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의 양심기준을 가졌다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0권 PDF전문보기

본래의 양심기준을 가졌다면

인간이란 마음과 몸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분석해 볼 때 우리의 마음이 절대적으로 하늘편에 서 있느냐?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떤 사상적인 혹은 이념적인 환경에 좌우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먼저 침범을 당한 곳이 어디냐? 먼저 침범을 당한 곳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서 지금까지 작용하고 있는 양심의 기준은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의 기준입니다. 본래의 선한 사람, 완성한 사람이 지녀야 할 양심기준이 아닙니다. 이것이 옳은지 저것이 옳은지 완전하게 판결을 지을 수 없는 양심기준이라는 것입니다. 타락하기 전 미완성한 아담 해와의 양심기준이 오늘날 세계 인류의 양심과 연결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만일 타락하지 않았다면 이 양심기준이 어디까지 올라갔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해명이 필요없는 기준까지 올라갔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라는 것을 자동적으로 느끼는 기준까지 올라갔을 거예요. 그러한 양심기준이 완결되었다면 그 양심이라는 씨에서 태어나야 할 것이 무엇이뇨? 그것은 심정입니다. 사랑이란 말입니다. 인간이 그러한 기준을 갖추었다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만우주를 지배한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시간성을 초월합니다. 공간성을 초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양심작용도 심정을 따라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어떤 일이 벌어졌느냐? 본래 하나님이 세우신 양심의 기준, 즉 타락하지 않고 완성한 아담 해와의 양심기준을 갖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타락하지 않고 완성한 아담 해와의 심정을 인간이 갖추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창조계획대로 아담 해와가 완성하여 완성한 심정을 갖추었다면 하나님을 몰랐겠습니까? 알고도 남는다는 것입니다. 천사가 누구이며 만물이 무엇인가를 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심정에 있어서나 마음에 있어서나 몸에 있어서 어떠한 미비함도 없이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의 심정과 연결되어 그 절대자를 대신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지어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마음기준은 타락한 아담, 타락한 해와의 마음 기준에서 출발된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의 마음으로는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 아담 해와도 하나님이 나타나서 따먹지 말라고 명령하니 그대로 믿었다가 하나님이 나타나지 않으니까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하여 타락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몸을 굴복시키지 못하는 원인은 어디에 있느뇨? 마음기준이 사탄에게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땅 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의 마음이 몸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본성적으로 남아진 양심기준이 하늘을 향하여, 천륜을 향하여 움직이는 방향성을 잃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뚫고 나온다는 것입니다. 과거를 뉘우치는 순간 폭발합니다. `아이고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할 때 폭발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틈만 나면 폭발되어 나오고자 하는 마음의 작용을 여러분은 지금까지 생애노정에 혹은 시간 시간 생활과정에서 무수히 유린했습니다. 그러기에 사탄의 종, 사탄의 아들딸이란 말입니다.

만일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면, 우리의 양심을 하나님의 창조이념으로 꽉 채우는 날에는 이 몸 같은 건 문제가 안 됩니다. 몸뚱이가 문제가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 이 양심기준이 하나님이 세워 놓으신 기준만큼 차지 않았을 때 타락하여 사탄에게 깔려 버렸기 때문에 오늘날 인간들은 그 원칙의 기준까지 올라가지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