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08권 PDF전문보기

인연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

여러분은 자기를 몹시 중요하게 여깁니다. 살아도 자기를 중심삼고 살려 하고, 모든 세상이 자기를 중심삼고 되어졌으면 하고 항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제일가는 위치에 있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자신이 귀하다면 말할 수 없이 귀한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는 인간 자신의 귀한 가치를 알고 자신은 세계를 주고도 바꿀 수 없다고 피력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들 자신이 무한한 가치를 갖추었을 때는 우리의 한 개체를 하나님의 성전으로 만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생애노정에서 허덕이며 신앙생활을 하는 목적이 어디 있느냐. 내 자체는 전체의 가치와 연하려는 목적관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러한 나를 두고 보게 될 때 위로는 하늘이 있고 아래로는 땅이 있습니다. 좌우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가족 그리고 종족이 있고, 전후로는 선조와 후손이 있습니다. 이렇게 상하 전후 좌우를 볼 때, 나라는 존재는 엄연한 인연권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며 살아왔지만 이 시간 우리는 그것을 다시 한번 느껴야 되겠습니다.

위를 바라보나 아래를 바라보나 전후를 바라보나 좌우를 바라보나 그 모든 것이 나와 인연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인연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생명을 가지고 가는 생애노정, 즉 일생 동안의 인연인 것입니다. 아니 더 나아가서는 역사 이래 지금까지 인연되어 왔고, 오늘의 나를 지나서 천추만대의 후손까지 인연되어야 할 그러한 인연의 제단 위에 올라가 있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우리는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

이러한 내가 깨어지는 날에는 나를 중심삼은 하늘의 인연이 깨어질 것이고, 땅의 인연이 깨어질 것이고, 세계 혹은 종족과 가정의 모든 인연이 깨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두고 하늘과 땅을 대신한 소우주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내 마음은 하늘을 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 몸은 땅덩이를 차지하고 싶어합니다. 또한 나는 천지의 그 무엇으로도 막아낼 수 없는 주권자, 대표자의 심정에 의해 움직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나, 이러한 인연을 가진 우리를 깊이 해부해 들어가면 무한히 가치 있는 존재요, 무한히 큰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우리는 왜 태어났느냐. 목적 없이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아침에 일어나 무심코 떠먹는 밥 한술도 목적 없이 먹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루의 생활을 영위하고 활동하는 것도 그런 심각한 견지에서 보게 되면 중차대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내 개체를 중심삼고 봐도 그렇거든, 위로는 하늘이 있고 아래로는 땅이 있고 세상만사가 있는데, 그 모든 것이 어떤 목적과 이념을 가지고 움직이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움직임은 우리 인간 즉, 내 자체를 걸어놓고 판가리를 하고 있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자신들은 하늘 땅, 전세계 앞에 판가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제물의 입장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제물로서의 책임을 다하면 하늘과 땅이 선의 권내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것이로되, 만일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날에는 하늘 땅 앞에 배반자의 입장에 서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심정을 느끼고 나타나 책임을 지고 움직였던 사람들이 역사적인 인물임에 틀림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