르 피(FRP) 대신 이 천을 중심삼고 석회만 발라도 된다구. 알겠나?「예.」깨 버릴 수 있다구. 이게 돈이 얼마나 들어가, 이게? 배 값의 몇 배가 들어가잖아? 또 시간이 얼마나 걸려? 이렇게 하면 사흘, 일주일 이내에 찍어내고 박아낼 수 있을 텐데.

「이 경우는 그렇게 하고요, 이것은 이제 설계를 가지고 이 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지금 설계가 문제가 아니야. 배 나온 그거 중심삼고 얼마든지 할 수 있어. 설계 제일주의가 아니야, 제작주의지. 설계한 것이 현재 사용하는 데서 백 퍼센트가 될 수 없어. 사용하면 다르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