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사랑에는 발전도 혁명도 없다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참가정

4) 사랑에는 발전도 혁명도 없다

사랑에는 발전도 없고 어떤 혁명도 있을 수 없습니다. 사랑은 원형 그대로가 완전한 것이고, 불변한 것이며, 영원한 것이며, 절대적인 것입니다. 사랑은 발전도 없고 혁명도 없는 것입니다. 사랑이 영원하고 완전하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그런데 사랑이 발전한다고 생각하여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인 것입니다. 사랑을 생활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미국은 그런 의미에서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그런 미국의 미래를 축복해 주실 리 없으며, 미국 스스로가 망하지 않으면 선생님이 사랑의 폭탄을 터뜨려서라도 망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사랑이 생활의 한 방편이나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처음 사랑했던 모습으로부터 어떠한 혁명이나 발전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자가 남편에 대해 바라는 소망이기도 합니다.

처음 사랑을 출발하던 그 순수한 모습을 간직하기 바라는 것은 남편이나 아내 모두의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사랑에 그 어떤 색깔이 가미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며, 혁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순수한 사랑 그 자체가 영원토록 보존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왜 이혼이란 문제가 생겨나게 될까요? 이혼한 사람이나 이혼을 하겠다는 사람 모두가 처음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관계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혼을 하게 된 사유는 여러 가지이겠지만 결국 무엇인가 달라졌다는 것이고, 둘 사이가 변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결국 그들은 사랑을 지키고 가꾸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사랑 그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변한 것입니다.

한 남녀가 부부를 이루었다면 너와 나 사이에 불변적인 통일을 어떻게 이루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렇게 하나 된 자리에서 행복을 노래하게 될 때 그것이 영원한 행복입니다. 이상적인 애정도 역시 변치 않는 주체적인 무엇을 갖는 데서만이 그러한 기준이 설정될 것입니다.

결혼한 때에는 그 남자가 미남이라고 해서 좋아했는데, 그 남자가 한 주일이 지난 후에 사고가 나서 몸이 병신이 됐을 때, 이혼하자고 하며 나서는 것은 참사랑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건 가짜 사랑입니다.

오늘날 선진국가의 백인들은 세계를 주도하고 움직이는 높은 자리에 있고, 흑인들은 대부분 피지배자로서 낮은 자리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데는 그 농도에 있어 백인과 흑인의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누가 누구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입니다. 또 그것은 영원히 변치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나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과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진짜 사랑하는 사람들 끼리끼리의 사랑하는 마음은 역사가 아무리 변동되고, 발전하고, 혁명의 과정을 거쳐오고, 거쳐간다 하더라도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축복가정과 이상천국Ⅰ-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