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역사를 도려낼 수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026권 PDF전문보기

슬픈 역사를 도려낼 수 있어야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길을 걸어 나왔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맞으면서 발전해 나왔습니다. 세계의 인류가 제시하는 환경을 뚫고서 나왔습니다. 왜 그래야 했느냐? 그것은 슬픈 역사의 기원을 넘어 가지고 공의의 법도를 따라서 살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불신의 기원이 된 아담 해와의 인연을 거쳐 가지고 승리의 기준에 서서, 철두철미한 하늘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염려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슬픔 이상 슬픔의 자리에 가서 하나님을 위로하기 위해 그 이상의 눈물을 흘리고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종교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러한 모임을 가질 적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역사가 그렇게 슬픔으로 출발했기 때문에 이것을 넘어가야 하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지난 역사를 도려낼 수 있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전부 다 슬픔으로 탕감시켜 가지고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개인, 그러한 부부, 그러한 가정, 그러한 종족, 그러한 민족, 그러한 국가, 그러한 세계가 벌어질 때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제시하는 제3이스라엘인 것입니다.

이 제3이스라엘은 슬픔에서 부활한 민족입니다. 기쁨의 자리에서 부활한 것이 아니고 슬픔의 자리에서 부활한 것입니다. 슬픔의 세계에서 사탄을 굴복시켰다는 이것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내가 일전에 용매도 사건을 이야기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피난길을 가면서도 이 삼천만 민족 가운데서 최고로 어려운 피난길을 가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래서 `죽기 전까지 이 길을 가리라!내 맥박이 멈출 때까지 가리라! 아직까지 호흡이 끊기지 않았으니 가야 된다'는 결심을 하고 갔던 것입니다.

이러한 철석같은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그를 붙들고 눈물 흘리면서 이 삼천만 민족이 피난민으로서 고생하는 것을 동정하는 입장에서 이 삼천만을 내 등에 업고 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가 아무리 휘청거려도 쓰러질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오늘날 우리 식구들 가운데에는 돼먹지 못한 사람이 많습니다. 적당히 출세하려는 사람은 적당히 망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 대한민국에서 소위 재벌이라고 큰소리치는 사람들을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절대로 몇 대(代) 못 갑니다. 그렇지만 우리 교회가 닦은 이 모든 기반은 앞으로 억천만년이 지나가도 그 누구도 점령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 교회는 근본적으로 어긋나지 않는 원칙을 따라서 기반을 닦아 나왔습니다.