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참아버님의 설교 - [8대교재교본] 천성경 예절과 의식

② 참아버님의 설교

선생님은 설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보다도 식구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갖습니다. `아버지! 이들을 이끌어 올려야 되겠는데 어떻게 합니까? 이것입니까, 저것입니까?` 하고 정성을 모은 다음 마음의 명령대로 설교합니다. (9-81, 1960.4.12)

선생님은 설교를 위해 준비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산 체험으로 사실을 말할 때는 모두 감동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16-345, 1966.10.14)

한때 선생님은 함흥에서 굴을 뚫는 일을 했습니다. 배가 너무 고픈 가운데 일을 하니 곡괭이를 움켜쥔 손이 올라가지 않고 정신마저 기진맥진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이다!` 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소리가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때의 밥! 그 밥을 먹기 위해 곡괭이를 땅에 박고 돌아서는 그 순간의 기분! 선생님에게는 그와 같은 산 역사의 재료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비참했던 복귀의 사연들이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청사(靑史)에 길이 빛날 자료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간직한 보화를 끌어모을 수 있는 그날까지 가야 됩니다. 그런 수난의 사실을 세계 만민 앞에 털어놓고 이야기하면, 다른 내용으로 한 시간 설교하는 것보다 이 내용으로 10분만 이야기하면 통곡이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처럼 좋은 설교 내용이 어디에 있겠느냐 이겁니다. (30-152, 1970.2.21)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 설교 준비 하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런 훈련도 필요합니다. 내가 유명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하루에 열 번 이야기할 때도 있습니다. 그 때는 장소에 따라 다 내용이 다른 이야기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 준비해가지고 하나요? 그럴 때의 마음은 완전히 제물로서의 자각을 하는 겁니다. `나`라는 것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의식이 없는 것입니다. 소유관념도 없는 것입니다. 완전히 바쳐지는 자리에 서면 하늘이 같이해 주는 겁니다. (60-348, 1972.8.18)

여러분들이 언제나 주의해야 할 것은 선생님이 지금 어느 방향으로 통해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보조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여러분이 설교하는 데 있어 제일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은사를 베풀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겁니다.

선생님이 이 시간에 무엇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알려고 하고, 상대적으로 심정적 기준을 선생님과 일치시키기 위해 내 마음을 끌어올려서 선생님 마음을 어떻게 대신할 수 있느냐가 문제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선생님 앞에 상대적 입장에서 움직이게 되면 천운(天運)은 거기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60-349, 1972.8.18)

주일날 설교할 때는 심각할 것입니다. 내가 여러분들 같으면 밤잠을 못 잡니다. 어떻게 잠을 잘 수 있어요? 남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주사(注射)를 놓는 것입니다. 강장제 주사 놓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식구들에게 일주일 동안의 약을 주고 강장제 주사를 놓아야 되는 겁니다.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생명이 경각에 달린 사람에게 주사할 때 심각한 것과 마찬가지로 그런 입장에서 지도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壇)에 나설 때는 형장(刑場)에 나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75-176, 1975.1.2)

설교할 때는 땀을 흘려야 됩니다. 뒷골에 땀이 흘러야 된다는 겁니다. 눈물과 땀이 없으면 안 됩니다. 그건 철칙입니다. (160-196, 1969.5.12)

설교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이 일생 동안 설교한 200권이 넘는 설교집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영계에 가서 문답하게 될 때 `난 보지도 못하고 읽지도 못했소.` 그러겠어요? 영어로 아예 번역을 안 시킬 것입니다. 이거 안 읽고 가면 큰일납니다. 지도자들이 이걸 안 읽으면 큰일나는 겁니다. (173-76, 198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