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랑의 이상 실현은 가정에서부터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4) 사랑의 이상 실현은 가정에서부터

사랑의 이상 실현은 어디서부터 해야 되느냐? 우리 통일교회에서부터? 나라에서부터? 세계에서부터? 세계를 아무리 통일했다 하더라도 자기 가정을 통일하지 못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입니다. 사랑의 이상 실현은 가정에서부터 해야 합니다. 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 땅 위에 천국을 이루려 오셨던 예수님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신 것도 가정을 표준하고 한 말입니다.

가정에는 누가 있느냐? 첫째는 부모가 있고, 둘째는 자녀가 있고, 셋째는 부부가 있고, 그 다음에는 형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가정은 무엇으로 얽혀 있느냐? 사랑으로 얽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무엇으로 하나 만들 수 있느냐?

사랑으로 하나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조부모의 사랑이 하나 될 수 있고, 부모의 사랑이 하나 될 수 있고, 부부의 사랑이 하나 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통일성이 개재되어 있기 때문에 하나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또 사랑에는 사람의 생명의 동기가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생명이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상이 여기에 연결될 수 있는 것입니다. 조부모는 부모에게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즉 자녀에게 상속해 주는 것입니다.

조부모의 자녀는 부모요, 부모의 자녀는 우리입니다. 이와 같은 사랑을 중심삼은 곳이 천국입니다. 여기에서 어느 것을 부정해도 천국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주체요, 과거·현재·미래를 통합할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자기 부부끼리 사랑하는 이상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해야 되는 것이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를 사랑하는 이상 할머니 할아버지를 사랑해야 합니다. (48-10, 1971.8.31)

남자는 하늘을 상징하고, 여자는 땅을 상징합니다. 남자는 주체이기 때문에 누구의 간섭을 받는 것을 싫어합니다. 여자는 사랑하기보다도 사랑받기를 좋아합니다. 남자는 하늘을 상징하고, 여자는 땅을 상징하기 때문에,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것은, 우주가 하나 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써만 우주를 주관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랑으로써만 우주의 주체가 될 수 있고 자기 상대를 우주보다 더 크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하늘과 땅, 이 두 세계를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랑입니다.

지상에서 사랑으로 엮어진 삶을 산 사람은 천국에 가게 됩니다. 사랑을 중심삼은 세계가 영계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인간 개개인이 완전히 하나 되면 자동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하나 되게 되어 있고, 완전한 부부가 생겨나게 되면 하늘땅은 통일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고 싶어하느냐 하면, 사랑은 남자와 여자 둘 사이에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참된 남자와 참된 여자가 사랑하는 곳에 계시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그 사랑이 영원할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통일을 이룰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생명을 지닐 수 있고, 그 사랑이 영원한 이상을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랑을 찾는(잡는) 자는 모든 것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참된 사랑을 중심삼고 이루어진 가정의 목적은 가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천국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우주가 하나 되기 위한, 이런 목적에 일치하기 위한 표준을 중심삼아서 가정에서부터 민족·국가·세계·천주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합니다. (48-11, 197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