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이 가는 길은 사랑이 가는 길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18권 PDF전문보기

뜻이 가는 길은 사랑이 가는 길

사춘기가 왜 멋있는 지 아십니까? 멋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멋진 것입니다. 사춘기 때는 괜히 입맛이 없고 공부도 모른다고 팽개쳐 버립니다. 언제나 마음이 들떠 있고 자신이 인공위성같이 공중으로 날아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될 수만 있다면 얼마나 멋집니까?

인간의 최고의 목적은 무엇이냐? 소원이 무엇이냐? 인간은 땅을 원해 전부 땅덩이를 부둥켜안고 땅에서 살겠다고 하지만 결국은 어디로 가느냐? 무덤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랑이 깃들어 있는 어머니의 품을 그리워하는 것이요, 사랑할 수 있는 형제의 품을 그리워하는 것이요, 사랑하는 아내의 품을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그 무엇도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진리는 사랑을 중심삼고 나가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가 아니 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되는 것입니다. 이런 내용이 불교에는 없습니다. 유교에도 없습니다.

예수님은 신랑 신부에 대한 말씀도 하셨고 또한 형제에 대한 말씀도 하셨습니다. 즉 우주의 정점은 세계인류가 한 족속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는 사랑의 망태기 안에서 엉클어져서 자기를 위한 사랑이 아니라 자기보다 가정을 더 위하는 사랑을 찾아 나가야 합니다. 또한 가정보다도 종족을 위한 사랑을 찾아 나가야 되고 종족보다도 민족을 위한 사랑을 찾아 나가야 되고, 민족보다도 국가를 위한 사랑을 찾아 나가야 되고, 국가보다도 세계를 위한 사랑을 찾아 나가야 됩니다. 그것이 뜻이 가는 길이요, 사랑이 가는 길입니다.

충신은 나라를 위하여 자기 개인을 무시하고 자기 가정을 무시하고 자기 종족을 무시하고 나서야 합니다. 그것이 충신의 도리입니다. 또 효자는 자기 일신을 무시하고 자기에 속한 처자를 무시하고 부모의 뜻을 따라 나가야 합니다. 그것이 효자의 도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이 가는 길은 사랑이 가는 길입니다. 내 개인보다도 큰 일을 먼저 사랑하는 길이 뜻이 가는 길이요, 사랑이 가는 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천지를 헤아려 볼 때 예수님은 만민의 메시아가 되어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원수들의 창에 몸을 찔리고, 조롱과 비소를 당하는 가운데서도, 그렇게 억울하고 비참하게 죽음을 당하는 최후의 자리에서도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눅 23:34)"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 이상의 사랑을 가져야 하고, 자기에게 인연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우리는 광명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칠흑같은 흑암 권세도 좋아할 수 있는 아량과 배포를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그 배후에 악한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이 깃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기독교를 중심삼은 세계적인 문화 세계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은 외곽적으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 내용을 해명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통일교회의 바람이며 신앙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자신보다도 가정을, 가정보다도 종족을, 종족보다도 민족을, 민족보다도 국가를 , 국가보다도 세계를 , 세계보다도 하늘땅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아가 하늘땅보다도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이러한 마음을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에게는 욕심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6천년 전에 인간 앞에 사랑의 기준을 세워 놓고 하나님만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은 천리이기 때문에 독재가 아닙니다. 예수님 역시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내게 합당치 않으며, 내 제자가 못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천리가 있기 때문에 사랑의 기준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나가면 천지 운세도 역사의 과정에서 역사를 움직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간에게 미리 기도를 하게 하여 고생을 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루하지만 인간에게 몇 천년 동안이나 참아 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복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죽고 또 죽으라고 하며 이 천지의 뜻을 지켜 나오게 하시면서 키워 나오셨습니다. 잘했어요? 못했어요? 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