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주의가 나와야 할 현시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사랑주의가 나와야 할 현시점

그러면 앞으로 기독교가 해야 할 사명은 무엇이냐? 역사과정의 종합적인 이념과 더불어 사상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종교적 사명을 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려온 역사적 인연을 따라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되는 것입니다. 내려올 때는 6천년이 걸렸지만 다시 올라갈 때는 6천년이 걸려서는 안 됩니다. 왜? 인생이 짧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제아무리 오래 잘산다고 해도 백년밖에 못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6천년 인류역사를 전부다 더듬어 올라가려면 6천년이 걸려야 되고, 또 내려오는 데도 6천년이 걸려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단축해야 하는 데 그럴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이냐? 그것은 진리 자체보다도 진리를 중심한 사랑입니다. 그 사랑은 시간을 초월합니다. 십년 전에 죽은 자식도 시간을 초월하여 사랑하는 마음과 같습니다.

또, 역사성을 초월하여 왕래할 수 있는 하나의 절대적인 요인이 무엇이냐? 진리보다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진리를 가르치셨지만 그 진리는 사랑을 가르쳐 주는 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완전히 이룰 수 있는 활동을 못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적인 결과를 통한 사랑의 내용을 소개해 주지 못하고 보류해 나온 것이 오늘날까지의 기독교 역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현시점에서 새로운 뜻을 지향하는 무수한 이념들을 통합, 완결지어서 인류의 행복을 조성할 수 있는 하나의 주의가 나와야 합니다. 그 주의는 무슨 주의냐? 구체적인 역사를 통하고 시대를 통할 수 있는 사랑 주의입니다. 하나님이 그런 주의를 원하시기 때문에 사랑하는 자식, 즉 아들을 보내 신랑의 감투를 씌우고, 그의 뜻을 따르는 만민을 신부로 세우기 위해 섭리해 나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역사는 흘러가더라도 그 심정의 인연은 언제나 평면적입니다. 따라서 종적인 역사를 거쳐왔지만 하나님은 그 사회의 평면적인, 현실적인 무대를 걸어놓고 섭리하시기 때문에 기독교는 생활적인 종교가 되고, 사회적인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볼 때 통일교회는 무엇을 하는 교회냐?

인간 시조 아담 해와가 타락했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타락했느냐, 사랑을 받지 못하고 타락했느냐? 여기서, 하나님은 인류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아담 해와를 사랑하셨을 텐데 왜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한 가운데 타락을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요.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사랑하는 데는 특별한 경로를 통해서 특별한 사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얼렁뚱땅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들이 백명이 있더라도 백명 가운데 아버지의 유업을 상속해 줄 수 있는 아들은 오직 한 명뿐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타락한 세계에서 사랑의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중심삼은 선민사상을 갖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너희는 방계 족속이고 우리는 직계 족속이다'할 수 있는 민족이 나와야 됩니다.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선생님도 여러분을 한꺼번에 다 사랑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므로 곧바로 직행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의 모든 재산과 생명까지도 바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이념과 사랑, 그 하나밖에 없는 사랑을 위해 생사를 넘어설 수 있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타락권내의 인간 중에서 누가 사랑의 상속자가 되느냐? 우리 인류의 시조 아담의 타락 전 입장에 있는 사람입니다. 선민이니 무엇이니 하는 것은 다 사랑이 잘못됐기에 나타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