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혁명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느냐? 욕망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나쁜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버리고, 좋은 내용을 전체 앞에 적용시켜야 합니다. 그것을 사회에 적용시켜 사회에 혁명을 일으키고, 종교에 적용시켜 종교계에 혁명을 일으키고 또한 다른 모든 분야에 적용시켜 그 분야에서 혁명이 벌어지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뜻이 지향하는 것은 이념입니다. 그러나 이념은 그 자체만으로서는 뜻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뜻은 사랑 문제를 통해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뜻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질을 가지고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기독교가 제일 중요시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면 이 사랑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냐? 그것은 신랑 신부를 짝지어 놓는 것입니다.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사랑의 내용을 중심삼고 나온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리므로 이 기독교는 세계적인 종교가 아니 될래야 아니 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기독교가 해야 할 것이 무엇이냐? 이념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계적인 종교가 되어야 하고, 세계적인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사랑문제를 들고 나와야 합니다. 이때의 사랑은 타당성이 있어야 됩니다. 그 사랑이 아벨에게만 해당되고 가인에게는 해당되지 않거나, 대한민국 사람에게만 해당되고 미국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까지 혁명을 거쳐온 역사도 여기에는 아랑곳없이 한순간에 통합될 수 있고 적응될 수 있어야 됩니다. 기독교에 그런 사랑이 있다면 기독교를 중심삼고 세계의 국가를 통합시킬 수 있으며, 이상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사랑이 결여되었을 때 기독교에는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기독교는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캄캄합니다. 현시점에서 환경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현재의 시점까지 연결시킬 수 있는 내용이 불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태는 갖추었지만 내용으로는 내세울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나무에 올라가는 것은 내려오는 것보다 더 힘이 듭니다. 그러나 진짜 높은 나무에 올라갈 때에는 그럭저럭 올라가지만 내려올 때는 더 어려운 것입니다. 또한 어떻게 내려왔다고 해도 다시 올라가려 할 때에는 못 올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내려왔으면 반드시 올라가야 됩니다. 사랑도 '아! 내가 너를 사랑한다' 하면서 계속 올라가기만 하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사랑은 올라갔다 내려왔다, 주었다 받았다 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은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부자간의 관계는 지구의 끝과 끝에 떨어져 있더라도 그 거리를 초월하고 찾아가서 서로 품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무엇이 원인이 되어서 그러겠는가? 그것은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절대적인 존재요, 우리는 지극히 비천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비천한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과 사랑을 할 수 있느냐? 절대적인 존재가 비천한 자리까지 왔다갔다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독교가 그 기준까지 연결시키는 사명을 띠고 현시점까지 이럭저럭 내려와서 세계성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것을 보편화시켜서 만민이 참으로 인정할 수 있는 공적인 사랑의 법도에 적용시켜야 됩니다. 그러자면 현시점에서, 현시대의 역사과정을 뛰어넘을 수 있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