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6권 PDF전문보기

승리적 주관자

[기 도]

새로운 역사를 향하여 이 시간까지 아버님께서 수고하시면서 복귀의 노정을 걸어 나오신 중첩된 과거의 사정과, 아직도 남아 있는 싸움터를 바라보게 될 때, 민망함을 금할 도리가 없나이다.

타락의 후손으로 태어난, 이 땅에 살고 있는 인류를 아버님께서 긍휼히 봐 주셔야만 되겠습니다. 자기 스스로 자기를 책임질 수 없는 생애의 행로를 밟아 가고 있는 인류의 행로에는 슬픔과 고통과 외로움이 사무쳐 있는 것을 아옵니다.

이러한 인류의 소망이 되시는 아버지, 친히 나타나시옵소서. 이들의 생명의 원천이 되시옵고, 이들의 생활의 중심이 되시어서, 당신이 소망하시던 소망의 그 나라에 불쌍한 이들이 동참할 수 있게, 아버지, 복을 빌어 주셔야만 되겠습니다.

한 많은 역사의 한 고비를 넘기고 1966년 새날을 맞이하는 이 순간, 이시간, 1965년에 저희들이 뜻 앞에 충성을 다하지 못한 것을 슬픈 마음으로 회개하게 하시옵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이 첫새벽, 첫순간에 아버지 앞에 부복한 저희들을 긍휼히 보시옵소서.

당신이 마음으로 저희에게 통고시키시고 싶은 그 사정을 저희에게 통고하시옵고, 한 많으신 심정을 저희에게 인연맺어 주시옵소서. 남아 있는 복귀의 나라와 복귀의 세계를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는 참다운 효자 효녀가 많아야 될 것을 알고 있사오나, 그러하지 못하옵니다. 아버지께서 슬퍼하시는 것을 이 한 해에 책임질 수 있는 참다운 아들딸을 당신이 얼마나 마음에 그리워하고 계시는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면목이 없나이다.

완전한 자가 땅 위에 없는 슬픔을 참아 오신 아버지께서는 한 번 권고하여 그가 듣지 않으면 두 번 권고하셨사옵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세 번, 네 번, 수십 번, 수백 번 거듭거듭 권고하시며 당신이 사랑할 수 있고 당신이 믿을 수 있는 그 한 모습을 찾아오신 것을 아옵니다. 그렇게도 불충하고, 그렇게도 불효한 선조들을 용납하여 주시옵고, 또한 오늘 저희들의 불충과 불효를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1966년 첫날을 맞아 아버지 앞에 충성을 다짐하고 효성을 다짐해야 할 자리에 서 있는 저희들을 긍휼히 봐 주시옵기를,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당신이 뜻하신 기준은 멀었사옵고, 기나긴 복귀의 길을 걸어 나오신 그 노정에 슬픈 일이 많았사오나, 길이길이 참아 오신 아버지의 숭고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많은 날들을 보내고 해를 보내면서도, 슬픔을 당하신 우리 아버지이신 것을 망각할 때가 많았사옵고, 역사노정 가운데 참아 오신 아버지가 계심을 망각할 때가 많았사옵니다.

기쁜 일이 있으면 그것이 나로 말미암은 줄 알았사옵고, 하늘 앞에 보여 드릴 것이 있어도 그것이 나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았사옵니다. 불효자의 지난날, 내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아버님은 숨어서 수고하시는 것을 망각한 자리에서, 자기를 중심삼고 살아온 과거의 모든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이 정초에 이 삼천만 민중 가운데 혹자는 깊은 위안 중에 있으나 혹자는 이날을 기억하면서 아버지 앞에 수고하고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외로운 그들에게 복을 빌어 주시옵소서. 새로운 소식을 듣고 새로운 약속을 받아 새로운 능력으로 이 민족 앞에 새로운 소망의 시대를 열어 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많이 나오기를 아버님께 진정으로 부탁드리옵니다.

잠자는 삼천만 민중 앞에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길을 걷는 자녀들이 많아야 되겠사옵고, 중심을 내세워서 어두운 세계를 향해 책임을 짊어지고 나가는 아들딸이 많아야 될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한 자녀들이 없거들랑 여기에 모인 이 무리가 그런 자녀들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이 자리에 동참한 이들은 흠 많은 자기 자신을 아버지 앞에 솔직히 내놓고 이 시간 다시 아버지의 자녀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저희들이 1965년을 생각해 볼 때, 아버님이 얼마나 저희를 사랑하셨고, 아버님이 얼마나 고생길을 걷고 있는 저희를 권고해 주셨는가 하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새로운 역사적인 인연을 맺게 하기 위한 120곳을 찾아 세우는 지난 한 해의 노정에 아버님께서 수고해 주신 것을 감사드리옵니다.

이 땅 위의 인간들은 모르나 아버님께서 1966년 초하루, 오늘을 기하여 남기신 뜻을 완결 지으심으로 말미암아, 이 인연으로 저희가 광명의 새아침을 맞이할 수 있는 기쁨의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기쁨의 날을 맞는 삼천리 반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고, 기쁨의 날을 맞이할 수 있는 삼천만 민중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오늘 여기에 당신의 자녀들이 모였사오니 아버님이 명령할 수 있는 새로운 수고와 인연을 저희들에게 명령하여 주시옵고, 남은 십자가의 길과 눈물의 골고다를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는 당신의 참다운 효자 효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한 각지에 널려 있는 통일의 아들딸에게 사랑과 긍휼을 가하여 주시옵고, 지금까지의 수고의 노정과 어려운 환경에 당신이 내려 주신 은사를 이 아침 느낄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이 나라의 운명과 장래가 이들에게 달려 있는 것을 아오니, 당신의 우주사적인 역사를 재창조함에 있어서 당신의 은사를 민족적인 은사로 느낄 수 있게 해주시옵고, 삼천리 반도에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여 봉헌해 드릴 수 있는 귀한 아들딸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당신이 준비하시는 날을 기쁨으로 맞이하고 싶고, 당신으로부터 은사를 받아 만민에게 나눠 주고 싶은 것이 저희의 소원이오니, 그 길로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시킬 수 있는 순간 순간이, 새로운 약속의 시간이 되고 약속의 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부족한 모습들을 부족다 마시옵소서. 이 제단 앞에 부복하여 1966년도를 엄숙히 맞아 아버지 앞에 충성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여 다시 충성을 다짐하고, 효성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여 다시 효성의 도리를 다할 것을 다짐할 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남한 각지에 널려 남이 모르는 길을 따라 나오고 있는 외로운 통일의 무리들이 슬픈 자리에서 이 밤을, 이 시간을 기억하고 이곳을 위하여 기도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남아진 싸움터를 향하여 달려가는 그들이 되어서 다시 하늘의 분부와 새로운 약속이 그들과 더불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방에 널려 있는 당신이 사랑하는 수많은 자녀들과 외로운 자리에서 하늘의 뜻을 책임지고 눈물어린 입장에서 새날을 맞는 뭇 자녀들이 있는 줄 알고 있사오니 그런 자들을 특별히 기억하여 주시옵고, 그들이 하늘의 기업과 하늘의 위업을 상속받을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날 저희들 앞에 당신이 허락하실 수 있는 새로운 말씀을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삼천만 민중이 아버지의 새로운 광명의 천지와 인연맺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30억 인류의 갈 길을 수습해 주셔서 어두운 세계로부터 광명의 세계를 향하여 달음질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땅이 승리함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널려 있는 천천만 성도들이 해원성사하여, 하늘과 땅이 합해서 아버지의 영광을 찬양하고, 아버지를 진정으로 모실 수 있는 아버님의 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새해의 첫 순간, 아버지, 기쁘신 가운데 저희를 환영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아버지의 존전에 머리 숙이고 부복하였사오니, 긍휼의 은사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새로운 해방이 이 나라에 임하게 하여 주시옵고, 이 천지간에 새로운 해방의 종소리와 더불어 영광의 모심이 이 온 땅에 어서 속히 아버지를 중심삼고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만만세에 영광과 찬양과 존귀가 당신과 더불어 뭇 자녀들에게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서 기도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