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된 자들의 할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1권 PDF전문보기

자각된 자들의 할일

역사적인 어떤 성인 현철과 비교해 볼 때, 혹은 한번 맞부딪쳐 보게 될때, 우리가 자각하고 결의하고 자각된 좌우의 확실한 결정이 날 수 있는 실체가 되지 않고는 새로운 역사를 창건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오늘 우리 통일교회가 자각한 입장과, 과거의 성인 현철들이 어떤 사상과 이념과 그 생활권을 중심삼고 나라면 나라, 세계면 세계의 만민을 사랑하겠다고 스스로 새로운 분야를 타개하고 어려운 환경을 밀고 나가야겠다고 자각한 애국지사들의 입장을 비교해 볼 때, 그와 같은 역사적인 인물 앞에 우리가 져서는 역사를 수습할 수 없고, 시대를 창건할 수 없고, 새로운 출발을 볼 수 없음은 두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이상의 자리에 서야 됩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추앙을 받고 있는 많은 성현들이 왔다 갔습니다. 예수와 공자와 석가 같은 분들이 왔다 갔습니다. 그들은 시대의 부패상과 사회의 환경을 보고 그 반대되는 입장에서 홀로 그 사회를 밀어내고 청산 짓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자기가 갖고 있는 사회관, 자기가 갖고 있는 국가관, 자기가 갖고 있는 가정관과 인격관을 중심삼고 새로운 분야를 세우려 하였습니다. 거기에는 모험이 개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환경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거기에 비례한 새로운 자각을 갖고 나타났던 성현들 앞에는 모험이 개재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거기에 국가의 모험이 개재되어 있고, 민족 종족의 모험이 개재되어 있고, 개인적인 모험이 개재되어 맞부딪쳐 왔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따라서 이런 모험 가운데 외로운 자리에 있어서 몰려오는 환경의 지배를 받는 것이 아니라, 몰려오는 그 환경을 넘을 수 있는 자각된 심정을 중심삼은 인격을 가져야 됩니다. 아무리 처참한 환경이 몰려온다 하더라도 그 인격이 변하지 않아야 그 환경을 수습할 수 있는 자각적인 존재로 남아질 수 있는 것입니다.

수많은 성현들은 생명을 걸고 환경과 싸워 나왔다는 사실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이 자각된 입장에서 그런 길을 가셨다면, 예수님 자신이 자각된 입장의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를 가졌느냐? 못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내심적인 소원의 국가와 세계는 가졌지만, 실체적인, 현실적인 국가 세계는 갖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셨던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시 와 가지고 내심적으로 바라던 소원의 나라와 세계를 현실적으로 실체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생활권내에 자랑할 수 있는 나라와 세계를 가지고 이 땅 위에 새로운 세계를 창건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이 남아 있기 때문에 다시 와 가지고 그 사명을 완결 지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 자각된 우리는 어떤 입장에 있느냐? 예수님이 바라시던 소망의 세계를 상속받아 가지고 현실적인 사회 기반 밑에서 우리 생활권내에 이것을 성사시킬 수 있는 책임을 져야 하고, 예수님 이상 자각된 신념을 가지고 그 세계를 대하고, 국가를 대하고, 민족 종족 가정을 대하고, 개인을 대할 수 있는 입장에 서야 됩니다. 이런 입장에 서지 않고는 예수님이 바라시는 소원의 천국을 이 땅 위에 이룰 수 없다는 것은 기정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통일교회 자체가 온 우주, 혹은 세계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이념을 가졌다 할 때, 그 이념 가운데 자각된 사람은 지금까지 말한 바와 같이 당당한 입장에서 수많은 성인 현철들을 접합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